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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콘솔 시장 부흥기 도래하나… 국산 AAA급 타이틀 대거 출격

작성일 : 2022.02.08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이 포화 상태에 이르면서 많은 게임사가 콘솔 게임 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국내 게임 시장은 PC 온라인 게임 혹은 모바일 게임에 치중돼 그간 콘솔 게임 분야에 대한 관심이 크지 않았다. 하지만 차세대 콘솔 게임기의 등장과 맞물려 점차 콘솔 게임에 대한 관심이 부쩍 증가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글로벌 게임 시장 진출의 대안으로 콘솔 게임이 거론되면서 많은 국내 게임사가 콘솔 게임 분야로 발을 내딛고 있는 추세다.

그리고 콘솔 게임 시장 진출을 누구보다 빠르게 준비해온 주요 게임사는 올해 중에 그들의 결과물을 내놓을 예정임에 따라 많은 국내 콘솔 게이머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특히 2022년에는 국내를 대표하는 주요 게임사의 AAA급 타이틀의 출시가 이뤄질 것으로 보이며 국내 게임 시장에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전망이다. 

올해 출시가 예정된 주요 국산 콘솔 게임은 FPS부터, 카레이싱, 대전 격투, 서바이벌, RPG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을 예정이기에 더욱 기대가 된다. 

2022년 국산 콘솔 대작 게임 출시의 첫 신호탄을 쏘아올리는 것은 스마일게이트의 FPS 게임 '크로스파이어X'다. 2월 10일 엑스박스 플랫폼으로 발매되는 크로스파이어X는 '맥스페인'과 '앨런 웨이크', '컨트롤' 등으로 유명한 게임 개발사 레메디 엔터테인먼트와 협업하면서 많은 관심을 모은 작품이다. 

스마일게이트의 글로벌 흥행작이라 할 수 있는 '크로스파이어'의 IP를 활용해 뛰어난 그래픽과 타격감으로 그려낸 것이 특징으로, 원작 IP 기반의 스토리가 펼쳐지는 싱글 캠페인과 더불어 스마일게이트만의 개발 노하우가 녹아든 멀티플레이도 경험할 수 있다. 

넥슨의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도 조만간 만나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콘솔 타이틀이다. 엑스박스 및 플레이스테이션 외, PC로도 발매 예정인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는 넥슨의 개발 스튜디오인 니트로 스튜디오가 제작을 맡았다. 2019년 1차 CBT를 시작으로 매년 테스트를 진행해오면서 게임의 완성도를 끌어올리고 있다.

카트라이더 시리즈의 최신작인 만큼 수준 높은 그래픽과 이펙트 효과를 확인할 수 있으며 원작의 플레이 환경과 감성을 계승했다. 또한 글로벌 시장을 타겟으로 발매되는 만큼 전세계 이용자와 함께 레이싱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넥슨은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외에도 자사의 던전앤파이터(이하 던파) IP를 활용한 대전 액션 게임 'DNF 듀얼 (이하 던파 듀얼)'을 올 여름 발매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던파 듀얼은 대전 격투 게임의 명가, 아크 시스템 웍스와 블러디 로어 시리즈의 개발사인 에이팅과 협력해 개발중인 작품이다. 

해당 작품에서는 던파의 플레이어블 캐릭터로 대전을 펼칠 수 있으며, 각 클래스 고유의 전투 스타일과 기술을 녹여내 원작과는 또다른 매력을 뽐낸다. 또한 대전 액션 게임의 진입장벽을 낮추기 위해 복잡한 커맨드를 배제한 것을 확인 가능하다. 던파 듀얼은 플레이스테이션과 PC 플랫폼으로의 발매가 예정돼 있다.

크래프톤의 야심작 '칼리스토 프로토콜'도 2022년 중 플레이스테이션 및 엑스박스, PC로 출시가 예정돼 있다. 칼리스토 프로토콜은 '데드 스페이스'의 제작자 글렌 스코필드가 이끄는 크래프톤 산하 스트라이킹 디스턴스 스튜디오가 개발중으로, 스토리 중심의 서바이벌 호러 게임이다. 게임은 2320년 목성의 위성인 칼리스토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는데, 플레이어는 우주 최고 수준의 경비 시설을 갖춘 교도소를 탈출하고 참혹한 진실과 마주하게 된다.

칼리스토 프로토콜의 개발진은 "호러와 액션, 심감나는 스토리텔링이 한데 어우러진 체험형 호러 콘텐츠의 새로운 기준점을 제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라고 언급한 만큼, 3편으로 시리즈가 종료된 데드 스페이스의 여운을 해당 작품으로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올 연말에는 '창세기전2'의 리메이크작인 '창세기전: 회색의 잔영(이하 회색의 잔영'을 만나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라인게임즈는 오랜 시간 동안 창세기전 시리즈의 리메이크 프로젝트를 준비해왔으며 그 첫 번째 작품으로 회색의 잔영을 선보일 예정이다. 닌텐도 스위치로 발매되는 회색의 잔영은 현시대의 SRPG 트렌드에 맞도록 재구현하고 원작에서 미흡했던 부분을 최대한 보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따라서 과거에 원작으로부터 느꼈던 추억과 감성은 계승하면서도 이번 작품을 통해 창세기전 시리즈 팬들에게 새로운 재미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개발중에 있는 작품이다. 지난해 4월 라인게임즈가 개최한 LPG 2021에서는 회색의 잔영을 짧게나마 시연해볼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으며, 시연을 통해 확인한 회색의 잔영은 언리얼엔진4를 활용한 깔끔한 그래픽, 그리고 원작의 향수를 느낄 수 있는 원화와 일러스트를 확인 가능했다. 

대형 게임사의 콘솔 분야 진출과 더불어 중소 게임사 및 개발 스튜디오의 야심찬 도전도 이어지면서 국내 콘솔 게임 시장의 성장은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2016년부터 개발 소식을 전해온 니오스트림 인터렉티브의 액션 어드벤처 게임 '리틀 데빌 인사이드'와 이기몹 스튜디오의 '건그레이브' 후속작, '건그레이브 고어'가 2022년 발매를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이외에도 펄어비스의 '붉은사막'과 '도깨비', 네오위즈의 'P의 거짓', 시프트업의 '프로젝트 이브', 라르고 스튜디오의 '프로젝트 하우스홀드' 등 아직까지 발매일이 미정인 작품도 올해 중 등장할 가능성도 존재하기에 더욱 기대되는 2022년이라고 할 수 있겠다.

콘솔 게임의 불모지라 여겨지던 국내 게임 시장이 올해를 원년으로 부흥기를 맞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에 따라 온라인 PC 게임 및 모바일 게임에만 집중돼 있던 트렌드에 큰 반향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이는 곧 국내 게임 시장의 성장과 발전을 의미하는 것으로 봐도 좋을 듯 하다. 앞으로 높은 완성도와 뛰어난 게임성을 가진, 그리고 독창적인 국산 콘솔 작품을 다양하게 만나볼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이시영 기자 banshee@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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