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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전 스트라이커즈, 발로란트 한국 최강 재확인

작성일 : 2021.08.17

 

[자료제공 = 스포티즌] 비전 스트라이커즈가 무패 행진에 제동을 걸었던 F4Q를 격파하고 발로란트 챌린저스 코리아 스테이지3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5대5 대전형 캐릭터 기반 전술 슈팅 게임 '발로란트'의 개발 및 유통사인 라이엇 게임즈(한국 대표 조혁진)는 15일 서울 송파구 잠실동 롯데월드 내 아프리카 콜로세움에서 열린 2021 발로란트 챌린저스 코리아 스테이지3 결승전에서 비전 스트라이커즈가 F4Q를 3대1로 제압하고 우승을 차지했다고 전했다. 

지역 대회로 열린 발로란트 마스터스 스테이지1에서 우승을 차지하면서 한국 최고의 발로란트 팀이라는 사실을 만방에 알렸던 비전 스트라이커즈는 이번 스테이지3에서 또 한 번 우승을 차지하면서 한국 최고의 팀임을 재입증했다. 

◆ VS가 꼭 이겨야 했던 이유

비전 스트라이커즈와 F4Q 모두 오는 9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발로란트 챔피언스 투어 마스터스 스테이지3 출전을 확정한 상황이었지만 두 팀 사이에는 묘한 기류가 흐르고 있기에 긴장감이 더해졌다. 비전 스트라이커즈가 출전하는 대회마다 무패 행진을 이어간 지 1년 가량 흐르면서 100승을 넘긴 시점인 챌린저스 코리아 스테이지2에서 F4Q가 처음으로 패배를 안겼다. 

F4Q에게 발목을 잡힌 비전 스트라이커즈는 그 대회 4강에서 무너지면서 ‘출전은 곧 우승’이라는 공식이 깨졌다. 첫 패배를 안긴 팀인 F4Q를 결승전에서 만나기에 비전 스트라이커즈는 필승의 각오로 임했고 F4Q 또한 이번 스테이지3에서 합숙 훈련을 통해 팀워크를 다졌기에 결과에 대한 보상이 절실했다. 결과적으로 이번 스테이지에서 비전 스트라이커즈는 무패 우승을 달성했고, 그 덕분에 9월 베를린에서 개최되는 마스터스 대회에서 유리한 대진이 주어지게 됐다.

◆ 깔끔했던 3대1 승리

'아이스박스' 맵에서 열린 1세트에서 수비로 시작한 비전 스트라이커즈는 1, 2라운드를 가져가면서 더 좋은 무기를 구비했고 3라운드를 잃었지만 내리 아홉 라운드를 가져가며 전반전을 11대1로 크게 앞섰다. 후반에 공격으로 전환한 비전 스트라이커즈는 이른 타이밍에 스파이크를 설치한 뒤 지켜내면서 매치 포인트에 도달했다. 비전 스트라이커즈는 여유를 주지 않았고 또 다시 빠른 설치에 이은 깔끔한 슈팅을 선보이면서 무결점 플레이로 1세트를 가져갔다.

2세트 '스플릿' 맵에서는 F4Q가 받아쳤다. 공격 진영으로 시작한 F4Q는 1, 2라운드를 가져간 뒤 세 번째 라운드는 잃었지만 그 뒤로 8개의 라운드를 연이어 가져갔다. 비전 스트라이커즈가 수비를 강화하기 위해 오퍼레이터를 구입한 라운드에서도 F4Q가 승리하면서 전반을 10대2로 마쳤다. F4Q는 후반에 비전 스트라이커즈의 맹렬한 추격에 5개의 라운드를 연이어 내주면서 애를 먹었지만 '에스페란자' 정진철과 '버니' 채준혁이 멀티킬을 만들어내면서 13대9로 승리, 세트 스코어를 1대1로 만들었다. 

'바인드' 맵에서 펼쳐진 3세트에서 비전 스트라이커즈는 스테이지3에 들어오면서 사용하기 시작한 선수 교체 카드를 꺼내 들었다. '킹' 이승원 대신 '라키아' 김종민을 교체 투입한 비전 스트라이커즈는 김종민의 스카이가 미끼 역할을 하면서 '알비' 구상민, '마코' 김명관이 킬을 챙기면서 전반전을 8대4로 마무리했다. 후반에 공격으로 전환하자 기동전을 펼친 비전 스트라이커즈는 '버즈' 유병철의 제트가 후반 4라운드에서 1대3 클러치를 성공시키면서 기세를 탔고 13대5로 승리했다.

'어센트' 맵에서 열린 4세트에서 비전 스트라이커즈는 전반전부터 격차를 벌리기 시작했다. 김종민 대신 들어온 이승원의 킬조이가 깔끔한 슈팅 능력을 보여주면서 주도권을 잡았고 F4Q의 동선을 예상하고 사용한 월샷이 킬로 이어지면서 9대3까지 스코어를 앞서 나갔다. 후반 첫 라운드를 놓쳤던 비전 스트라이커즈는 집중력을 되찾으면서 세 라운드를 내리 가져가면서 13대5로 4세트를 가져갔다. 최종 스코어 3대1을 기록한 비전 스트라이커즈는 마스터스 스테이지1에 이어 챌린저스 스테이지3에서도 우승을 차지하면서 한국 최강으로 우뚝 섰다.

우승을 차지한 비전 스트라이커즈에게는 상금 2,400만 원이 주어졌고 준우승팀인 F4Q에게는 1,200만 원이 돌아갔다. 세트별로 가장 많은 포인트를 획득한 선수에게 돌아가는 MVP에는 F4Q의 ‘에스페란자’ 정진철이 선정됐다. 

◆ 전략적 리빌딩이 만들어낸 우승

비전 스트라이커즈가 챌린저스 스테이지2의 부진을 떨치고 다시 정상에 오르는 과정에서는 전략적인 리빌딩이 한 몫을 담당했다. 스테이지2를 끝으로 대표 선수였던 ‘글로우’ 김민수가 현역 선수 생활을 정리하고 코치로 보직을 바꿨고 ‘버즈’ 유병철과 ‘마코’ 김명관을 합류시켰다. 또 누턴 게이밍 소속으로 챌린저스 스테이지2 우승은 물론, 마스터스: 레이캬비크에서 3위를 차지하면서 경험을 쌓은 ‘라키아’ 김종민까지 영입하면서 전력을 보강했다. 

비전 스트라이커즈는 이번 스테이지3에서 독특한 식스맨 시스템을 선보이며 트렌드를 만들었다. 발로란트 한국 선수들 가운데 가장 커리어가 화려한 김종민에게 ‘바인드’ 맵을 전담시키면서 승률을 끌어 올렸다. ‘바인드’를 승리로 이끈 뒤 김종민은 곧바로 다른 선수로 교체됐다. 김종민의 당일 컨디션이 좋더라도 임무가 완료되면 추가적인 부담을 주지 않는 선수 기용법이다. 

비전 스트라이커즈의 사령탑인 편선호 감독은 “김종민의 개인 능력이 뛰어나지만 팀에 합류해서 호흡을 맞춘 기간이 길지 않기 때문에 특정 맵과 특정 요원에 대한 스페셜리스트로 활용했다”라면서 “앞으로 발로란트에 맵과 요원이 계속 충원될 것이기에 우리 팀은 스페셜리스트 시스템을 계속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발로란트 챌린저스 코리아 스테이지3에서 멋진 경기를 보여준 비전 스트라이커즈와 F4Q는 오는 9월초 독일 베를린으로 출국하며 세계 강호들과 자웅을 겨룬다. 

발로란트 e스포츠와 관련된 내용은 공식 대회 홈페이지에서, 공식 사진은 플리커에서 볼 수 있다.

[게임조선 편집국 gamedesk@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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