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펄어비스는 자사의 인기 PC 및 콘솔 MMORPG '검은사막'의 '칼페온 연회'를 11일 온라인 생방송을 통해 개최했다.
칼페온 연회는 매년 펄어비스가 개최해오는 글로벌 온라인 이벤트로, 검은사막의 향후 업데이트 내용 공개와 다채로운 이벤트 진행 등이 이뤄져 많은 이용자가 기대하는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글로벌 이용자를 대상으로 펼쳐지는 축제임에 따라 9개 국어로 실시간 진행됐다.
이번 칼페온 연회는 이전과 달리, 방대한 분량의 로드맵을 소개하기보다는 시연을 통해 콘텐츠의 실제 플레이 모습을 볼 수 있고 이해력을 도울 수 있도록 했으며 최대한 개발이 완료된 콘텐츠 위주로 소개한 것이 특징이다. 특정 콘텐츠에 대해 집중적으로 소개하는 만큼, 내년 3월 칼페온 연회 에피소드2를 통해 새로운 정보를 또다시 한 번 공개할 것임을 예고했다.
펄어비스 김재희 총괄 PD는 본격적인 행사 진행에 앞서 신규 지역인 '끝없는 겨울의 산'의 '브론트의 벼락' 인게임 화면을 먼저 소개하면서 올해의 칼페온 연회에서도 방대한 볼륨의 향후 업데이트 계획이 공개될 것임을 암시했다.
이날 행사의 진행은 허준 MC가 맡았으며, 신규 지역에 대한 상세 정보를 소개하는 '끝없는 겨울의 산 이야기'를 시작으로, 다양한 주제로 개발자와 소통하는 '검은사막 개발자 토크', 마지막으로 '칼페온 예술제 시상식' 순으로 행사가 짜여졌다.
신규 설산 지역인 '끝없는 겨울의 산' 업데이트에 대해서 소개하는 해당 코너에는 김재희 총괄 PD와 주재상 게임 디자인 실장, 그리고 장제석 게임 디자인 실장이 자리했다.
끝없는 겨울의 산은 검은사막의 여섯 번째 지역으로,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눈이 자주 내리는 추운 지역이다. 드리간을 따라서 거대한 산맥이 끝없는 겨울의 산까지 이어져 있으며 고산 지대이자 한랭 지역이다. 자주 눈이 내림은 물론이고 때로는 눈보라도 몰아치기에 기존 지역을 여행 및 모험할 때와는 다른 느낌을 받을 수 있다.
김재희 총괄 PD는 기존 지역에 대한 방문 빈도는 유지하면서도 끝없는 겨울의 산에도 계속해서 이용자들이 방문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해왔다"라고 전하면서 "지역 업데이트가 단순히 사냥터의 확장으로 끝나지 않기 위해 업데이트가 다소 지연됐다"라고 밝혔다.

끝없는 겨울의 산은 검은사막을 처음 접하는 1레벨 이용자도 방문할 수 있으며, 해당 지역의 스토리를 경험하는 것이 가능하다. 특히 이제는 캐릭터 생성 시 이용자가 고대의 석실 및 끝없는 겨울의 산 중 시작 지역을 선택하는 것이 가능해진다. 해당 내용에 대해서는 직접 1레벨 캐릭터로 끝없는 겨울의 산에서의 플레이를 시연하면서 이해를 도왔다.


기존 이용자를 위한 콘텐츠도 당연히 마련돼 있다. 지난 칼페온 연회를 통해 연출을 강화해나가겠다고 밝힌 바 있는데, 신규 지역에서는 메인 의뢰와 특정 콘텐츠 진행 시 이야기에 몰입할 수 있도록 시각적인 즐거움을 강화했다.
끝없는 겨울의 산에서 펼쳐지는 대략적인 스토리는 다음과 같다. 아토락시온 시카라키아에서 일레즈라가 아토마기아의 심장을 먼저 가져가자, 비밀수호단은 신도 태울 수 있는 신성한 불꽃 이닉스를 먼저 확보하자고 제안한다. 이에 모험가는 세렌디아의 젊은 사자 조르다인과 함께 끝없는 겨울의 산으로 여정을 떠나게 된다.
끝없는 겨울의 산은 수인 '아베스'의 고향이기도 하며 모험가는 아베스 우두머리 하르샨의 아들인 란도, 그리고 조르다인과 함께 거친 산악 지대를 모험하게 된다.
해당 내용에 대한 시연도 이뤄졌는데, 다소 무뚝뚝하면서도 모험가를 경계하는 조르다인의 모습이 잘 표현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위기 상황에 빠진 모험가를 구해주는 모습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또한 몬스터의 감시망을 피하면서 이동해야하는 미션 형태도 공개됐다.


끝없는 겨울의 산의 사냥터는 이전의 신규 지역 사냥터에 적용한 것과 동일하게 전투의 즐거움을 높이기 위한 고유의 공략 요소가 존재한다. 신규 지역 사냥터에서는 의도적으로 변칙적인 상황이 등장하도록 설계됐는데, 이를 통해 반복 사냥을 통한 지루함을 줄이고자 했다.
이번에 추가되는 사냥터는 모두 솔로잉 기반의 콘셉트로 준비됐으며 기존에는 존재하지 않았던 새로운 아이템을 획득 가능함에 따라 큰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대표적인 사냥터로는 '므로웨크의 미궁'과 '에레테아의 망각', '디펜스형 사냥터', '옥진시니'가 있다.
므로웨크의 미궁은 사냥터에 이용자가 많을수록 우두머리 몬스터가 빠르게 출현하는 것이 특징이며, 곤충형 몬스터가 등장한다. 각 모험가가 1개의 굴을 점유하는 형태이며, 사냥터 내 각 굴을 많은 이용자가 점유하고 사냥하면 사냥할수록 우두머리의 출현 타임이 빨라진다. 기본적으로 솔로잉 사냥터이지만 각 굴을 점유하고 기여한 모험가들이 함께 우두머리를 공략하는 협력의 요소도 포함돼 있다.

다음으로 에레테아의 망각은 끝없는 겨울의 산을 지키는 황금용 라브레스카의 첫 번째 죽음에서 7명의 마녀가 태어나게 되는데, 그 중 7번 째 마녀인 에레테아가 만든 망각의 감옥이다. 이곳에는 에레칸이라 불리우는 에레테아가 죽인 용들의 비늘에서 자란 마녀의 피조물로 가득하다. 사냥터의 콘셉트는 방탈출과 같은 느낌이다. 시작을 하면 목적과 그에 도달하기 위한 조건이 제시되며 이를 가장 효과적으로 공략하기 위해 모험가가 스스로 방법을 강구할 수 있도록 했다.

해당 사냥터는 공간감이 느껴지는 던전형 형태로 설계가 됐다. 던전 내부에는 각 방이 있고, 각 방의 미션을 완수하면 세 개의 문이 활성화된다. 세 개의 문은 각각 다른 방으로 촘촘하게 연결돼 있는데 어떤 방으로 이동할 것인지에 따라서 달성해야 하는 미션과 그리고 전투 환경에 차이가 있다. 특정 방들의 미션을 모두 달성하면 황금의 방으로 입장 가능하며, 이곳에서 보상을 획득 가능하다.
디펜스형 사냥터도 존재한다. 디펜스형 사냥터는 끝없는 겨울의 산 곳곳에 배치된 타워와 상호작용하면 되는데, 상호작용 시 몬스터가 몰려나오며 이 무리를 헤쳐나가는 형태다. 다른 사냥터와 비교했을 때 이동에 대한 피로도가 가장 적은 것이 특징이다. 해당 사냥터는 여타 사냥터에 비해서 라이트하게 즐길 수 있으며 중간중간 특이한 몬스터가 무작위로 출현한다. 특이한 몬스터를 공략해나가는 재미도 있으며 보상을 획득하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

마지막으로 소개된 사냥터는 옥진시니다. 옥진시니는 끝없는 겨울의 산에서 가장 클래식한 사냥터로, 무리 사냥보다는 소수의 전투가 계속해서 벌어지는 것이 특징이다. 몬스터들의 연쇄 폭발이라는 개념이 들어가 있는데, 옥진시니는 쓰러지면서 도깨비불이 폭발하면서 다른 옥진시니에게 연쇄적으로 피해를 주게 된다. 해당 연쇄 폭발을 통해서 다수의 몬스터를 모두 동시에 깔끔하게 처치해나가는 쾌감을 느낄 수 있다.

끝없는 겨울의 산에는 공통적으로 적용되는 공략 요소가 있는데, 간혹 무시무시한 눈보라와 함께 이곳을 수호하는 어둑한 겨울의 수호자 '에레보크'가 깜짝 등장하기도 한다. 무척 강력하지만 모험가의 도전 욕구를 자극하도록 설계돼 있다.
신규 부위에 장착할 수 있는 신규 아이템 '유물'에 대한 정보가 공개됐다. 유물은 반지나 귀걸이처럼 새로운 2개의 슬롯을 가지게 되며, 일종에 부적처럼 지니고 다닌다는 콘셉트다. 기존 악세사리는 공격력이나 방어력에 중점을 둔 효과였으나, 유물은 플레이 스타일이나 클래스 맞도록 조금 더 다양한 세팅을 해볼 수 있는 형태다.

유물의 슬롯에 장착할 수 있는 것은 기존의 수정이 아니라, 광명석이라 불리우는 새로운 아이템이다. 기본적인 틀은 기존의 수정과 비슷하지만 광명석 자체를 자체를 강화해서 효과를 조금씩 높일 수 있고 캐릭터 사망 시에도 파괴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광명석은 종류별로 생명력, 적중, 회피, 저항과 같은 효과를 가지기도 하지만 특수한 광명석의 경우에는 캐릭터의 특정 기술의 피해량을 증가시키는 등의 형태도 존재한다. 또한 특정 광명석을 조합해서 장착할 경우 세트 효과를 추가로 얻을 수도 있다.
유물은 끝없는 겨울의 산의 우두머리인 에레보크에서 획득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기존 지역에서도 얻는 것이 가능하도록 구현한다. 끝없는 겨울의 산은 전투를 위해서는 특정 수준까지의 성장을 요구하는 만큼 많은 지역에서 획득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유물과 함께 신규 아이템 '라브레스카의 투구'를 소개했다. 라브레스카의 투구는 최상위 아이템으로, 끝없는 겨울의 산을 모험하면서 힌트를 찾고 전용 스토리 의뢰를 수행하면서 제작 가능하다. 설산 전용 아이템으로만 제작할 수 있으며 기존 우두머리 장비 카프라스 10단계와 동: 검은별 투구가 필요한 선행 조건이 존재한다. 우두머리 세트 효과와는 별개로 기존 최상위 갑옷인 '죽은 신의 갑옷'과 함께 착용했을 때 받을 수 있는 고유 세트 효과도 있다. 고유 세트 효과는 생명력 +100, 몬스터 피해 감소 +10이다.

'검은별 보주무기'도 끝없는 겨울의 산과 함께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기존 검은별 무기가 몬스터에 효과적인 특성을 가지고 있었음에 따라 검은별 보조무기 또한 이와 같은 특성을 가지는 것으로 설계했다. 마지막으로 소개한 것은 '데보레카 허리띠'다. 데보레카 허리띠는 끝없는 겨을의 산에서 드랍하는 것이 아니라, 개선이 이뤄지는 오딜리타의 생각이 잠든 묘에서 획득할 수 있다. 이외에도 새로운 가공 무역품과 요리, 연금 등 다양한 것이 준비되고 있다고 밝혔다.


설산의 콘셉트에 어울리는 새로운 이동 수단 ' 스노보드'가 깜짝 공개됐다. 스노보드를 통해 설산을 질주하는 시연 영상도 확인할 수 있었으며, 이용자들은 해당 시연을 본 후,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끝없는 겨울의 산의 국내 업데이트는 12월 29일 적용을 목표로 개발중에 있으며, 글로벌의 경우에는 현지화와 번역을 작업을 거친 후 2022년 상반기에 출시할 예정이다. 특히 글로벌 업데이트는 이전의 오딜리타가 8개월 정도 걸린 것에 비해 더욱 빠르게 적용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끝없는 겨울의 설산 이야기 코너가 마무리되고 검은사막 개발자 토크가 시작되기 전의 휴식 시간에는 알파카와 빙어 낚시가 깜짝 공개돼 많은 이용자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검은사막 개발자 토크는 글로벌 이용자와 다양한 이야기를 실시간으로 주고 받는 등 소통하는 무대로 마련됐다. 또한 칼페온 연회 에피소드2 예고와 함께 검은사막 클래스 리부트 등에 대한 내용을 설명했으며, 이용자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담아서 다양한 선물을 제공하면서 분위기를 한껏 달궜다. 특히 추후 공개될 신규 클래스의 실루엣을 선보이면서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김재희 총괄 PD는 "올 여름 진행된 하이델 연회에서 너무 욕심을 낸 것 같다"라고 전하면서 하이델 연회에서 소개한 업데이트 계획의 현황을 공개했다. 가장 먼저 10:10 크루대전은 솔라레의 창을 우선 순위를 두고 있음에 따라 일정이 밀리게 됐으며 무역 개편은 볼륨이 크고 밸런스를 손봐야함에 따라 보류 상태다. 무역 개편은 작업이 시작되면 다시 소식을 전할 것임을 약속했다.

붉은전장: 발렌시아 시가전은 기존의 붉은전장 룰이 아니라, 새롭게 지역 점령룰을 차용해 진행된다. 붉은전장: 발렌시아 시가전은 12월 중 업데이트될 예정이며 최적화 작업을 최우선으로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신규 꿈결 환상마 - 꿈결디네는 현재 개발이 진행중이며 하이델 연회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물 위를 달릴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검은별 레이드는 칼페온 엘비아 지역부터 우선 제작한 후에 개발된다. 또한 별무덤이 함께 개선될 예정이라 전했으며 칼페온의 트롤 지역이 개편된 모습을 영상을 통해 공개했다. 심해의 공포는 제한된 시야에서 심해를 탐험하고 몬스터를 공략해나가는 형태로, 캐릭터 사망 시 전리품의 반만 획득할 수 있으므로 모험을 계속할 지 혹은 포기할 지에 대해 선택해야 한다. 1인용 사냥터로 고려하고 있으며 준비되는대로 공개할 것이라 밝혔다.
마지막으로 검은사막 미니서버는 개발이 완료된 상태이며 이번 겨울 시즌에 활용될 예정이다. 일본에서는 미니 서버를 통해 이벤트를 진행하기도 했으며 다양한 형태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 전했다.
이외에도 PvP 업데이트 계획과 대양 향후 방향성, 생활 콘텐츠 개선, 펄어비스 게임 엔진의 신규 버전으로의 교체 등 각국의 검은사막 이용자와 실시간으로 소통하면서 다양한 질문과 답변을 주고 받았다.
검은사막 개발자 토크가 종료된 후에는 유시은 CM과 장제석 실장이 자리해 실시간 야르 게임 대결을 펼쳤으며, 이 대결의 결과를 토대로 이용자들에게 다양한 선물을 제공했다. 또한 푸짐한 보상이 기다리는 퀴즈 이벤트가 진행됐을 뿐만 아니라 칼페온 예술제 시상식이 펼쳐졌다.

칼페온 예술제 시상식에는 마치 금손을 보는 듯한 뛰어난 실력을 가진 이용자들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었으며 예술제는 일러스트와 영상 및 음악, 자유 부문으로 나뉘어져 진행됐다. 부문별 대상에게는 아이패드 프로와 애플 펜슬, 부문별 최우수상에게는 LG 게이밍 모니터, 우수상에게는 마샬 스피커, 마지막으로 특별상에게는 칼페온 에디션을 제공했다.

칼페온 연회는 마무리되는 순간까지 이용자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담아 푸짐한 보상을 제공해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김재희 총괄 PD는 "2021년을 검은사막과 함께해주신 모험가분들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함께 해주시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이시영 기자 banshee@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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