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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픽셀 '그랑사가' 뉴비 도우미 '모토' 인터뷰, 뉴비는 그랑웨폰보단 아티팩트 집중

작성일 : 2022.02.08

 

엔픽셀이 서비스 중인 모바일 MMORPG '그랑사가'의 유저들은 다양한 방식으로 게임을 즐기고 있다. 그중에는 뛰어난 실력으로 많은 이를 놀라게 하거나 세세한 공략으로 남을 도와주는 유저들이 있는가 하면 자신의 실력을 십분 발휘해 게임 속 캐릭터와 또 다른 매력을 자랑하는 팬아트를 만드는 유저들도 있다.

이번 인터뷰에서 만나본 '모토'는 그랑사가 공식 포럼 팁 게시판에 신규 유저를 위한 공략을 작성하고 있는 유저다. 그랑사가 출시부터 지금까지 플레이하면서 얻은 노하우를 신규 유저와 복귀 유저를 위해 아낌없이 공유하고 있다.

이에 게임조선에서는 모토와 인터뷰를 통해 어떤 식으로 게임을 즐기고 있으며, 공략을 작성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지 물어봤다.

■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린다.

모토: 안녕하세요. 요즘 뉴비 공략 위주로 글을 쓰고 있는 모토 길드 그 자체 '모토'라고합니다.

■ 그랑사가를 꽤 오래 한 것으로 알고 있다. 그랑사가를 시작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

모토: 친구가 게임이 나왔는데 같이 하자고 해서 시작한 게 그랑사가입니다. 그런데 친구는 먼저 접었습니다. 이제는 길드를 위해 계속 남아있습니다. 아마도 저보다 통산 로그인이 높은 사람은 없을 거라 생각합니다.

■ 공식 포럼 팁 게시판에 초보를 위한 글을 올렸다. 공략글을 작성한 것이 이번이 처음은 아닌데 초보 공략글을 올리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

모토: 이번에 하정우씨의 그랑사가 광고와 그동안 쓴 다이아 일부를 돌려주는 이벤트, 1주년 사전예약 같은 이벤트로 대량의 다이아를 지급하면서 신규 유저는 물론 복귀 유저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입니다. 이때가 아니면 베스트 공략에 뽑히기 힘들겠다고 생각해서 열심히 쓰기 시작했습니다.


꾸준히 뉴비 공략을 쓰고 있는 '모토' = 그랑사가 공식 포럼 갈무리

■ 1주년 이벤트 전후로 포럼에 초보나 복귀자가 보이고 있다. 초보자들이 가장 많이 하는 질문은 무엇인가?

모토: 초보자들이 가장 많이 하는 질문은 “레온은 어디에 있어요?”입니다. 뉴비들에게 가장 필요한 지원은 다이아와 SSR 웨폰들입니다. 예전에 이벤트 때는 SSR 웨폰을 잘 뿌렸는데 말이죠.

■ 초보들이 고민하는 부분은 역시 다이아 사용처다. 특히 뽑기를 할 때 이번 1주년 이벤트처럼 여러 픽업이 동시에 열리면 어떤 캐릭터의 그랑웨폰부터 뽑을지 고민하게 된다. 우선적으로 픽업에 투자해야 할 캐릭터가 있을까?

모토: 뉴비한테는 그랑웨폰보다 아티팩트 뽑기를 추천합니다. 출시 초기엔 상태 이상 저항이 없으면 보스 몬스터 공략 자체가 불가했지만 지금은 메인 챕터 난이도가 굉장히 크게 하향되서 저항 없이도 깨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그랑웨폰은 한 세트만 만들면 되지만 필수적인 아티팩트들은 파티원 숫자만큼 3세트씩 만들어야 합니다. 굳이 그랑웨폰을 뽑는다면 범용적으로 많이 쓰이는 준의 그랑웨폰 뽑기를 추천드립니다.


아티팩트는 한 캐릭터 당 4장, 파티원이 셋이니 12장이 필요하고 극초월도 힘드니 계속 뽑게될 것 = 모토 제공

■ 장비 파밍과 육성도 중요하다. 특히 장신구 육성 같은 경우 많은 골드가 필요해 초보자들이 선뜻 손대기 힘들다. 그랑웨폰과 아티팩트, 방어구, 장신구 등 장비는 어떤 순서로 육성하는 것이 좋을까?

모토: 다이아가 있다면 그랑웨폰과 아티팩트겠지만, 다이아가 부족하다면 방어구를 우선으로 하고 장신구를 나중에 육성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장신구는 방어구보다 더 많은 골드가 들고, 장신구 자체를 구하기도 힘들기 때문입니다

■ 신규 캐릭터 레온이 추가됐다. 사실 레온에겐 스토리에 큰 영향을 끼치는 상태 이상 저항은 없는데 초보들도 우선적으로 키워야 할까? 레온에 대한 감상을 들어보고 싶다.

모토: 초보자들이 레온을 먼저 키우는 건 추천하지 않습니다. 초보자들의 우선순위는 결투장이 아닌 메인 챕터 공략이기 때문에 레온을 영입해 얻는 이득이 적습니다.

기존 유저 입장에서는 결투장에서 레온은 OP라고 생각합니다. 저항도 없는 마비라는 상태 이상을 들고 있으면서 해당 스킬의 공격 범위가 무척 넓기 때문입니다. 다음 신규 캐릭터에 마비 저항을 넣어 과금을 유도하려는 게 다 보입니다. 

■ 유나와 카르시온, 레온이 순서대로 추가되면서 PVP에 큰 영향을 끼치고 있다. PVP 조합에서 초보자들이 신경 써야 할 부분이 있다면 무엇인가?

모토: 뉴비들은 PVP에서 그다지 많은 투자를 안 해도 됩니다. 대부분 뉴비들은 잘 나온 그랑웨폰 위주로 전투력을 높게 세팅을 해서 그랜드마스터3 2800점까지 만들기만 하면 됩니다.


뉴비는 결투장 2800컷을 목표로 하자 = 모토 제공

■ 12월에 빛의 정령왕 제네로가 추가됐다. 기존 정령왕의 시련과 비교해 난이도는 어떤 수준인가? 공략하면서 어려웠던 점이 있다면?

모토: 일단 개인적으로는 가장 만족스러운 정령왕이었습니다. 장판 패턴이 막 나오는 게 아니라 캐릭터마다 역할이 있어 어려우면서 재밌었습니다. 기존 정령왕에 비해서 난이도는 쉬웠지만 개인전에서 나마리에 어그로 관리에 적응하는데 시간이 좀 걸렸습니다.

■ 그랑사가를 플레이하면서 아쉽게 느껴지는 점, 혹은 추가를 원하는 콘텐츠가 있다면 무엇인가?

모토: 그랑사가의 메인 챕터 난이도 하향이 많이 아쉽습니다. 현재 챕터의 과도한 난이도 하락으로 생각 없이 스토리를 밀다 보니 뉴비들의 전투력 수준이 길드 콘텐츠를 수행하기 어려울 정도로 낮습니다. 그래서 육성법 자체를 모르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전투력을 높이는 수단은 계속 나오고 있지만, 앞으로 나올 챕터들도 난이도 자체가 낮을 것입니다. 고인물들은 하루 만에 챕터를 밀어버려 뉴비들과의 격차는 더더욱 벌어질 것이며, 콘텐츠가 없다고 하소연할 것 같습니다. 그래서 계속 유저가 떠나는 악순환이 계속될 것입니다. 일본 서버랑 맞춰가지 말고 계속할 것을 내줘야 한다 생각 합니다.


색다른 패턴으로 재미를 선사한 빛의 정령왕 제네로 = 게임조선 촬영

■ 그랑사가 개발진에게 바라는 점이 있다면?

모토: 예전에 있었던 5,500원으로 5,000다이아 주는 패키지 및 블랙 기사단 등록증 복구, 픽업 천장 70퍼에서 100퍼로 복구, 정령왕의 시련 및 파르바네 전장 보상에 다이아 추가, 바르바토스 복귀, 메인 챕터 3개 정도 추가, 이벤트 보상에 SSR 그랑웨폰과 아티펙트를 추가 등이 있습니다. 지금 유저들의 불만은 예전보다 보상과 콘텐츠가 적기 때문에 생기고 있습니다. 그리고 챕터 빨리빨리 내주시길 바랍니다.

■ 마지막으로 자유롭게 한마디 부탁드린다.

모토: 오픈부터 하루도 빠짐없이 로그인하여 즐긴 유저로써 지금 그랑사가 사람이 늘어난 것은 좋지만 콘텐츠 자체가 없고 반복이라서 많이 지루합니다. 모토 길드원 분들 항상 감사하고 앞으로도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성수안 기자 nakir@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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