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라인게임즈는 자사가 서비스하는 신작 핵앤슬래시 '언디셈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개발자의 편지 vol.5'를 공개했다.

언디셈버의 구인영 디렉터는 개발자의 편지를 통해서 정식 서비스 이후 발생한 불안정한 서버 안정화와 각종 이상 현상 해결, 비정상 프로그램 유입 차단 등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고 언급하는 한편, 운영과 게임 내 시스템 등에 대해서도 계속해서 보완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서 콘텐츠 업데이트 계획에 대해서도 언급했는데, '90레벨 신규 레이드'와 '카오스 유물 던전' 업데이트, 그리고 '전설 등급 장비 에센스 2종 추가' 등이 있다.

많은 이용자가 기존의 화염, 냉기, 독 레이드에 대한 공략에 성공하면서 90레벨 번개 속성의 신규 레이드를 빠르게 준비할 예정이다. 카오스 유물 던전은 기존의 파밍 구조에 변화를 주기 위해 선보이는 콘텐츠로, 다른 형태의 전투 긴장감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전설 등급 장비 에센스 2종의 추가로 이용자들은 더욱 더 장비를 성장시키고 캐릭터의 능력을 강화해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해당 콘텐츠 업데이트는 2월 중에 선보일 예정이다.

2월 업데이트 계획과 더불어 오는 27일 적용되는 업데이트 내용에 대해서도 공유했다. 업데이트의 주요 골자는 편의성 강화 및 허들의 완화, 그리고 밸런스 조정이다. 

먼저 이용자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기본 창고를 추가로 제공할 예정으로, 기존의 기본 창고 1개에서 2개로 늘려 창고 부족으로 이용자들이 겪는 불편함을 해소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에센스 창고 및 카오스 카드 창고의 가격을 50% 인하한다. 일부 이용자들은 에센스 창고 및 카오스 카드 창고의 편의성 유료 상품 가격이 너무 높다는 의견을 보여왔다. 이에 해당 편의성 상품의 가격을 50%로 인하하고 기존에 해당 편의성 상품을 구매한 이용자에게는 인하된 가격의 차액만큼 재화로 지급한다.

망각의 별가루의 가격과 조디악 초기화 비용도 함께 인하된다. 능력치와 특성을 일괄 초기화 가능한 루비 재화 상품 망각의 별가루는 80%로, 그리고 조디악 초기화의 골드 비용도 50%로 인하한다. 또 조디악 초기화 시 비용이 발생하는 시점을 기존 에피소드2에서 에피소드2 이후 카오스 던전 입장 단계로 조정했다. 이를 통해 이용자가 좀 더 다양한 빌드를 연구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망각의 별가루 또한 이미 구매한 이용자에게는 인하된 가격의 차액만큼 재화로 지급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밸런스 조정에 대해 언급했다. 현재 많은 이용자가 판금 계열의 방어구를 선택하는, 힘 능력치 중심으로 캐릭터를 육성하는 추세에 있다. 하지만 일부 빌드는 판금 계열 방어구 착용 시 옵션을 챙기기 어렵기에 보호막 효과 상향 조정을 통해 해당 문제를 해결한다는 계획이다.

끝으로 구인영 디렉터는 "많은 이용자의 의견에 귀기울이면서 더 나은 서비스를 위해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밝히면서 유저 친화적 운영을 이어갈 것임을 다짐했다.

[이시영 기자 banshee@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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