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료화 첫날 개인 정보가 유출됐다는 의혹과 결제 후에도 체험판으로 접속되는 문제에 대한 불만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테일즈위버'는 소프트맥스와 넥슨이 공동 개발했지만, 운영은 넥슨이 책임지고 있다.
유료화 이후 가장 큰 불만은 개인 정보 유출. 일부 게이머들은 유료화로 전화하기 위해 입력한 자신의 아이디에서 다른 사람의 정보가 나타난다고 주장하고 있다.
현재 '테일즈위버'의 공식 사이트 및 커뮤니티 모임인 '게임토탈'와 '테일즈월드' 게시판에는 이런 내용을 지적한 글들이 수십건 올라와있다.
'베일의 검사'라는 아이디를 사용하는 게이머는 "유료 결제를 위해 결제 아이디를 입력했더니 다른 사람의 신상 정보가 나왔다'면서 "이런 경우를 당한 이들이 여럿인 것 같은데 자신의 정보가 새어나간다고 생각되면 누가 가입하겠느냐"며 불만을 터뜨렸다.
'GUY'란 게이머는 "커플 요금제를 신청한 후 동료 캐릭터는 접속이 되는데 내 캐릭터는 비밀번호가 틀렸다고 나온다"며 "도대체 개인의 정보를 어떻게 관리하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처럼 개인 정보에 관해 지적한 게이머들은 한결같이 "빠른 시일내에 문제점을 시정해달라"고 강력하게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과금 결제 후에 계속해서 체험판으로 접속이 된다는 문제점도 '테일즈위버'의 게시판을 더욱 시끄럽게 만들고 있다.
이 문제와 관련해 게시판에는 "돈 내고 정식 사용자로 등록했으면 당연히 어느 곳에서나 게임을 즐길 수 있어야 하는데 왜 체험판으로 접속이 되느냐" "정상적으로 유료 등록됐다는 공지가 뜨더니 체험판으로만 접속된다" "본서버로 들어갔다가 튕겨져 나온 후 재접속하니 체험판으로 들어간다"라는 등의 불만들이 표출됐다.
이처럼 게이머들의 불만이 봇물처럼 터져나오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테일즈위버'를 서비스하고 있는 넥슨 측은 "상용화 첫날 문제가 터진 것을 알고 30분만에 해결했다"라는 말만 앵무새처럼 되풀이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넥슨의 주장과 달리 상용화 이틀째인 5일까지 '테일즈위버' 게시판은 불만들로 가득차 있는 형편이다.
'테일즈위버'는 PC게임 '창세기전' 시리즈로 국내 최고의 게임 업체로 굴림하던 소프트맥스와 온라인게임 운영에 오랜 경험을 지닌 넥슨이 공동 개발했다는 이유만으로 오픈 베타테스트를 시작한지 4일만에 동접수 4만5000명을 뛰어넘은 기대작이었다.
그러나 6개월 동안의 오픈 베타테스트 기간동안 게임의 독창성이나 재미를 보여주지 못해 "성공할 수 있을까"란 우려를 낳기도 했다.
특별한 해결책을 내놓지 못한 채 '테일즈위버'를 유료로 전환한 소프트맥스와 넥슨이 이러한 문제를 어떻게 처리할 지 귀추가 주목된다.
■ 관련기사 : 온라인게임 유료화 안하나 못하나 (2003.06.05)
[백현숙 기자 coreawom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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