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게이트는 28일 로스트아크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로스트아크 깜짝 라이브!'를 진행했다.

깜짝 라이브에는 금강선 로스트아크 총괄 디렉터가 출연해 이고바바 아바타부터 로스트아크 플레이어 광고, 책자 등 다양한 이야기를 진솔하게 시청자들과 나눴다.

지난 2021년 크리스마스 당시 갑작스레 제공된 '이고바바' 아바타와 인게임 내 직접 언급했던 "아직도 그 게임 하니?" 멘트 등과 관련된 이야기를 전했다. 

금강선 디렉터는 "이고바바 아바타가 자신의 대표 아바타로 권위의 상징이라 생각돼 이를 크리스마스에 뿌렸다"라고 말하며 "로스트아크라는 게임은 디렉터, 개발진만이 만드는 게임이 아닌 로스트아크 플레이어와 같이 만드는 게임이라는 상징적인 의미로 나눠드렸다"라고 덧붙였다.

크리스마스 이브 당시 금강선 디렉터가 인게임에서 전한 '그 게임 멘트'와 관련해서는 단순 이고바바 아바타 제공 이후 게임을 하고 있는데, 12시가 되니까 "메리 크리스마스"가 채팅창으로 훈훈하게 올라가면서 조금 울컥해 아직은 게임이 갈 길이 멀었음에도 불구하고 그 게임 멘트를 해보고 싶었다고 밝혔다.

또한, 최근 로스트아크 플레이어들이 모금해 진행한 '로스트아크 지하철 광고'와 관련해서도 코멘트를 남겼다. 크리스마스에 언급한 "아직도 그 게임 하니?"라는 멘트에 "저 그 게임 해요"라는 답변을 광고로 해준 플레이어에게 감동했다고 말하며, 이스트에그로 있던 "우리들의 이고바바 생일 축하해!" 라는 멘트를 찾아 사진을 찍은 모습도 방송에서 보여줬다.

이어 지하철 광고와 함께 제공한 로스트아크 플레이어 책자와 선물도 방송에서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로스트아크 플레이어 책자는 플레이어가 개발진에게 보내는 편지 등을 편집해 제작한 책자로 저자는 '로스트아크 플레이어 일동'으로 돼 있으며, 책 제목은 로스트아크 게임에서도 볼 수 있는 "영혼을 데우는 편지"로 표기됐다.

해당 책자를 편집한 플레이어는 이 책자를 편집할 때 로스트아크 스토리에 따라 배경을 선정하는 등 퀄리티 높은 서적을 선보여 시청자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외에도 플레이어 일동이 선물한 여러 생필품이 들어있는 선물 박스도 언박싱을 했다. 선물 박스에는 '닦자에요'라는 로스트아크 특유의 모모코 수건부터 다양한 물품이 들어있었다.

크리스마스 이야기와 선물 언박싱 이후에는 로웬 대륙을 비롯한 향후 업데이트와 관련된 이야기를 가볍게 나누었다.

금강선 디렉터는 4월 말까지는 신규 대륙 엘가시아를 볼 것 같다고 전하며, 엘가시아의 어비스 던전은 지금까지의 어비스보다 당연히 어렵겠지만, 최상위 유저와 아래 유저도 적절하게 즐길 수 있도록 합리적인 선에서 강약중강약으로 템포를 맞춰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외에도 아브렐슈드의 명예 보상(뿔, 펫 등)이 추가됨에 따라 많은 유저가 도전하는 것을 확인해서, 엘가시아를 포함해 추후 콘텐츠에도 명예 보상을 준비 중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카양겔, 일리아칸 이후 다음 지역도 중요한 어비스 지역이 나오고 그 이후 카멘이 나올 것이기 때문에 콘텐츠가 작년보다 부족하거나 하진 않을 것이라고 자신하기도 했다.

이후에도 유저들이 궁금해 하는 밸런스나 로웬 PvP 등과 관련된 이야기를 가감없이 진행하며 방송을 이어나갔다.

한편, 28일 진행한 '로스트아크 깜짝 LIVE!'는 사전 공지 없이 진행됐음에도 11만 명이 넘게 동시 시청하는 등 대세 온라인 게임임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켜줬다. 

[이정규 기자 rahkhan@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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