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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엇 '레전드 오브 룬테라' 신규 모드 '챔피언의 길', PVE 로그라이크 재미 제공

작성일 : 2021.11.10

 

라이엇 게임즈 11일 출시되는 '레전드 오브 룬테라(이하 LoR)'의 신규 모드 '챔피언의 길' 미디어 인터뷰를 진행했다.

챔피언의 길은 PVE 로그라이크 형태의 모드로 유저들은 다양한 카드를 얻고, 유물을 통해 챔피언을 강화하는 방식으로 몬스터와 보스를 물리치게 된다. 출시 시점에선 아이오니아와 빌지워터, 필트오버&자운 세 지역을 탐험할 수 있으며, 각 지역의 핵심 챔피언 15명을 선택할 수 있다.

이번 인터뷰에는 챔피언의 길 총괄 디자이너인 '숀 메인', 스토리 어드벤처 담당 '멜 리', 시니어 디자이너 '시안 리'가 참여했다. 이하는 인터뷰 전문이다.

Q. 챔피언의 길 모드는 전설들의 연구소, 바다의 무법자 게임 모드의 좋은 점을 모아 강화한 버전 같다. 2.19 패치로 해당 모드들은 퇴장하는데 챔피언의 길 모드가 이들을 완전히 대체하게 될까? 혹은 기존 모드가 다시 돌아올 가능성이 있을까?

숀 메인: 기존 모드의 좋은 점을 합쳐서 새로운 모드를 만드는 것이 목표였다. 두 모드를 다시 도입할 계획은 없지만, 챔피언의 길 안에 남게 된다고 생각하시면 좋을 것 같다.


기존 모드의 장점을 조합하고, 신규 유저를 위해 진입장벽을 낮춘 신규 모드

Q. 아케인 애니메이션에 '멜'이라는 캐릭터가 등장한다. 개발자인 멜 리와 이름이 같은데 의도한 것인가?

멜 리: 그렇다면 저도 좋았겠지만, 우연이다.

Q. LoR 시스템에 익숙한 유저는 초반 난이도가 낮게 느껴질 것 같다. 로그라이크의 특징도 크지 않다고 생각하는데 초보자를 위한 배려인가? 모드의 진정한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지점은 언제쯤인가?

멜 리: 바다의 무법자를 만들고 얻은 교훈은 신규 플레이어에게 너무 많은 정보를 전달했다는 점이다. 의도적으로 진입장벽을 낮추려고 했고, 이미 익숙한 플레이어에게도 난이도가 쉽게 느껴지지 않도록 후반 난이도를 조절했다.

시안 리: 스토리 어드벤처가 끝나고 2~3시간이 지나면 점점 어려워질 것이고, 시간이 지날수록 더 어렵게 느껴질 것이다.

멜 리: 개발할 때 가장 중점을 두고 있는 부분은 신규 유저들이 흥미를 느끼면서도 너무 어려워서 포기하지 않을 정도의 난이도를 구현한 것이다.


유저는 단계별로 여러 전투를 맛보게 될 것이다

Q. 모드를 진행하면서 얻을 수 있는 유닛, 혹은 챔피언의 특수 능력은 몇 가지인가? 마음에 드는 기능이 있다면 소개 부탁한다.

시안 리: 특수 능력은 71가지다.

숀 메인: 챔피언 유물 기능을 가장 좋아한다. 유물을 통해 챔피언을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어 같은 챔피언으로도 유저마다 다른 플레이가 가능하다.

Q. PVE 로그라이크라면 반복 플레이의 동기를 부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이번 모드는 어떤 식의 동기부여를 마련했는가?

숀 메인: 모드 만을 위한 보상은 아직 없지만, 단계를 클리어할수록 더 많은 유물 아이템을 얻을 수 있다는 점이다. 유물 아이템은 챔피언마다 돌아가며 사용할 수 있는데 다른 챔피언을 선택하면서 반복 플레이하는 과정은 흥미로운 체험이 될 것이다.


강력한 유물을 얻어 챔피언을 강화해 나가는 것이 이 모드의 핵심

Q. 리그 오브 레전드는 특유의 세계관으로 호평받고 있다. LoR만의 고유 텍스트에 흥미를 느끼지만, PVP에 부담을 느끼는 팬들도 있다. 그런 팬들이 이번 모드를 통해 LoR을 접할 텐데 LoR의 게임 방식은 다소 직관적이지 못하다. 이런 부분에 대한 개선 예정 사항이 있을까?

멜 리: 유저 인터페이스를 계속 개선해 나갈 것이다. 하지만 모드 출시가 얼마 남지 않았기 때문에 얼마나 개선할 수 있을지 장담할 수 없다. 신규 유저를 위해 복잡함을 최대한 줄이고, 기존 유저들의 흥미를 계속 유지할 수 있도록 합의점을 찾고 있다.

Q. 챔피언의 길 모드에서 얻은 보상들은 챔피언의 길만으로 끝나는가? 본 게임에 영향을 주는 요소가 있는가?

숀 메인: 챔피언의 길에만 영향을 주는 것들도 있지만, 특정 챔피언 카드는 PVP 모드에서도 사용 가능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지역 언락에 필요한 보상도 있다.


모드의 카드는 모드에서만 사용 가능

Q. 최근 블리자드에서도 동일 장르의 모드인 '용병단'이 출시됐다. 챔피언의 길 만의 차별성은 무엇인가?

멜 리: 스토리 어드벤처 서사, 기존 IP와 연결 고리 등이 차별성이 될 것이다.

숀 메인: 다양한 모드가 출시되면서 카드 게임을 즐기기 좋은 시기다. 챔피언의 길은 유저의 선택에 따라 덱을 꾸리고, 개인플레이가 핵심이 될 것이다. 다양한 보상을 얻어 덱을 만들고, 실제로 게임 플레이를 할 수 있다는 것이 강점이 될 것이다.

Q. 챔피언의 길 전용 카드들이 있는데 이 카드들의 성능을 조정해 일반 게임에 추가할 계획은 없는가?

멜 리: 현시점에선 없다. PVP의 틀에서 벗어나 새로운 경험을 선사하는 것이 이번 모드의 목표기 때문이다. 물론 PVP를 즐기는 분들을 위한 카드도 있다. PVP용 챔피언 카드 제이스를 추가했다.


기존 유저들의 흥미를 돋울 새로운 스토리도 마련됐다

Q. 챔피언의 길에서 플레이어블 챔피언을 언락하기 위한 조건은 무엇인가? 유료 구매도 있는가?

숀 메인: 같은 카드가 두 개 있어야 챔피언을 언락할 수 있다. 또한 아케인 챔피언을 모두 플레이를 해보면 획득할 수 있다. 유료 구매는 없다.

Q. 슬레이 더 스파이어와 비슷한 느낌을 받았다. 해당 게임에는 하드코어 난이도 '승천 모드'라는 것이 있다. 이 같은 고수들을 위한 모드를 만들 계획은?

숀 메인: 챔피언의 길은 계단식 난이도를 가지고 있다. 유저분들이 더 많이 탐험 욕구를 채워드릴 콘텐츠를 준비했다. 향후 더 많은 챔피언과 어드벤처를 추가할 것이다.

시안 리: 준비한 난이도 중 가장 높은 난이도가 여러분께 충분히 재미있었으면 좋겠다. 아직 새로운 난이도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은 없지만, 차차 새로운 어드벤처를 추가할 것이다.


룬테라의 다양한 지역을 다니며 챔피언을 언락하게 될 것

Q. 신규 유저가 게임에 쉽게 진입할 수 있는 모드라는 점은 매직 더 개더링의 '듀얼즈 오브 더 플레인워커즈'를 생각나게 한다. 해당 시리즈는 추가 작품이 출시되지 않았는데 챔피언의 길 업데이트 계획은 어떤가?

멜 리: 말씀하신 프로그램에 오랜 시간 작업을 했기 때문에 유저분들의 아쉬움을 충분히 알고 있다. 챔피언의 길 프로젝트는 꾸준히 업데이트, 운영될 계획이다.

Q. 마지막으로 한국 팬들에게 한 마디 부탁한다.

숀 메인: 굉장히 기쁜 마음으로 신규 모드를 출시했다. 이번 모드로 세계관의 새로운 부분을 보여드릴 수 있어 기대하고 있다. 유저분들이 직접 플레이해보시고 여정을 함께 하시길 바라며 들떠있다.

멜 리: 이번 기회를 통해 유저분들이 새로운 방식으로 캐릭터들과 연결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스토리에 대한 몰입감과 연결 고리를 제공 드리며, 기존 카드 게임에서 느낄 수 없는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안 리: 스토리 어드벤처가 신규 유저에게 룬테라 세계관의 시작점이 되길 바란다. 기존 유저분들껜 이전 모드에서 느낀 재미를 다시 한번 느끼시길 바란다.

[성수안 기자 nakir@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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