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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 '제2의 나라', '제이' 인터뷰, 리브라 서버 대표 포토그래퍼는 바로 나!

작성일 : 2021.09.27

 

넷마블이 서비스 중인 모바일 MMORPG '제2의 나라' 유저들은 다양한 방식으로 게임을 즐기고 있다. 어떤 유저는 사냥에 매진해 남들보다 높은 레벨과 전투력을 달성하는가 하면, 또 다른 유저는 결투에 매력을 느껴 결투 랭커를 노리는 경우도 있다.

리브라 서버 '제이'는 14일 진행된 '제2TV쇼' 시즌 1 4화에서 '앙마는 푸라닭을 먹는다'로 최고의 패피로 선정된 유저다. 특히 첫 번째 캐릭터인 엔지니어뿐만 아니라 나머지 모든 캐릭터의 룩북을 제작해 유저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이에 게임조선은 제이와 인터뷰를 나누고, 제2TV쇼에 소개된 소감과 함께 게임을 어떻게 즐기고 있는지, 킹덤 콘텐츠를 어떤 식으로 즐기고 있는지 들어봤다.

■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린다.

제이: 안녕하세요! 리브라 서버의 제이입니다! 레벨업하는 시간을 줄여서 사람들과 사진을 찍으러 다니는 자타공인 서버 최고 사진광 유저입니다. 킹덤 ‘단테’ 의 부킹덤장도 맡고 있습니다.

■ 공식 방송 ‘악마는 코스튬을 입는다’ 코너에 소개됐다. 당시 상황과 소감을 들어보고 싶다.

제이: 매번 포럼에 올라오는 소식만 간간이 듣다가 이번에 처음으로 방송을 실시간 시청했습니다. 방송 중간에 전화가 와서 화면에서 잠깐 눈을 떼고 있었는데, 전화를 끊고 다시 방송을 보니 제 게시물이 소개되고 있어서 정말 놀랐습니다. 방송 채팅으로 오는 축하 메시지, 게임 채팅으로 오는 축하 메시지, 포럼 댓글로 오는 축하 메시지 등등 한꺼번에 엄청난 축하를 받았는데 정신없고 얼떨떨한 와중에도 정말 정말 기뻤습니다. 게임으로 이렇게까지 즐거울 수 있구나 싶은 순간이었습니다.

■ 게시글로 모든 직업의 코디를 보여줬다. 가장 마음에 들었던 코디는 무엇인가?

제이: 각 직업마다 꾸미는 사람의 개성이 드러난 코스튬들을 한눈에 모아놓고 보니 게시글을 쓰면서도 무척 즐거웠습니다. 그중에서도 제가 가장 마음에 들었던 코디는 하늘색 빨간 망토 의상에 하늘색 머리핀을 달고, 하늘색의 메이크업을 한 위치의 코디였습니다. '설표범' 님이 하신 회색 머리와 하늘색 의상이 조화롭게 어울리는 코디인데, 제가 본 위치의 코디 중에서 가장 청순한 코디인 것 같아 특별히 마음에 드는 코디입니다.


게시글 중 가장 마음에 들었던 코디 사진 = 제이 제공

■ 코스튬은 몇 개나 보유하고 있는가? 가장 아끼는 코스튬이 있다면?

제이: 약 60개 정도 가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코스튬에 남다른 관심을 가지고 있긴 하지만, 뽑기 운이 좋지 않아서 그렇게까지 많은 코스튬을 가지고 있지는 않습니다. 제가 제 코스튬 중에서 가장 아끼는 코스튬은 엔지니어 빨간 망토 머리띠와 대장장이 코스튬입니다. 게임 초반에 뽑은 코스튬들인데 제 통통 튀는 이미지와 잘 맞고, 생각보다 이 둘을 함께 매치하시는 분이 없어서 제 트레이드마크로 계속 밀고 나가는 중입니다.

■ 공식 방송에 소개되면서 많은 분들이 응원의 메시지를 남겼다. 가장 기억에 남는 메시지는 무엇인가? 이 자리를 빌려 감사의 말을 전한다면?

제이: 아까 첫 질문에서 짧게 말씀드렸다시피 아주 과분한 응원들을 많이 받았습니다. 정신없는 와중이었지만 저를 응원해 주시던 채팅들은 모두 마음속에 간직하고 있습니다. 다 너무 소중한 응원과 칭찬이었기 때문에 한 분만 선택하기 어렵지만, 그래도 역시 가장 기억에 남는 건 제일 처음 저에게 이벤트에 나가보라고 권유해 주셨던 분의 응원의 메시지인 것 같습니다. ‘장하다, 역시 될 줄 알았다.’라며 함께 기뻐해 주셨는데 그분이 아니었다면 이런 좋은 추억을 만들 기회를 놓쳤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에 더 감사하게 느껴집니다. 하드버드님, 감사해요!


가장 아끼는 코디 사진 = 제이 제공

■ 주로 육성 중인 직업은 무엇인가? 해당 직업을 육성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

제이: 엔지니어를 육성하고 있습니다. 사실 처음 게임 광고를 봤던 때만 해도 위치를 키우기로 마음먹었었는데요, 막상 게임 출시 후 직업을 선택할 때에 보니 엔지니어가 훨씬 예뻐 보이고 제 성격이나 분위기에도 잘 맞을 것 같은 느낌이 들어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계기는 갑작스러웠지만 플레이해보니 아기자기한 코스튬과 귀여운 포즈, 마음 편히 조작할 수 있는 원거리 딜, 적절한 타이밍에 힐 스킬과 쿨 타임 감소 스킬로 팀원들을 도와줄 때의 쾌감, 부활 스킬로 쓰러진 팀원을 살릴 때 얻는 뿌듯함까지 제 마음에 아주 쏙 들었습니다. 지금도 참 잘한 결정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제2의 나라에서 주로 즐기는 콘텐츠는 무엇인가?

제이: 제가 가장 많이 즐기는 콘텐츠는 단연 사진 촬영 콘텐츠입니다. 저는 아마 제가 전 서버 유저를 통틀어서 가장 사진을 많이 찍는 유저가 아닐까 생각하고 있는데요, 그만큼 담벼락 시스템이 제가 이 게임에 정착하는데 굉장히 많은 영향을 주었습니다. 파티 기능으로 사람들을 불러 모아서 함께 사진을 찍는 것이 제 제2의 나라에서의 가장 큰 낙입니다. 요즘에는 소셜 오브제로 미니 게임을 만들어 놀기에 도전하고 있는데, 앞으로 더 많은 소셜 기능이 생겨났으면 합니다.


다른 유저들과 콘셉트를 맞춰 함께 찍은 사진 = 제이 제공

■ 출시 때부터 지금까지 오랫동안 플레이하면서 재밌는 일도 많이 겪었을 것 같다. 그중에서도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일이 있다면 무엇인가? 기억에 남는 경험이 있다면 소개 부탁한다.

제이: 어언 100일이라는 시간 동안 제2의 나라를 플레이하면서 그동안 크고 작은 재미있는 일들이 참 많았는데요, 포토그래퍼인 저에게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을 꼽으라 하신다면 역시 소셜 오브제를 늘여놓아 만든 포토존에서 유저분들과 함께 놀며 사진을 찍었던 일인 것 같습니다. 마을 광장 중앙에 소셜 오브제를 하트 모양으로 만들어 꾸몄는데 제 생각보다 더 인기가 좋아서 정말 많은 분들이 놀러 오셨어요. 그날은 오신 분들 한 분 한 분씩 모두 사진을 찍어드리느라 제 손이 남아나질 않았습니다. 지금 생각해 보면 어딘가 엉성하고 서툰 이벤트였지만 결과물을 보고 순수하게 좋아해 주셨던 분들의 반응을 생각하면 아직도 뿌듯하고 기쁩니다. 제가 이 게임을 시작하길 정말 잘했다고 느꼈던 순간들 중 하나였어요.


포토존을 만들어 찍은 사진 = 제이 제공

■ 제2의 나라를 플레이하면서 아쉽게 느껴지는 점이 있다면 무엇인가?

제이: 저는 메인 콘텐츠 외에 부수적으로 해야 하는 반복 콘텐츠가 많은 점이 조금 아쉬운 것 같습니다. 스킵 버튼이 활성화되지 않았거나 직접 이동을 해서 완료해야 하는 것들이 있는데, 아직까지는 그렇게 큰 힘듦을 느끼고 있지 않지만 추후 다른 콘텐츠가 늘어났을 때 모든 콘텐츠를 완료하기에 어려움이 있을 것 같아서입니다.

그리고 스킬을 사용하거나 이동 중일 때 사진을 자주 찍었었는데 최근 패치로 카메라를 켜면 캐릭터가 움직이지 않는 현상이 생겼습니다. 버그를 잡기 위함이셨는지는 모르지만 그로 인해 캐릭터가 스킬을 쓰는 모습을 찍지 못해 아쉬워하는 유저분들이 많았습니다. 다시 캐릭터의 생동감 있는 모습을 찍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엔지니어 스킬샷 모습 = 제이 제공

■ 추가를 원하는 콘텐츠가 있다면 무엇인가?

제이: 추후에 농사, 낚시 시스템이 도입된다는 소문을 들었는데 그렇게 사냥을 하다가 쉬어갈 수 있는 소소한 콘텐츠들이 늘었으면 좋겠습니다. 많은 분들이 게임을 오래 즐기기 위해서는 힐링 요소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데요, 지브리 작화와 감성적인 BGM, 흥미로운 스토리 등의 장점을 가진 제2의 나라에서 구현되면 정말 좋을 만한 콘텐츠 같습니다.

■ 제2의 나라 개발진에게 바라는 점이 있다면?

제이: 게임에 쉽게 질리는 제가 이렇게 오랜 시간 동안 꾸준히 제2의 나라를 플레이해왔다는 건 그만큼 이 게임이 가진 매력이 많아서라고 생각합니다. 게임이라는 게 한 번 할 때마다 시간을 꽤 많이 할애해야 하는데, 그것을 감수할 만큼 가치가 있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아직도 제2의 나라와 함께하고 있는 게 아닐까 싶습니다. 유저들이 제2의 나라라는 게임을 사랑하고 아끼는 만큼 개발진분들도 계속해서 많은 관심과 애정을 쏟아주셨으면 합니다.

■ 마지막으로 자유롭게 한마디 부탁드린다.

제이: 제가 이렇게까지 제2의 나라에 빠질 줄은 상상도 못했는데 어느새 제 일상의 한 부분이 되어버린 것 같습니다. 그동안 제2의 나라 속에서 저를 누구보다 행복하게 만들어주신 모든 유저분들, 개발진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좋은 분위기 속에서 제2의 나라를 오래오래 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리브라 서버 여러분 사랑합니다!


리브라 서버 단체샷 = 제이 제공

[성수안 기자 nakir@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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