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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스타21] 일러스트레이터에서 디렉터까지! 시프트업 김형태 대표의 철학 엿볼수 있었던 '라떼토크'

작성일 : 2021.11.18

 

지스타 2021에서는 게임 부스 외에도 게임 관련 업계 사람으로부터 다양한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는 컨퍼런스가 18-19일 양일간 벡스코 컨벤션홀에서 진행된다.

18일 키노트 연사로는 일러스트레이터로 시작해 게임 디렉터까지 영역을 넓힌 김형태 시프트업 대표가 무대에 올랐다.

김형태 대표는 자신이 디렉터까지 올라오면서 경험했던 다양한 프로젝트 등을 토대로 발전 방향성을 제시하는 '라떼토크'를 약 30분 간 진행하고, 이후에는 간단한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김형태 대표는 만트라에서 첫 프로 일러스트레이터를 도전한 이후, 소프트맥스에서의 본격적인 시작을 했다. 초기 창세기전 외전2 템페스트의 외주 후반작업을 진행한 김형태 대표는 당시 서브 일러스트레이터로 긍정적인 모습을 보여줬고, 이후 정식으로 입사해 창세기전 3에서 본격적인 작업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본격적인 일러스트레이터 작업을 진행한 창세기전 3에서는 클라이언트가 요구하는 일러스트를 그리는 법을 익혔다고 언급했다. 초기 창세기전3의 주인공 살라딘의 일러스트를 100번이 넘게 퇴짜를 받으면서 일러스트레이터로서의 고집이 아닌 신뢰를 쌓아가는 가정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창세기전 3에서 클라이언트의 신뢰를 쌓아간 결과 창세기전 3 파트2와 마그나카르타 등의 후속 작품에서 본격적으로 자신의 색을 넣을  수 있는 자유를 얻을 수 있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덕분에 당시에는 파격적이었던 형광색의 강렬한 대비의 일러스트, 녹색을 테마로 한 마그나카르타 일러스트 등이 만들어질 수 있는 밑거름이 되기도 했다.

하지만 동시에 한계를 느끼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마그나카르타 이후 3D로 선회한 프로젝트에서는 자신이 일러스트를 그린 이후에는 게임에 직접적인 간섭이 불가능했기 때문이다. 덕분에 이 시기에 김형태 대표는 자신의 영역을 확대하기 위해 리얼타임 CG를 학습, 연구하며 보완해나갔다. 

엔씨소프트로 이적 후에는 인생에서 가장 황금기에 가장 오랜시간을 들여 만든 게임 '블레이드앤소울'을 출시했다. 아트디렉터로서 첫 발을 디딘 작품으로 완벽하게 디렉팅을 소화했다고 볼 수는 없지만, 프로그래밍과의 밀접한 관계를 가진 작업이기도 했다. 단순히 일러스트를 그린 것에 그치지 않고 그것이 그대로 3D로 만들어질 수 있도록 작업했으며, 라이팅 작업을 진행해 각도나 구도에 따라 달라지는 방식을 이용해 새로운 퀄리티를 만들어내는데 노력했다.

하지만 반대로 3D게임에 너무 오래 집중하다보니 2D 일러스트가 그대로 쓰이는 게임을 만들고 싶다는 생각을 해 김형태 대표는 시프트업 창업에 도전했다. 이후에는 단순 아트 부분이 아닌 UI나 UX 등을 포함해 직접 디렉터로 참여하며 데스티니차일드를 시작으로 니케:승리의 여신, 프로젝트 이브에까지 다다랐다.

자신의 업무 프로세스 경험을 토대로 강연을 진행한 김형태 대표는 발표 이후 다양한 질문에 직접 답변을 진행했다. 업무 프로세스의 변화부터, 섹스어필 중심의 일러스트와 관련해 여러 질의응답이어졌으며, 김형태 대표만의 확고한 철학을 엿볼 수 있는 시간이 됐다.

한편, 지스타 컨퍼런스는 18일과 19일 양일간 진행되며, 최대 3개 트랙이 동시 진행된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지스타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부산) 이정규 기자 rahkhan@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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