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39회 째를 맞는 '골든 조이스틱 어워드 2021'이 한국 시간으로 11월 24일 진행됐다. 

골든 조이스틱 어워드는 매년 올해 최고의 게임과 게임 개발사(스튜디오) 등의 부문을 게이머 투표로 선정해온 시상식으로, 오랜 전통과 역사를 가진 게임 행사로 손꼽힌다.

골든 조이스틱 어워드 2021에서는 캡콤의 '바이오하자드 빌리지'가 올해의 게임으로 선정됐으며, 최고 기대작 부문에는 '엘든 링'이 수상의 영예를 얻었다. 평론가 선정 부문에서는 '데스루프'가 이름을 올렸다. 바이오하자드 빌리지는 2위를 차지한 '매스 이펙트 레전더리 에디션'과 단 2%의 근소한 차이로 올해의 게임으로 선정됐으며 3위에는 메트로이드 시리즈 35주년 기념작인 '메트로이드 드레드'가 15%의 득표를 얻으며 3위에 랭크됐다.

바이오하자드 빌리지의 칸다 츠요시 프로듀서는 "캡콤을 대신해 영광을 표한다"라면서 "치열한 경쟁작 속에서 바이오하자드 빌리지가 선정된 것은 매우 감사한 일"이라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이어서 "곧 선보일 DLC에 대한 게이머의 반응이 궁금하다"라고 밝히면서 추후 출시된 DLC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특히 바이오하자드 빌리지는 올해의 게임 부문 외에도, 알치나 디미트리스쿠의 성우를 맡은 매기 로버트슨이 최고의 연기자 부문을 수상받고 최고의 오디오 부문 및 올해의 플레이스테이션 게임 부문 또한 바이오하자드 빌리지가 휩쓸면서 무려 4관왕을 차지했다. 여기에 올해의 스튜디오 부문까지 캡콤이 선정되면서 캡콤 입장에서는 무려 5관왕에 해당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게임 50주년을 기념해 역대 최고의 게이밍 하드웨어 및 역대 최고의 게임 부문이 신설됐는데, 역대 최고의 게이밍 하드웨어는 PC가 꼽혔으며 역대 최고의 게임으로는 '다크 소울'이 선정됐다.

아래는 총 22개 부문에 선정된 게임 작품 및 게임 개발 스튜디오, 하드웨어, 인물 목록이다.

- 최고의 스토리텔링 : 라이프 이즈 스트레인지: 트루 컬러 (Life is Strange: True Colors)
- 최고의 멀티플레이 게임 : 잇 테익스 투 (It Takes Two)
- 최고의 오디오 : 바이오하자드: 빌리지 (Biohazard: Village)
- 최고의 비주얼 디자인 : 라쳇 & 클랭크: 리프트 어파트 (Ratchet and Clank: Rift Apart)
- 최고의 확장팩 : 고스트 오브 쓰시마 : 이키섬 (Ghost of Tsushima: Iki Island)
- 올해의 모바일 게임 : 리그 오브 레전드: 와일드 리프트 (League of Legends: Wild Rift)
- 최고의 게임 하드웨어 : 플레이스테이션5 (Playstation5)
- 최고의 인디 게임 : 데스 도어 (Death's Door)
- 올해의 스튜디오 : 캡콤 (Capcom)
- 최고의 연기상 : 매기 로버트슨 (Maggie Robertson, 바이오하자드: 빌리지의 알치나 디미트리스쿠 부인 역)
- 혁신상 : 하우스마크 (Housemarque)
- 최고의 게임 커뮤니티 : 파이널 판타지 14 (Final Fantasy XIV)
- 여전히 플레이 중인 게임상 : 파이널 판타지 14 (Final Fantasy XIV)
- 올해의 PC 게임 : 히트맨 3 (Hitman 3)
- 올해의 닌텐도 게임 : 메트로이드 드레드 (Metroid Dread)
- 올해의 Xbox 게임 : 사이코너츠 2 (Psychonauts 2) 
- 올해의 PlayStation 게임 : 바이오하자드: 빌리지 (Biohazard: Village)
- 최고 기대 게임 : 엘든 링 (Elden Ring)
- 평론가 선택상 : 데스루프 (Deathloop)
- 올해의 최고의 게임 : 바이오하자드: 빌리지 (Biohazard: Village)
- 역대 최고의 하드웨어 : PC
- 역대 최고의 게임 : 다크 소울 (Dark Souls)

[이시영 기자 banshee@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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