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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통신사] 가자! 동쪽으로! 일본 진출 꾀하는 국내 모바일 게임

작성일 : 2021.09.18

 

'조선통신사'란 조선시대 조선에서 일본의 막부 장군에게 파견됐던 공식적인 외교사절을 뜻합니다. 외교 사절이지만 통신사를 통해 양국의 문화상 교류도 성대하게 이뤄졌습니다.
 
이에 <게임조선>에서는 '게임을 통해 문화를 교류한다'라는 측면에서 게임을 소재로 다양한 이야기를 다루는 '조선통신사'라는 기획 코너를 마련했습니다.
 
최근 뜨거운 화제부터 잘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까지. <게임조선>이 매주 색다른 문화 콘텐츠를 전달해드리겠습니다.
 
[편집자 주]

2021년 한 해도 벌써 반 이상이 지났습니다. 올 한 해에도 국내 여러 게임사가 해외 시장 공략에 여념이 없었습니다. 특히 많은 게임사가 멀고도 가까운 이웃 나라 '일본' 시장에 관심을 보였고, 실제로 좋은 성적을 거두기도 했습니다.

예를 들어 일본의 국민 온라인 게임으로 불렸던 '라그나로크'의 모바일 버전 '라그나로크 오리진'은 원작에 가까운 구성으로 원작의 아성을 이어갔으며, 일본의 유명 IP '니노쿠니'를 활용한 넷마블의 모바일 MMORPG '제2의 나라'는 애플 매출 3위까지 기록하는 등 MMORPG 불모지인 일본에서 유의미한 성적을 거뒀습니다. 최근에는 넷게임즈의 캐릭터 수집형 게임인 '블루 아카이브'가 많은 마니아들의 호응을 받으며 서브컬쳐에 큰 영향을 끼쳤습니다.

국내 게임사의 일본 도전은 계속됩니다. 베스파는 24일 미래형 전략 RPG를 표방하는 '타임 디펜더스'를 일본에 정식 출시한다고 밝혔으며, 넥슨의 어반 판타지 RPG '카운터사이드'는 지난 7월 미디어 쇼케이스를 개최하는 한편 서브컬쳐의 성지 JR아키하바라역 전자상가에서 프로모션 행사를 실시하기도 했습니다. 이어서 콩 스튜디오의 RPG '가디언 테일즈'와 엔픽셀의 모바일 MMORPG '그랑사가'가 공식 홈페이지를 개설하고 유저 모집에 나서는 등 활발한 움직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번 조선통신사에선 일본행 출사표를 던진 국내 모바일 게임을 살펴보고 이들이 과연 어떤 게임인지, 어떤 식으로 일본 진출을 준비 중인지 알아보겠습니다.

■ 베스파 '타임 디펜더스'

베스파의 미래형 전략 RPG '타임 디펜더스'가 24일 정식 출시됩니다. 타임 디펜더스는 제목에서 유추할 수 있듯 디펜스 게임에 캐릭터 RPG를 조합한 작품입니다. 지난 5월 일본 현지에서 CBT를 진행했으며, 7월 12일 시작된 사전 예약에는 한 달 만에 예약자 10만 명을 넘기며 큰 주목을 받고 있죠.

타임 디펜더스는 카툰 렌더링으로 구현한 캐릭터 모델링과 이를 활용한 뛰어난 컷신, 3D 캐릭터 디펜스라는 색다른 조합이 특징입니다. 유저는 회복되는 자원에 따라 적들의 이동 경로에 캐릭터를 배치하고, 캐릭터 고유 능력을 사용해 적의 진격을 막아내게 됩니다. 각 캐릭터는 시공을 넘나들며 적을 막는다는 절정에 걸맞게 냉병기부터 전자전 장비까지 다양한 무기를 사용해 독특한 매력을 자랑합니다.

최근 일본에서 유행하고 있는 버추얼 유튜버를 활용한 홍보 영상도 눈에 띕니다. 베스파는 지난 3월 12일부터 타임 디펜더스 유튜브 홍보를 위해 홍보 버추얼 유튜버 '미미르'를 제작, 마스코트로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 넥슨 '카운터사이드'

류금태 사단이 제작한 캐릭터 RPG '카운터사이드'도 이번 겨울 일본 출시를 앞두고 있습니다. 넥슨은 지난 7월 일본 공식 티저 페이지를 개설하고, 일본 출시 미디어 쇼케이스를 개최했습니다. 이와 함께 아키하바라와 시부야, 신주쿠, 이케부쿠로 등 도쿄 번화가에 대형 광고를 게재, 카운터 사이드의 프로모션 영상을 공개했죠.

카운터사이드는 지난 2020년 2월 정식 출시된 어반 판타지 RPG로 서브컬쳐 마니아를 타겟으로 삼은 작품답게 뛰어난 퀄리티의 일러스트와 적극적인 Live2D 활용, 독특한 스토리 전개로 많은 이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지난 17일에는 출시 1.5주년을 맞이해 대규모 업데이트를 진행했으며, 공식 채널을 통해 버추얼 유튜버 '라니'의 실시간 방송을 진행하는 등 적극적인 운영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일본에서도 서브컬쳐 마니아를 겨냥한 운영은 계속됩니다. 다양한 작품에서 유명 캐릭터의 성우를 맡았던 '후쿠야마 준'이나 '히가사 요코' 등이 일본 현지화에 참여했으며, 가수와 성우를 양립하며 많은 팬을 보유한 '미즈키 나나'가 주제가를 부른다고 합니다. 

■ 콩 스튜디오 '가디언테일즈'

수많은 패러디와 세밀한 도트 그래픽으로 많은 인기를 얻은 콩 스튜디오의 가디언 테일즈가 지난 10일 일본 공식 홈페이지를 개설하고 CBT 모집에 나섰습니다. 일본 운영은 '명일방주'와 '벽람항로' 등 다양한 캐릭터 게임을 서비스 중인 '요스타'가 맡으며, 새로운 캐릭터 일러스트와 다양한 이벤트로 가디언 테일즈의 인기를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가디언 테일즈의 CBT는 24일부터 31일까지 일주일 동안 진행되며, 사전 예약을 통해 각종 인게임 재화와 '서큐버스 모험가 유즈'를 유저 전원에게 증정한다고 합니다. 정확한 출시일은 게재되지 않았지만, 빠르게 CBT를 진행하는 만큼 일본 정식 출시 소식도 금방 들려올 것 같습니다.

■ 엔픽셀 '그랑사가'

엔픽셀의 첫 작품인 모바일 MMORPG '그랑사가'가 일본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지난 5일 공개된 일본 티저 페이지는 게임의 주역 캐릭터인 '세리아드' 특유의 몽환적인 분위기로 꾸며졌으며, 그랑사가의 가장 큰 특징인 매력적인 캐릭터와 다양한 그랑웨폰의 정보가 게재됐습니다.

개발사인 엔픽셀은 지난 1월 그랑사가의 국내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연내 일본 및 글로벌 출시를 표방하며 빠르게 서비스 지역을 넓혀나가고 있습니다. 국내에선 8월부터 시작된 세계관 확장 업데이트를 통해 신규 세력과 신규 캐릭터 등장, 각종 콘텐츠 추가 및 이벤트 개최를 진행했으며, 19일에는 일본 서비스를 앞두고 온라인 쇼케이스를 진행하는 등 국내외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이번에 공개된 쇼케이스에선 파이널 판타지의 이미지를 확립한 일러스트레이터 '아마노 요시타카'가 그린 새로운 로고가 공개됐으며, 유우키 아오이, 야스모토 히로키, 사와시로 미유키 등 80명 이상의 유명 성우들이 참가한 것이 알려져 큰 화제가 됐습니다. 방송이 끝난 후 일본 트위터 영상은 누적 시청자가 40만 명을 돌파하는 등 많은 게이머에게 관심을 받았습니다.

[성수안 기자 nakir@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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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

  • nlv76 구스타보
  • 2021-09-19 03:34:28
  • 일본에서 흥해라 국산모바일겜!
  • nlv88 사사라
  • 2021-09-19 14:40:01
  • 몇몇게임은 일본시장에서도 통할법하네요 ㅎㅎ 응원합니다
  • nlv200_0100 은가은
  • 2021-09-21 17:41:42
  • 더 많은나라에 알려지길!
    응원합니다ㅎ
  • nlv19 jj133
  • 2021-09-21 19:49:37
  • 좋은 기사 감사합니다
  • nlv76 w480ms5
  • 2021-09-22 04:28:54
  • 과연갓본에서 성공할수있을까 혐한이넘치는곳인데
  • nlv31 딱밤개때리기
  • 2021-09-22 12:50:36
  • 은근궁금하네요 먹힐지?
  • nlv194_3425 아미뉴
  • 2021-09-22 23:28:39
  • 본진을 공략하러가는군요. 좋은 성과 거두기를!
  • nlv221_0151 guinness
  • 2021-09-23 20:16:44
  • 일본 모바일 시장도 큰 편이니 도전할만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