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라비티는 19일 부산 해운대에 위치한 센텀호텔에서 신작 모바일 게임 '라그나로크 V: 부활' 인터뷰를 진행했다.
라그나로크 V: 부활은 2012년 출시된 모바일 게임 '라그나로크 발키리의 반란'의 후속작이다. 스토리 위주의 방대한 퀘스트와 노점을 개선한 개인 상점, 원작의 다양한 직업이 특징이다. 그라비티는 향후 오세아니아 출시를 시작으로 서비스 지역을 넓혀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인터뷰에는 그라비티 천종필 개발 총괄 PD와 정진화 사업 PM이 참석했다. 이하는 인터뷰 전문이다.
Q. 발키리의 반란 후속작으로 정한 이유가 궁금하다. 발키리는 모바일 영향력을 보여준 작품인데 전작의 명성을 이어갈 수 있을까?
천종필: 8년 정도 서비스 했는데 2019년 2월 경에 서비스 종료됐다. 유저 분들과 커뮤니케이션을 하고 있었는데 아쉬움을 호소하셨다. 내부적으로도 아쉬운 분위기가 많아 다음에 발키리의 반란 후속작을 보여드리고자 했다.
2012년부터 커뮤니티 사이트를 운영했다. 당시 유저분들이 다양한 피드백을 주셨는데 내부 사정 때문에 작업하지 못한 부분이 많다. 전투 시스템이나 직업 등 아쉬운 부분을 많이 개선했다. 전작은 5개 직업만 사용할 수 있었는데 이번엔 처음부터 6개 직업을 사용할 수 있다. 미흡한 스토리도 보충했다. 유저분들과 함께 만들어나가는 게임이라고 생각하며 개발 중이다.
Q. 라그나로크 IP 모바일 게임이 많이 나온 상태다. 이 게임만의 특징이 있다면?
천종필: 시나리오를 전달하기 위해 많은 보완을 진행했다. 이 게임의 세계관을 자연스럽게 이해하시기 위해 선택형 시나리오를 만들었다. 분기점에서 어떤 선택을 하는가에 따라 볼 수 있는 스토리가 달라진다. 그 연출을 보는 재미, 궁금증을 드릴 수 있도록 노력했다.

천종필 개발 총괄 PD = 게임조선 촬영
Q. 그라비티가 개발한 모바일 게임은 오랜만이다. 이 시점에 내놓는 이유는?
정진화: 특정 타이밍을 노린 것은 아니다. 6년 정도 개발하고 있었는데 준비를 마쳤기 때문에 내는 것이다.
Q. 게임 직업군을 살펴봤다. 원작의 1차 직업군과 2차 직업군이 섞여 있더라. 직업군은 어떻게 편성될 것인가?
천종필: 3차 직업군까지 적용됐고, 4차 직업군을 준비 중인데 난해한 부분이 많아서 이런 부분을 개선 중이다.
Q. 2가 아니라 다른 직업을 선택한 이유는? 전작과 달리 3D 그래픽을 선택한 이유는?
정진화: 발키리의 V를 선택했으며, 부활은 세계관을 담기 위한 제목이다.
천종필: 2D 발키리의 반란을 작업하면서 디자인에 대한 요구가 많았다. 당시 디자이너들이 2D에서 3D으로 넘어갔고, 자연스럽게 3D 그래픽을 선택하게 됐다.
Q. 시나리오 마지막 보스는?
천종필: 마지막 보스는 프레이야다. 뒤쪽 스토리도 작업 중이다.
Q. 방대한 퀘스트를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성장 구조도 퀘스트 위주가 될 것인가?
천종필: 스토리 중심으로 개발하다보니 퀘스트가 많아졌다. 유저 선택에 따라 퀘스트의 길이와 보상이 달라진다. 중도 보상은 직전에 볼 수 있지만, 최종 보상은 끝까지 가야 알 수 있다.
Q. 오세아니아를 선택한 이유는? 커뮤니케이션은 어떻게 유지하고 있는가?
정진화: SNS로 소통을 유지하고 있다. 오세아니아엔 다양한 인종이 살고 있고, 다양한 문화가 존재한다. 이 곳에서 다양한 피드백을 얻을 수 있다고 생각했다.

정진화 사업 PM = 게임조선 촬영
Q. BM에 대해 구체적인 설명 부탁한다.
정진화: 과금은 아직 밸런싱 단계라 정해진 것이 없다.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라그나로크를 만드는 것이 목표다. 무과금 유저분들이 충분히 게임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Q. 레벨 성장 제한이 있을까?
천종필: 성장 제한은 따로 없다. 채집에 스태미나가 있다고 말씀드린 부분은 한 자리에서 채집하시는 일이 생겨 시간에 따라 스태미나가 회복되는 방식을 적용했다. 채집 자체 레벨링도 있어 레벨 상승에 따라 스태미나 효율도 달라진다. 다른 부분은 제한이 없다.
Q. 차후 서비스에서 NFT를 적용할 계획이 있는가?
천종필: 업계 이슈다보니 검토를 거듭하고 있다. 현재 단계에선 정해진 것이 없다.
정진화: 그라비티에서 서비스 중인 HOC에서 NFC를 적용한 사례가 있다.
Q. 내부 반응은 어떤가?
정진화: 오세아니아 서비스에 집중할 예정이다. 이외 지역은 아직 고민 중이다.
Q. 공성전이나 대규모 PVP는 어떤 식으로 준비 중인가?
천종필: 중소 규모의 PVP를 지향하고 있다. 공성전 역시 대규모 싸움이라기 보단 많으면 200명 정도의 규모가 될 것이다. 길드 3~4개 분량으로 1:1:1 식의 편성이 된다.
Q. 노점에서 개인 상점을 선택한 이유가 무엇인가?
천종필: 발키리 반란 당시 거래소를 운영했다. 노점이라는 시스템은 원작의 핵심 시스템이었다. 이 부분이 빠지니 아쉬움이 많았다. 노점 형태로 유지해달라는 의견이 많았고, 개선을 통해 일반 상점과 비밀 상점을 도입했다. 20레벨 정도가 되면 누구나 개설 가능하다.
Q. 상인의 메리트가 줄어든 느낌이다. 이 부분을 보충할 콘텐츠가 있을까?
천종필: 거래 어드벤티지를 부여하거나 전투를 보강하는 식으로 밸런싱을 진행 중인가?
Q. 출시 시 오픈 지역은? 향후 업데이트 간격은 어느 정도가 될까?
천종필: 1~1.5개월 간격으로 지역을 개방할 것이다. 유저분들의 성장 속도에 따라 달라질 것이다.
Q. 라그나로크 팬들이 많다. 타깃층을 넓히기 위해 어떤 콘텐츠를 준비했는가?
천종필: 디자인 부분을 많이 고려했고, 직업 선호도도 다양해 초반 직업군을 늘렸다. 디자인 콘셉트를 결정할 때 대부분의 유저분들이 선호하는 느낌, 아기자기함을 강조했다. 디자인만 10번 가까이 리뉴얼했다.
Q. 최근 모바일 게임이 PC 클라이언트를 따로 마련하고 있다. 향후 출시 계획은?
천종필: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유니티 엔진을 사용하고 있어 포팅 난이도는 낮다. UI 같이 차이점을 조절은 필요하다. 기술적인 검토는 끝났지만, 결정된 사항이 없다. 지역에 따라 선호 플랫폼이 다르기 때문에 상황에 맞춰 결정할 계획이다.
Q. 출시 후 목표는?
정진화: 매출 목표는 따로 없지만 인기 차트에서 1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Q. 마지막으로 팬들에게 한 마디 부탁한다.
천종필: 라그나로크 온라인이 20주년을 맞이했다. 유저분들의 사랑 덕분에 20년 동안 서비스할 수 있었다. 저희도 유저분들과 소통을 이어가면서 서비스하겠다.
정진화: 전작 서비스 당시 유저분들께 많은 의견을 받았지만, 반영하지 못한 부분도 있어 아쉬움이 남았다. 이제는 라그나로크M과 라그나로크 오리진을 서비스하면서 노하우가 쌓여 더 좋은 서비스를 제공해드릴 수 있다. 게임에 대한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
[(부산)성수안 기자 nakir@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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