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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주년 맞이한 뮤 온라인 "시대의 흐름에 맞춘 서비스로 다양한 재미 경험토록 할 것"

작성일 : 2021.09.30

 

국내 최장수 MMORPG 중 하나로 손꼽히는 웹젠의 뮤 온라인이 올해로 20주년을 맞이했다.

국내 최장수 온라인 MMORPG 중 하나인 뮤 온라인은 빼어난 디자인의 캐릭터와 당시 최대 수준의 그래픽, 그리고 이전에 볼 수 없었던 다양한 콘텐츠를 포함해 국내 3D MMORPG의 시작을 알린 게임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덕분에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사랑받는 IP로 20년이 넘도록 사랑받고 있다.


뮤 온라인 20주년 이벤트 = 뮤 온라인 홈페이지 갈무리

웹젠은 뮤 온라인 20주년을 맞이해 신규 직업인 백마법사와 메이지를 추가하고 단기간에 빠르게 캐릭터를 육성할 수 있는 스피드 서버를 오픈하는 등 공격적인 행보를 이어나가고 있다. 특히, 20주년 연간 이벤트를 1월부터 매월 꾸준히 진행하며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이에 게임조선에서는 웹젠 뮤 스튜디오 임준형 PD와 웹젠 퍼플사업팀 강정모 팀장으로부터 뮤 온라인 20주년과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를 들어보는 시간을 가져봤다.


퍼플사업팀 강정모 팀장(좌측)과 뮤 스튜디오 임형준 PD(우측) = 웹젠 제공

Q. 자기소개 및 뮤 온라인 20주년 소감 한마디씩 부탁한다.

임준혁 PD: 새로운 것을 좋아하며 나름 게임 개발 잡지식이 상당하다고 생각하지만, 여전히 부족하고 배울 것이 많은 PD 임준혁이라고 합니다. 2008년 웹젠 뮤 스튜디오 서버 팀장으로 입사하여 같은 해에 PD가 되었습니다.
뮤 온라인이 훌륭한 서비스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해주신 개발자 및 사업, 운영 기타 웹젠 동료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무엇보다 20년간 뮤 온라인을 사랑해주시고 아껴 주신 유저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항상 유저들과 함께 희로애락을 같이 할 수 있는 좋은 게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강정모 팀장: 안녕하세요. 지난 2006년부터 뮤 온라인 사업 PM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뮤 PC 타이틀을 담당하고 있는 강정모입니다.

저도 뮤를 초창기 때부터 즐겨 했던 유저였으며, 2002년 웹젠 입사 후 어느덧 20년 차가 되었습니다. 뮤 온라인 20주년이라는 뜻깊은 기간에 같이 할 수 있게 되어 기쁘면서도 지난 시간을 회상하게 되네요.

오랜 기간 함께 고생했던 동료분들은 물론, 뮤 온라인을 즐겨 주신 유저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저희가 준비한 20주년 업데이트와 이벤트를 함께 즐겨 주셨으면 합니다. 앞으로 뮤 온라인이 30주년 그 이상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Q. 이번 업데이트의 방향성을 소개하자면 무엇인가?

임준혁 PD: 무분별하게 새로운 것을 추구하기보다는 유저분들이 즐겨 하시는 기존 콘텐츠를 강화하는 것에 중심을 두고 '20주년' 시즌17 업데이트를 준비했습니다.

또한, 20주년인 만큼 유저분들이 더 많은 혜택을 받으실 수 있도록 단계별 업데이트와 이와 연계한 다양한 이벤트도 함께 진행할 계획입니다.

Q. 업데이트의 핵심 콘텐츠에 대해 소개해달라

임준혁 PD: 이번 업데이트의 핵심 콘텐츠는 신규 캐릭터, 신규 상위 사냥터, 신규 상위 장비 아이템입니다. 

신규 캐릭터는 20주년을 맞아 뮤에서 의미 있는 인물인 '쿤둔'과 '레무리아'로 백마법사와 메이지라는 2가지를 준비했습니다. 두 캐릭터는 '유대'라는 컨셉으로 함께 육성 시 시너지를 낼 수 있어 함께 육성하는 재미를 느끼실 수 있습니다.
신규 캐릭터 외에도 오랫동안 애정을 가진 기존 캐릭터를 육성하는 재미에 집중하시는 유저분들도 많습니다. 이러한 분들을 위해 신규 사냥터와 신규 상위 장비를 업데이트할 예정입니다.

신규 상위 사냥터는 신규 캐릭터인 쿤둔, 레무리아와 스토리 상으로 관련이 깊은 맵으로, 과거와 현재의 두 가지 맵으로 구성해 스토리성을 살린 점이 특징입니다.


신규 클래스 레무리아(좌측)와 쿤둔 메피스(우측) = 웹젠 제공

Q. 업데이트 준비 과정에서 이용자들의 의견을 반영한 부분이 있는가?

임준혁 PD: 매번 업데이트 내용은 유저들의 의견과 데이터를 기반으로 결정됩니다. 

직접적으로 유저분들이 직접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내용은 보통 자잘한 시스템 개선 또는 버그 수정 등인데, 이러한 내용은 시즌 업데이트 때마다 "XXX 개선"이라는 명칭으로 반영되거나, 정기 점검 때 지속해서 반영되고 있습니다.


레무리아의 '얼티밋 포스' = 웹젠 제공

Q. 20주년을 맞아 준비한 이벤트나 추가 업데이트가 있는지?

강정모 팀장: 20주년 주요 이벤트와 업데이트의 목표는 유저분들에게 가장 큰 혜택과 재미를 제공하는 것입니다.

올해 초부터 1년 동안 유저분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이벤트를 시작으로, 'MUNIVERSE 더 비기닝> 리턴즈> 파이널'로 구성된 단계별 이벤트와 콘텐츠 업데이트를 진행해 다양한 보상 혜택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인게임 이벤트 외에도 제휴 이벤트와 성남시 게임 음악회 참여 등을 준비하고 있고, 대규모 신규/복귀 이벤트도 기획하고 있습니다. 뮤 온라인에 추억이 있었던 유저분들은 이번 기회에 다시 즐기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Q. 20년 서비스 중 기억에 남는 개발/운영 에피소드가 있는지?

강정모 팀장: 자동 사냥을 지원하지 않는 손 사냥 중심의 '로크 서버'를 운영했던 기억이 남습니다. 과거 클래식 서버가 인기 있던 시절, 그에 맞게 뮤 온라인도 준비했습니다.

뮤 초기에는 자동 사냥이 없었던 만큼, 많은 유저분들이 추억하는 축복의보석 하나에 심장이 뛰었던 그 시절의 감성을 살려 로크 서버를 열었었습니다. 

당시 로크 서버에서의 축복의보석 가치는 그 어떤 서버보다 높았으나, 이미 뮤 도우미 사냥에 익숙해진 저도, 그리고 유저분들도 손 사냥에 적응하기가 힘들었습니다. 클래식 서버의 시도는 좋았으나, 결과는 너무나도 좋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그 실패 사례를 기회 삼아 이후 유저분들이 좋아해 주시는 스피드 서버를 선보일 수 있었습니다.

Q. 뮤 온라인의 서비스 장수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강정모 팀장: 뮤 온라인을 즐겨 주시는 유저분들이 있기에 지금까지 서비스할 수 있었습니다.

초기에는 '국내 최초 FULL 3D MMORPG'라는 화려한 그래픽으로 주목을 끌었고, 이후에는 서비스의 다양화(유료/무료 서버)와 뮤 도우미를 통한 편리함 제공이 있었기에 오랜 기간 서비스를 지속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현재는 언제 어디서나 뮤를 관리하고, 제어할 수 있는 뮤 매니저 및 뮤 리모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유저분들이 휴대폰으로도 즐기실 수 있습니다.

또한, 초기 뮤의 게임 방향성을 유지한 채로 콘텐츠를 업데이트하면서 즐길 거리를 꾸준히 늘려왔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쿤둔 메피스의 '스피어 스톰' = 웹젠 제공

Q. 앞으로의 뮤 온라인 목표 또는 계획은 무엇인지?

임준혁 PD: 그동안 뮤 온라인은 시대의 흐름에 맞춰 진화해왔습니다. 라이트한 과금 유저를 위한 부분 유료화, 편리한 게임 진행을 돕는 도우미 시스템, 스마트폰을 이용한 게임 접속이 가능한 뮤 리모트와 뮤 라이트 등이 그 예입니다.

특히 올해는 20주년을 맞아 1년간의 장기 이벤트와 뮤 라이트 디펜스 버전까지 이벤트로 준비하면서 유저분들을 만족시키기 위한 서비스들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유저분들이 뮤 온라인에서 다양한 재미를 편리하게 경험하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강정모 팀장: 뮤 온라인의 14주년을 맞아 기자 간담회를 진행했던 게 엊그제 같은데, 어느덧 뜻깊은 20주년을 맞았습니다.

저희의 가장 큰 목표는 유저분들이 뮤를 편하게 즐기시는 동시에 PC MMORPG의 정통성을 잃지 않도록 지속적인 업데이트와 서비스를 선보이는 것입니다.

또한, 코로나 시국이 끝나면 대면 이벤트 등을 진행해 유저분들과 직접 소통하는 자리를 만들고, 서비스 개선에 필요한 다양한 의견도 귀담아들을 계획입니다.

[이정규 기자 rahkhan@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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