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픽셀이 서비스 중인 모바일 MMORPG '그랑사가'의 결투장 34주 차 랭킹 1위는 이브 서버 'UR세실'이 차지했다.

33주 차 랭킹 당시 예상한 대로 계속해서 1위를 기록 중인 UR세실이 전투력 70만을 넘기며 전투력 랭킹 1위를 차지했다. 전체 랭커들의 성장세가 가파른 그래프를 보여주고 있는 만큼 다음 랭킹 집계 때는 10위 권 내 랭커 전원이 전투력 70만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지난 업데이트로 신규 캐릭터 바람속성 마법 서포터인 '유나'가 추가됐다. 유나는 추가된 지 일주일도 되기 전에 랭커들의 선택률 20%를 차지하며 대세 캐릭터라는 것을 입증했다.

* 정확도를 위해 시즌 종료 30분 전부터 결투장 랭킹을 기록한 것으로 최종 순위와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 전투력 등 각종 순위는 결투장 랭킹 TOP5에 입성한 게이머 기준이므로 누락된 게이머가 있을 수 있습니다.

■ UR세실과 흑광, 전투력 70만 돌파!

전투력 랭킹에선 이브 서버 UR세실이 4주 연속 1위를 달성했다. UR세실은 팀 전투력 706,492, 팀 편성은 변함 없이 카르트와 준, 카이토를 사용했다. 놀라운 점은 라그나데아 서버 흑광 역서 전투력 70만 점을 넘기며 2위를 차지했다는 점이다. 흑광의 34주 차 팀 전투력은 지난 주 전투력 677,674 대비 23,556이나 상승한 701,230을 기록했다.

눈에 띄는 부분은 신캐릭터 '유나'를 사용하는 랭커가 상당히 많았다는 것이다. 특히 에스프로젠 서버 랭커 다섯 명은 팀 편성에 차이가 있었지만, 전원 유나를 편성하면서 높은 순위를 달성해 눈길을 끌었다.

■ 신캐릭터 유나 등장 직후 선택률 20% 달성

랭커들의 캐릭터 선택률은 신캐릭터 유나의 등장에도 불구하고 전체적으로 큰 변화는 없었다. 상위권 다섯 캐릭터는 랭커 한 명분인 1.82% 감소에 그쳤고, 하위권 역시 윈과 큐이의 선택률이 소폭 상승하는 변화는 있었지만, 대체로 큰 변동사항은 없었다.

다만, 유나 직전에 출시된 루인은 선택률이 14.54%나 떨어지며 유나에게 지분을 모두 넘겨줬다. 유나의 경우 카이토의 위협적인 빙결을 방지하는 한편 저항이 힘든 변이를 사용하며, 회복까지 기대할 수 있지만, 루인은 뛰어난 공격 능력에 미치지 못하는 낮은 방어 능력으로 사용하기 까다로운 캐릭터였다. 덕분에 유나의 등장으로 루인의 선택률이 큰 폭으로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

■ 잉그리드 서버 촵촵촙촙 1만 점 넘기며 점수 랭킹 1위

점수 랭킹 1위는 잉그리드 서버 '촵촵촙촙'이 차지했다. 획득한 점수는 무려 10,327점으로 2위와 1,719점이라는 큰 차이도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실바노 서버 '굴뤄'로 획득 점수는 8,608점, 3위는 전투력 랭킹에서 2위를 달성한 흑광이 8,428점으로 차지했다.

평균 점수는 지난 랭킹 집계 당시 평균점보다 156점 하락한 6,502점이다. 재밌는 점은 지난 랭킹에선 상위권 랭커들의 평균 점수보다 하위권 랭커들의 평균점이 더 높았으나 이번 랭킹에선 반대의 결과가 나왔다는 것이다. 이번 점수 랭킹은  기존 랭킹에서 꾸준히 높은 점수를 기록한 랭커들에 더해 유나를 테스트하기 위해 결투장에 추가로 더 도전했던 랭커들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성수안 기자 nakir@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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