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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IP 적극 활용한 '넷마블', 글로벌 모바일 게임 시장 섭렵

작성일 : 2021.09.14

 

넷마블이 '제2의 나라: Cross Worlds(이하 제2의 나라)'로 양대 마켓 모바일 매출 1위를 달성한 것에 이어 '마블 퓨처 레볼루션'까지 흥행 대열에 올려놓으면서 해외 IP 활용 성공 사례를 만들어가고 있다.

지난 6월 10일 출시된 제2의 나라는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한 독특한 그래픽으로 많은 유저를 사로잡으며 출시 당일 애플 앱스토어 매출 1위, 출시 일주일 후인 17일에는 구글 플레이스토어 매출 1위를 달성하는 성과를 올렸다. 또한 대만과 홍콩에선 출시 당일 애플 앱스토어 매출 1위를 기록하고, 일본에서도 출시 하루 만에 애플 앱스토어 매출 3위를 달성하는 등 국내외 모바일 게임 시장을 석권하는 기염을 토했다.

두 달 뒤인 8월에는 마블 게임 최초 오픈월드 MMORPG인 '마블 퓨쳐 레볼루션'을 선보이며 흥행 돌풍을 이어갔다. 마블 퓨쳐 레볼루션은 글로벌 출시 당일 한국과 미국, 일본, 대만 등 78개국 애플 앱스토어에서 인기 순위 1위를 달성하며 그 인기를 입증했다.

이처럼 넷마블은 해외 유명 IP를 게임으로 재해석해 글로벌 모바일 게임 시장을 섭렵하고 있다. 특히 '일곱 개의 대죄: : GRAND CROSS(이하 일곱 개의 대죄)'나 '킹 오브 파이터즈 올스타' 같은 일본 게임·애니메이션 IP부터 '마블 퓨처파이트'나 마블 퓨처 레볼루션 같은 북미 영화·코믹스까지 국가와 장르를 불문하고 다양한 해외 IP를 사용하면서 폭넓은 유저층을 포용하고 있다.

적극적인 해외 IP 활용으로 글로벌 모바일 시장을 섭렵하고 있는 넷마블. 넷마블이 그동안 출시한 모바일 게임을 되짚어보고 해외 IP를 어떤 식으로 활용해 수많은 유저의 이목을 사로잡았는지 되짚어보겠다.

■ 마블 퓨쳐 레볼루션

최신작인 마블 퓨쳐 레볼루션은 마블 IP를 활용한 최초의 모바일 MMORPG다. 넷마블은 마블과 손잡고 영화와 코믹스에 등장한 히어로들이 드넓은 전장을 종횡무진 누비며 활약하는 모습을 모바일 기기 안에 충실히 구현했다. 특히 마블 코믹스의 다양한 이슈를 담당한 작가 '마크 슈머라크'가 스토리 집필에 참여해 원작 감성을 그대로 담았으며, 새로운 스토리인 '컨버전스' 현상을 메인 테마로 삼아 마블 코믹스를 모르는 신규 유저 유치에 성공했다.

물론 기존 팬을 위한 볼거리도 빼놓지 않았다. 영화 '어벤저스' 시리즈에서 대표 히어로로 등장한 '캡틴 아메리카'를 비롯해 '스파이더맨', '캡틴 마블', '블랙 위도우' 등 유명 히어로 여덟 명이 게임 속에 등장하며, 캡틴 아메리카의 부재로 세계를 정복한 '하이드라 제국'이나 아스가르드인들의 새로운 터전인 '미드가르디아' 등 '만약'의 이야기를 다룬 내용을 담아 새로운 스토리에 대한 팬들의 욕구를 충족시켰다.

■ 제2의 나라: Cross Worlds

제2의 나라는 일본의 게임사 '레벨 파이브'와 애니메이션 제작사 '스튜디오 지브리'가 개발한 '니노쿠니'를 모바일 게임으로 재해석한 작품이다. 스튜디오 지브리 특유의 화풍을 섬세한 카툰 렌더링으로 충실히 재현했으며, 유명 음악가 '히사이시 조'의 원작의 OST를 그대로 감상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스토리 골자도 원작의 구성을 그대로 가져왔다. 유저는 게임 속에서 '소울다이버즈'라는 가상 현실 게임에 접속하게 되고, 현실 세계와 전혀 다른 모습을 지닌 판타지 세계 '제2의 나라'와 '이름 없는 왕국'을 지키기 위해 두 세계의 운명을 건 사투를 벌이게 된다. 주요 캐릭터인 '대요정'이나 통일 왕국 '에스타바니아' 등 원작의 핵심 요소를 계승한 것은 물론 현대적 시각을 가미해 폭넓은 유저층을 유치하는 것에 성공했다.

■ 킹 오브 파이터 올스타

킹 오브 파이터 올스타는 일본의 유명 대전 격투 게임 '킹 오브 파이터즈' 시리즈를 캐릭터 수집형 RPG로 계승한 작품이다. 캐릭터 수집형 RPG로 장르가 바뀌었지만, 스킬을 순서대로 입력해 콤보를 만드는 식으로 대전 격투 게임의 재미를 선사하며, 유명 기본기와 필살기를 구현해 보는 맛을 살렸다.

원작을 초월한 그래픽과 더빙도 주목할 부분이다. '킹 오브 파이터즈 XIV' 이후 작품들이 3D 그래픽으로 전환되면서 기존 작품들과 괴리감을 남긴 반면, 킹 오브 파이터 올스타는 원작 이상의 그래픽으로 유저를 만족시켰다. 또한 원작 개발사 'SNK'와 협업으로 성우를 선정해 많은 캐릭터의 목소리를 새로 더빙했으며, 이 중에서 일부 캐릭터는 킹 오브 파이터즈 시리즈의 성우로 그대로 기용되는 등 원작과의 연계성을 크게 강화했다.

이색적인 컬래버레이션 역시 눈길을 끈다. 넷마블은 '사무라이 쇼다운'과 '철권', '데드 오어 얼라이브 6' 같은 유명 대전 격투 게임부터 '은혼', '일곱 개의 대죄', 'WWE', 심지어 자신들의 게임인 '세븐나이츠'까지 다양한 컬래버레이션을 진행했다. 이처럼 넷마블은 다양한 컬래버레이션 시도로 새로운 재미 추구에 나서고 있다.

■ 일곱 개의 대죄: : GRAND CROSS

일곱 개의 대죄는 동명의 일본 만화를 기반으로 제작된 캐릭터 수집형 RPG다. 애니메이션을 그대로 게임으로 옮긴 듯한 최고 수준의 카툰 렌더링은 물론 원작 이상의 연출을 보여주는 화려한 필살기를 선보이며 유저의 눈과 귀를 사로잡은 결과 출시 열흘 만에 일본 애플 앱스토어에서 매출 10위를 달성하는 등 많은 원작 팬에게 호평을 받았다.

뛰어난 그래픽뿐만 아니라 무작위로 생성되는 기술 카드와 턴제 전투 역시 이 게임의 매력이다. 단순히 강한 기술을 반복해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적의 기술에 맞춰 자신에게 주어진 최선의 선택을 이어나가는 방식으로 긴장감 넘치는 전투와 전략의 묘미를 느낄 수 있다.

계속되는 스토리가 이 게임을 완성시키는 요소다. 원작 만화는 이미 완결된 지 1년이 넘었지만, 넷마블은 지속적인 스토리 추가로 오리지널 스토리인 '라그나로크'와 수많은 컬래버레이션으로 스토리를 이어가고 있다. 덕분에 원작 팬은 이 게임을 통해 끊임없는 즐거움을 누리고 있다.

[성수안 기자 nakir@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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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

  • nlv76 구스타보
  • 2021-09-14 17:39:25
  • 세나 좀 살려줘
  • nlv230_0201 검마르
  • 2021-09-14 21:14:30
  • 해외 IP가 아닌 넷마블 자회사 IP로 인기를 끌었으면 좋겠는데...우리나라는 IP 잘 키우지 못하는 듯...킹덤 언더 파이어 XBOX 시절 인기를 끌고 그냥 콘솔 시리즈로 나갔다면은 지금쯤 KUF 인기 IP로 뿌리내렸을듯...몇십년간 헛발질했던 KUF2생각하면은...좋은 IP 죽였다고 봐야죠. 엔씨나 넥슨도 MMO이나 핵과금 모바일 게임이 아니라 진작에 콘솔 시장을 넓혀서 로그라이크류 리니지 던파나 다크소울류 블레이드앤소울이나 마비노기영웅전 개발했다면은 좋았을텐데...
  • nlv211_0121 에카
  • 2021-09-17 00:47:07
  • 넷마블 게임 세븐나이츠, 모두의 마블 하고 있어요
  • nlv221_0151 guinness
  • 2021-09-21 21:33:02
  • 넷마블이 해외 IP게임을 많이 가져오는군요.
  • nlv40 델리알리
  • 2021-09-21 23:18:50
  • 넷마블 별로
  • nlv26 엽떡녀
  • 2021-09-23 06:15:20
  • 그래 외화라도 벌어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