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에 맞춰 여러 게임사가 유명 게임을 무료로 공개 중이다.

먼저 THQ 노르딕은 창립 10주년을 맞이해 명작 핵 앤 슬래시 게임 '타이탄 퀘스트 애니버서리 에디션'와 전략 시뮬레이션 '재기드 얼라이언스 1: 골드 에디션'을 스팀을 통해 24일까지 2시까지 무료로 제공한다. 

한편 에픽 게임즈에선 재소자가 되어 교도소를 탈옥하는 독특한 게임 '더 이스케이피스트'를 24일부터 30일까지 일주일 동안 무료로 배포한다. 또한 더 이스케이피스트 배포 전까지 '스피드 브롤'과 '타르시스'가 24일 자정까지 제공되고 있다.

■ 타이탄 퀘스트 애니버서리 에디션 스팀 24일 2시까지

타이탄 퀘스트는 아이언 로어 엔터테인먼트가 개발한 핵 앤 슬래시 게임으로 2006년 출시 이후 꾸준한 DLC 추가로 많은 유저에게 사랑받고 있는 게임이다. 비슷한 게임인 '디아블로'와 비교하면 타이탄 퀘스트의 경우 제목에서 유추할 수 있듯 고대 신화를 기반으로 게임이 진행되며, 스킬 마스터리를 조합해 다양한 직업을 고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배포 중인 애니버서리 에디션은 오리지널 게임과 '이모탈 쓰론' 확장팩 합본으로 DLC인 '라그나로크'와 '아틀란티스'는 포함되지 않은 버전이다. 두 DLC 역시 THQ 노르딕 10주년 기념으로 최대 74% 할인 판매 중이니 본편을 플레이해 보고 추가 구매를 결정하면 되겠다.

■ 재기드 얼라이언스 1: 골드 에디션 스팀 24일 2시까지

재기드 얼라이언스 1은 탑뷰 시점에서 진행되는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으로 여러 용병을 고용해 전투를 반복하는 방식이다. 게이머는 게임에 등장하는 다양한 장비를 통해 각 용병을 원하는 방식으로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고, 용병마다 개성이 뚜렷하기 때문에 캐릭터 육성 면에서도 충분한 재미를 보장한다.

게임의 배경은 값비싼 식물이 자생하는 가공의 섬이며, 게이머는 이 섬에 용병 대장으로 파견돼 다양한 용병을 고용해 의뢰에 따라 섬을 탈취하게 된다. 

■ 더 이스케이피스트 에픽게임즈 24일부터 30일까지

더 이스케이피스트는 제목 그대로 탈옥범들을 다룬 게임이다. 게이머는 어떤 교도소의 재소자가 되어 수감된 상태로 주변 기물을 이용하거나 동료 재소자들과 작당해 탈옥에 성공해야 한다.

이 게임의 묘미는 바로 탈출 방법의 수가 매우 많다는 것이다. '쇼생크 탈출'처럼 열심히 구멍을 파서 교도소를 탈출할 수도 있고, 동료들을 규합해 폭동을 일으켜 당당히 정문으로 탈출할 수도 있다. 물론 교도소와 교도관은 이들의 탈옥을 막기 위해 필사적이며, 난이도에 따라 교도소의 환경이 변하거나 일과 시간에 차이가 있어 상황에 맞는 탈옥 전략이 필요한 게임이다.

[성수안 기자 nakir@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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