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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 아인하사드 폐기로 변화 예고, 적극 소통과 친화적 운영에 집중

작성일 : 2021.09.30

 

엔씨소프트는 자사가 서비스하는 '리니지' IP 게임에 대한 대대적인 서비스 개편을 발표하면서 변화를 예고했다.

엔씨소프트는 30일 '리니지M'과 '리니지2M'의 아인하사드 시스템을 전면 개편한다고 밝히는 한편, '리니지W'의 2차 쇼케이스를 통해 기존과 다른 과금 모델로 서비스할 것임을 선언한 것이다.

우선 리니지M과 리니지2M의 경우 경험치 및 아데나 획득률 증가와 거래 가능 아이템 획득 효과를 얻을 수 있는 유료 상품인 '드래곤의 용옥' 및 '아인하사드의 가호'를 아데나로 구매할 수 있도록 업데이트했으며, 드래곤의 용옥 및 아인하사드의 가호 상품 사용 유무와 관계없이 전액 환불받거나 게임 내 아이템으로 교환할 수 있는 보상 정책도 공개했다.

또한 개인 간 거래 시스템도 업데이트될 것이라고 발표하는 등 이용자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와 같은 변화는 엔씨소프트가 올해 8월에 선보인 모바일 MMORPG '블레이드 앤 소울2'에서부터 시작됐다. 엔씨소프트는 블레이드 앤 소울2의 출시 하루 만에 이용자의 피드백을 적극 반영해 대응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리니지M 및 리니지2M의 드래곤의 용옥 및 아인하사드의 가호 개념의 유료 상품인 '영석' 아이템 효과를 모든 이용자가 적용받을 수 있도록 했으며 추가적인 보상안을 마련해 이용자들을 지원했다.

엔씨소프트는 대대적인 개편이 이뤄진 과금 서비스를 올해 11월 4일 글로벌 출시를 앞둔 '리니지W'에도 적용할 예정이다. 30일 진행된 리니지W의 2차 쇼케이스를 통해 이성구 그룹장은 기존에 엔씨소프트의 모바일 MMORPG 작품에서 선보이던 과금 모델과는 전혀 다른 모습의 BM을 발표했다.

이성구 그룹장은 "아인하사드와 같은 월정액 시스템은 매출적인 측면도 있으나 무분별한 작업장의 난립을 견제하기 위한 목적도 함께 가졌던 시스템이다"라고 상품 존재의 이유를 설명했으며 "다만 그 과정에서 라이트 유저가 게임 내에서 당연히 누려야 하는 혜택을 누리지 못하는 역차별이 발생한 것도 사실이다"라고 전했다.

이에 "리니지W에는 과금 여부와 상관없이 모든 이용자가 동일한 성장의 재미와 득템의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서비스 종료 시점까지 아인하사드의 축복과 유사한 시스템 또는 이에 준하는 어떠한 콘텐츠도 내놓지 않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리니지W 이성구 그룹장은 아인하사드 혹은 용옥과 같은 월정액 상품이 존재하지 않을 것이라 단언했다 

리니지M 및 리니지2M과 마찬가지로 리니지W에서도 개인 거래 시스템을 출시와 동시에 만나볼 수 있다는 점과 유료 액세서리 상품 및 문양, 수호성, 정령각인과 같은 시스템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점도 눈여겨볼만한 부분이다.

이성구 그룹장은 리니지W의 2차 쇼케이스를 마무리 지으면서 "론칭 이후에도 다양한 채널을 통해서 앞으로 가고자하는 방향과 준비하고 있는 내용을 먼저 소개하고, 충분한 공감을 받았다고 판단이 될 때 업데이트를 적용할 것"이라는 계획을 전했는데, 이와 같은 내용은 비단 리니지W에만 해당되는 것은 아닐 것으로 보인다.

기존의 엔씨소프트가 서비스하는 모바일 MMORPG '리니지M', '리니지W', '블레이드 앤 소울2'와 더불어 새롭게 선보일 '리니지W'에 이르기까지 이용자의 게임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 게임 본연의 재미를 느낄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지금까지의 엔씨소프트의 모바일 게임 서비스는 소위 불통 운영을 보여왔다고 할 수 있다. 결국 많은 이용자의 불만이 쌓이고 쌓여 곪아 터졌고 비판이 비난으로 바뀌었다. 이에 지난 9월 17일 엔씨소프트의 김택진 대표가 사내 레터를 통해 성찰 통해 변화하고 크게 도약하고 고객이 기대하는 모습으로 변화하겠다는 각오를 밝혔고, 리니지M과 리니지2M의 서비스 개편과 기존과 전혀 다른 BM을 가진 리니지W의 발표는 대대적인 서비스 개혁의 신호탄으로 볼 수 있겠다.

이용자와의 적극적 소통, 그리고 이용자 친화적 운영을 천명한 엔씨소프트. 하지만 성찰과 반성으로 변화하는 모습을 보이겠다는 엔씨소프트에 대해 여전히 불신을 가지는 이들도 많다. 불신을 믿음으로 바꾸기 위해서는 우공이산에 준하는 노력을 엔씨소프트가 보여줘야할 때이다. 

[이시영 기자 banshee@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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