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는 자사의 모바일 MMORPG '리니지W'에 신규 콘텐츠 추가 및 이벤트의 내용을 담은 업데이트를 8일 진행했다.

이날 업데이트에서는 몽환의 섬 40레벨 구간이 새롭게 추가되고, 글루딘 마을 축제를 선보였다. 또한 출석체크 시즌3를 시작함과 동시에 영웅 등급 장비인 '악마왕' 무기 시리즈의 획득처를 추가했다.

가장 먼저 '글루딘 마을 축제'는 오크숲에서 진행되는 '라플시아 쟁탈전'의 파생 콘텐츠로, 매주 금요일 진행되는 라플시아 쟁탈전에서 '칼투란'을 처치할 경우에 1분 후 글루딘 마을에서 축제가 시작된다. 축제가 시작되면 훈련장의 모습이 변하게 되며 서커스 등장을 예고하는 마을주민 NPC가 생성된다.

이후 5분 뒤에는 본격적인 축제가 펼쳐지는데, 서커스 NPC 상점이 오픈돼 다채로운 상품을 구입할 수 있다. 서커스 NPC 상점에서는 '단단한 상자', '가위 폭죽', '바위 폭죽', '보 폭죽' 등을 아데나로 구입할 수 있다. 단단한 상자는 필드에 단단한 상자를 소환하는 아이템으로, 해당 상자가 생성된 지역은 지나갈 수가 없으므로 전투에서 전략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해당 아이템은 공격해서 파괴하거나 일정 시간이 지나면 사라진다. 가위, 바위, 보 폭죽은 사용 시 1초 뒤에 공중으로 가위, 바위, 보의 이펙트가 발생하는 아이템이다. 

몽환의 섬이 세분화돼 40레벨 구간이 추가된다. 기존에는 30레벨 제한, 그리고 50레벨 제한의 몽환의 섬이 마련돼 있었으나 많은 이용자가 40레벨대에서 성장 정체를 겪으면서 30레벨의 몽환의 섬을 찾았다. 이에 30레벨 몽환의 섬은 항상 붐비었으며, 사냥 효율이 다소 떨어지는 문제점이 있었다. 40레벨의 몽환의 섬은 30레벨대와 동일한 아이템을 드랍하며, 경험치와 아데나 보상 수준은 높은 편이다.

영웅 등급 무기인 '악마왕' 시리즈를 획득할 수 있는 루트가 추가됐다. 악마왕의 한손검은 '라인하르트'와 '커츠'에게서, 그리고 양손검은 '오르쿠스' 및 '데스나이트'로부터 얻을 수 있으며 악마왕의 활은 '여왕 개미'와 '질풍의 거대 드레이크', 지팡이는 '크로울링', '네크로맨서', 그리고 마지막으로 악마왕의 창은 '칼투란'으로부터 획득 가능하다.

출석체크 시즌3도 새롭게 시작된다. 출석체크 시즌3는 14일로 구성돼 있으며, 매일 용기의 물약 10개와 함께 각 일차에 맞는 추가적인 보상을 얻을 수 있다. 특히 마지막 14일차에는 희귀 무기 및 방어구의 핵심 제작 재료인 '희귀 제작 비법서'가 주어진다.

이외에도 이벤트로 등장했던 보스몬스터 '굶주린 아르피어'가 매일 18시 정기적으로 출현하도록 했으며 마법인형 코어: 용해제 아이템을 추가했다. 실수로 퀘스트 아이템을 분실하거나 습득하지 못한 이용자를 위해 '유실물 관리인' NPC를 말하는 섬에 배치해 퀘스트 아이템을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해당 NPC에게는 파괴 불가 아이템의 판매도 가능하다.

요정의 땅 속성 마법인 '어스 바인드'는 기존 마법 유지시간이 6~12초에서 4~8초로, 시전거리는 8에서 4로, 그리고 재사용 대기 시간은 0.6초에서 3초로 밸런스 조정이 이뤄졌다.

한편 엔씨소프트는 리니지W의 신규 월드 '아툰'을 오는 10일 추가 오픈할 예정이다.

[이시영 기자 banshee@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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