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리그 오브 레전드 국내 첫 대회인 '2022 LCK 스프링'이 13일 개최된 가운데 리브 샌드박스가 DRX를 2:0으로 꺾으며 개막전 승리를 받아냈다.

17시부터 시작된 개막전은 DRX와 리브 샌드박스의 3전 2선승제로 진행됐다. 리브 샌드박스는 첫 경기에서 초반에 다소 밀리는 모습을 보여줬지만, 글로벌 골드가 뒤쳐지는 상황에서도 적극적인 교전으로 분위기를 반전, 시원한 전투를 보여주며 선취점을 따냈다. 이어지는 두 번째 경기에서도 게임 내내 패기를 내뿜으며 DRX를 압도했고, 결국 2:0으로 개막전 승리를 가져갔다.

두 게임 모두 리브 샌드박스의 탑 라이너 '도브' 김재연의 플레이가 빛났다. 트린다미어를 선택한 도브는 매 교전마다 적진을 거침없이 헤집으면서 주도권을 가져왔다. 덕분에 DRX의 주요 딜러진은 제대로 활약하기 어려웠고, 번번히 점수를 내주고 말았다.

한편 이틀 차인 12일에는 한화생명e스포츠와 농심 레드포스, kt 롤스터와 담원 기아의 경기가 이어질 예정이다.

놀라운 돌파력으로 개막전 승리를 가져간 리브 샌드박스 = LCK 공식 채널 갈무리

[성수안 기자 nakir@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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