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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기] 확바뀐 일러스트, 더 풍부해진 보이스, 일본 CBT에서 만난 '가디언 테일즈'

작성일 : 2021.08.24

 

국내뿐만 아니라 북미와 중국 등 글로벌 게이머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콩스튜디오의 웰메이드 모바일 캐릭터 RPG '가디언 테일즈'가 24일부터 일본 비공개 시범 테스트(이하 CBT)에 돌입했다. 

콩스튜디오는 가디언 테일즈의 일본 게임 시장 진출을 위해 콩스튜디오재팬을 설립하는 등 첫 단독 퍼블리싱 도전을 준비해왔으며 24일부터 31일까지 CBT를 진행한다. 특히 높은 퀄리티의 일본 현지화를 위해 등장 캐릭터의 일러스트를 일신하고, 유명 성우를 대거 기용해 캐릭터의 고유한 성격을 살렸다.

이에 게임조선은 일본 CBT에서 만나볼 수 있었던 '가디언 테일즈'는 어떤 모습을 보여주는지, 그리고 어떤 부분이 달라졌는지에 대해 직접 살펴보는 시간을 가졌다.

일본 CBT에서 만난 가디언 테일즈의 전체적인 게임 비주얼과 진행, 그리고 인터페이스는 국내 및 글로벌 버전과 동일한 모습이었다. 특히 UI 및 UX는 개선이 이뤄진 국내 및 글로벌 서비스의 최신 버전과 동일하게 적용됐다. 단, 등장 캐릭터의 일러스트 변화에 대해서는 초반부터 눈에 띄는데, 처음 게임을 시작했을 때 주인공 캐릭터 '기사'의 성별을 선택하는 시점부터 확인할 수 있다. 

주인공 기사의 보이스 선택에서는 더욱 더 캐릭터의 성향이 뚜렷하게 나타나도록 한 성우 연기가 돋보였다. 이후 진행되는 튜토리얼과 전반적인 게임 플레이는 국내 및 글로벌 버전과 같았다. 캐릭터 및 NPC 간 대사 시 등장하는 캐릭터의 초상화도 변경된 일러스트가 적용된 모습이다.

가장 처음으로 변경된 일러스트의 전체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 것은 튜토리얼 단계에서 기사단장 에바가 파티에 합류하는 시점이다. 기사단장 에바의 일러스트는 비장함이 느껴지는 모습으로 변했다. 뿐만 아니라 게임 내에서 실제 만나게 되는 도트 그래픽의 캐릭터도 일부분 변경됐다. 예를 들어 기사단장 에바의 경우에는 머리장식 및 갑옷이 변경됐고 눈동자의 색상도 보라색으로 바뀌었다. 현재 가디언 테일즈 일본 CBT에서 만나볼 수 있는 영웅은 총 32종이며 아래의 이미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듯이 각 캐릭터의 성격을 대변하는 모습으로 재해석했다.

보이스 요소의 경우에도 한층 더 강화된 모습이다. 게임 초반 기사단장 에바와의 대화는 물론이고 공주 및 여관주인 로레인과의 대화 등 주요 씬에서 캐릭터 보이스가 삽입됐다. 따라서 추후 등장하는 주요 씬에도 풀보이스를 지원할 지 귀추가 주목되는 부분이다.

이처럼 일본 CBT에서는 각 캐릭터의 고유한 성격이 드러나도록 일신한 일러스트와 주요 대화 씬의 보이스 지원, 유명 성우의 대거 기용으로 한층 강화된 캐릭터성 등 더욱 발전한 가디언 테일즈를 만나볼 수 있었다.

물론 아쉬운 부분도 존재한다. 대표적인 예가 바로 가디언 테일즈 초반부에 등장하는 '젤다의 전설' 패러디다. 국내 버전 및 글로벌 버전의 '월드 1-5 고대 유적 입구'에서는 젤다의 전설의 주인공 링크와 마스터 소드가 등장하는 패러디 장면이 있는데, 일본 CBT에서는 해당 패러디가 삭제된 모습이다.

국내 및 글로벌 버전에서는 젤다의 전설 패러디임을 알 수 있도록 '마스터 소드'와 동일한 디자인의 성검 '마스터 블레이드'와 '링크'의 모습과 흡사한 복장의 '하이퍼'가 등장한다. 하지만 일본 CBT 버전에서는 마스터 블레이드가 '숲의 성검'이라는 명칭으로 바뀌었을 뿐만 아니라 디자인도 확 바뀌었다. 하이퍼의 모습도 링크임을 확인할 수 있는 수준이었으나 쓰고 있는 모자가 캡으로 바뀌는 등 그 특징이 완전히 사라졌다.

이에 따라 추후 스테이지에서 등장할 일본 게임 및 애니메이션의 패러디, 가령 '드래곤볼'과 '포켓몬스터', '모여봐요 동물의 숲' 등이 다른 형태로 바뀔 가능성이 있다. 반대로 각 저작권 주체와 협의를 통해서 정식 서비스에서는 국내 및 글로벌 버전과 동일하게 패러디된 모습으로 등장할 가능성도 배제할 순 없겠다.

일본 CBT 버전은 국내 가디언 테일즈와 여러 부분에서 차이점이 있는 만큼, 국내 이용자도 일본 CBT에 대해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과연 가디언 테일즈는 RPG 장르에 강세를 보이는 일본 무대에서 이용자들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이끌어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시영 기자 banshee@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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