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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리자드 WOW 어둠땅 9.2 '영원의 끝', 첫 주 최종 보스 '안두인', 티어 방어구 귀환

작성일 : 2021.11.12

 

블리자드는 10일 미디어를 대상으로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어둠땅' 9.2 '영원의 끝' 대규모 업데이트 인터뷰를 진행했다.

영원의 끝은 어둠땅 스토리의 대단원이자 워크래프트 서사 한 권의 마지막 장이다. 유저는 간수와 안두인을 쫓아 신규 지역 '제레스 모르티스'에 진입한다. 제레스 모르티스는 태초의 존재가 창조한 곳으로 사후 세계를 만드는데 쓰인다. 생명이 넘치는 지역부터 메마른 사막까지 다양한 생태계가 존재하며, 일종의 시제품인 생명체가 살고 있다. 태초의 존재들은 이곳을 관리하는 자동기계를 만들었으며, 룬 문자와 노래를 닮은 언어로 의사소통한다. 유저는 먼 옛날 제레스 모르티스에 도착해 순수하게 지식을 탐구하는 '깨달음을 얻은 중개자'들과 손잡게 되며, 이들의 보금자리인 '안식처'를 활동 거점으로 삼게 된다.

간수의 진정한 목적은 권능이 깃들어 있는 매장터에서 우주의 규칙을 다시 쓰는 것이다. 유저가 간수를 막기 위해 향하는 곳이 바로 이 '태초의 존재의 매장터' 공격대다. 이곳에서 간수의 병력부터 공포의 군주, 알갈론의 동족인 별무리, 안두인을 상대하게 된다. 이 과정을 거치며 다시 돌아온 티어 방어구를 얻을 수 있다. 

이번 행사에는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수석 내러티브 디자이너 스티브 대뉴저,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수석 게임 디자이너모건 데이가 참여했다. 이하는 인터뷰 전문이다.


수석 내러티브 디자이너 스티브 대뉴저(좌), 수석 게임 디자이너모건 데이(우)

Q. 지난 9.1 업데이트에서 ‘실바나스’에 대한 스토리 결말이 엉성했다는 평가가 많다. 혹시 9.2 업데이트에서는 이런 부분에 대해 조금 더 추가적인 내용이 다뤄질 예정인가?

스티브: 어둠땅의 스토리는 세 개의 장으로 나누어졌다. 지난 스토리인 '지배의 성소'는 2막이며, 영원의 끝은 3막이다. 이번 업데이트에서 남겨진 실바나스의 스토리에 대해 들을 수 있을 것이다.

Q. 안두인에게 지배의 마법을 배워야 한다고 하는데, 그렇다면 안두인이 지배의 힘을 갖춘 상태로 아군에 합류하는 것인가?

스티브: 안두인은 간수의 지배를 받고 있고, 간수와 함께 신규 지역으로 넘어간 그를 구해야 한다. 강력한 지배의 마법을 상대하기 위해선 이 마법에 대해 알아야 하며, 안두인은 이 마법에 대해 잘 알고 있다.

모건: 태초의 존재 열 한 명의 우두머리 중 안두인을 여덟 번째 우두머리로 등장하며, 의도적으로 안두인 단계에서 진행이 멈출 것이다. 이 시기에 안두인에 관한 스토리를 더 많이 얻을 수 있을 것이다.

Q. 이안이 일전에 살짝 언급했는데 최종적으로 얼라와 호드의 통합 레이드가 실제로 구현이 되는지 궁금하다.

모건: 두 진영의 유저가 같은 콘텐츠를 할 수 있는 부분을 얘기 주신 것 같다. 이번 개발 업데이트에선 확정적으로 말씀드리기 어렵고, 피드백을 수렴하는 중이다.

Q. 어둠땅 9.X 버전의 개발 및 업데이트가 전체적으로 늦어졌다. 항상 차기 확장팩까지 어느정도 정해진 순서로 버전 업데이트가 진행되고 확장팩을 비슷한 주기로 출시했는데 이번 어둠땅의 업데이트 지연이 다음 확장팩 출시 주기에도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까? 또는 확장팩 주기를 맞추기 위해 어둠땅 확장팩 업데이트가 조기 종료될 가능성도 있을까?

모건: 유저가 만족할 수준으로 업데이트 주기를 맞추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최대한 빠르게, 또한 많은 콘텐츠를 제공하려고 노력했다. 최고 레벨 콘텐츠부터 스토리를 즐기는 분들을 모두를 위해 최대한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려고 했다.

스티브: 인위적으로 시기를 맞추기 위해 업데이트를 조기 종료를 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

Q. 신규 지역이 생각보다 방대하고, 독특한 외형을 가진 NPC와 몬스터가 많아 놀랐다. 신규 지역의 크기와 등장 인물의 수는 어느 정도인지, 개발 기간이 궁금하다.

모건: 신규 지역은 독특한 요소가 많다. 수풀이 우거진 생태계부터 메마른 생태계까지 다양한 생태계를 담고 싶었다. 크기는 나즈자타 정도의 규모로 생각하시면 된다. 

Q. 티어 방어구 세트를 몇 년만에 다시 도입한 이유는 무엇인가?

모건: 커뮤니티 피드백도 많았고, 팀 내에서도 직업에 맞춘 방어구에 대한 의견이 많았다. 다양한 도형의 모형을 가지고 외형을 만들었다. 특정 직업이나 종족에 어떤 보너스를 줄 수 있을지 고심했고, 개발팀에서도 유저분들께 티어 방어구 세트를 제공드리는 것에 많은 기대감을 가지고 있다.

방어구 세트를 획득하는 부분은 조금 특이한 방식이 될 것이다. 후발주자나 부캐릭터를 육성하는 유저가 게임에 뒤쳐진다는 느낌이 들지 않도록 태초의 존재 레이드뿐만 아니라 신화 던전과 플레이어 전투에서도 얻을 수 있도록 했다. 나중에 제레스 모르티스를 개방했을 때 신규 화폐로 방어구를 변경 기능을 도입할 예정이다.

Q. 어둠땅은 지난 확장팩에서 등장했던 다양한 인물들이 여러 방식으로 등장해 소소한 재미를 줬다. 영원의 끝이 워크래프트 사가 하나의 대단원이라고 언급됐는데, 지금껏 소식이 없었던 인물들 일부가 9.2에서 등장할 수 있나? 혹은 마그하르 오크 영입 라인에서 보여진 광신도 이렐의 이야기 등 비중있던 인물들의 이야기는 그것으로 끝인가?

스티브: 이번 어둠땅에서도 다양한 인물들이 나온다. 바쉬나 우서가 재등장했는데 어떤 캐릭터들은 스토리가 마무리됐지만, 우서처럼 조금 더 스토리가 필요한 캐릭터가 있다. 다시 등장할 캐릭터를 다 언급할 수 없지만, 다양한 캐릭터를 만나볼 수 있다. 영원의 끝에선 다뤄지지 않지만, 미래를 위해 남겨둔 부분도 있다.

모건: 제레스 모르티스에도 새로운 캐릭터가 많이 등장한다. 이 지역이 새로운 생명이 탄생하는 곳인만큼 다양한 것들을 볼 수 있다. 예를 들어 자동기계는 우리가 발견하기 전에도 임무를 수행하고 있었다. 스토리를 진행하면서 이들과 다양한 방식으로 상호작용할 수 있을 것이다.

Q. 지배의 마법이 주입된 '별무리' 보스가 궁금하다. 리치왕의 분노의 울두아르처럼 히든 보스로 등장하는지 궁금하다. 그리고 알갈론은 아제로스를 타락에 맞서 리셋 시키는 임무를 지녔는데, 별무리는 스토리상 어떤 임무나 사명으로 등장하는지 궁금하다.

스티브: 이번에 등장하는 별무리 보스는 간수의 지배를 받고 있는 상태고, 죽음의 힘이나 우주의 힘을 사용하는 것을 볼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전투 중 대사를 통해 이들의 생태계에 대해 조금 알 수 있을 것이다.

Q. 룬 언어를 제대로 습득하지 못하면 초반에 ‘자동기계’들과 대화를 할 수 없는 것인가?

스티브: 자동기계가 자신의 언어를 가지고 있다는 점은 스토리에 포함된 내용이다. 필멸자의 이해를 벗어난 언어지만, 지역을 탐험하면서 언어를 조금씩 습득하게 된다. 점점 이해할 수 있는 언어로 바뀌며, 이에 따른 보상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이 언어를 소리로 구현하기 위해 음향팀이 굉장히 많은 노력을 했다.

모건: 음향 팀에서 신기한 요소를 많이 사용했다. 특정 도형에 대해 음정이나 노트를 연주하게 했다. 더 많은 유저가 태초의 존재 암호에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요소다. 이에 맞춰 다양한 퀘스트와 퍼즐, 새로운 게임 플레이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Q. 앞서 첫 주에는 레이드 최종 보스가 안두인이라고 했다. 일정 기간 후에 다음 레이드 부분이 풀리고, 최종적으로 간수와 맞서는 식으로 구현될 예정인가? 

모건: 첫 주 보스는 안두인이며, 안두인이 간수의 지배를 막아내는 중요한 스토리를 경험하게 된다. 신화 던전이 등장하는 시점에 다른 레이드가 열릴 예정이며, 최종 보스는 간수와 맞서게될 것이다.

스티브: 간수가 마지막 보스이며, 최종적으로 간수를 이기면 어둠땅의 대단원이 막을 내리게 된다.

[성수안 기자 nakir@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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