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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기] 근접전 액션과 분대 전술 녹여내다, 프리 알파 테스트로 만나본 넥슨 '프로젝트 HP'

작성일 : 2021.08.07

 

넥슨이 야심차게 준비중인 3인칭 백병전 액션 게임 '프로젝트 HP'가 프리 알파 테스트를 통해 많은 플레이어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항상 혁신적인 게임성을 추구하는 이은석 디렉터가 프로젝트를 진행해 많은 관심을 모은 작품으로, 최대 32명의 플레이어가 2개 팀으로 나눠 하나의 전장에서 집단 전투를 벌이는 게임이다. 중세 판타지의 느낌이 물씬 풍기는 중갑과 무기를 확인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판타지적 요소인 마법사와 힐러 등이 등장해 재미를 더했다.

또한 일정 포인트 이상 쌓을 경우 변신할 수 있는 영웅의 존재는 게임을 더욱 더 박진감 넘치게 만들어주며, 짜릿한 역전승을 이끌어내는 전략적 요소로 활용된다. 

프리 알파 테스트에서 만나볼 수 있었던 병사(클래스)는 총 6종이다. 양손검을 사용하는 전형적인 중세 기사 모습의 '블레이드'와 긴 창으로 찌르기 공격을 가하는 '스파이크', 원거리에서 화살 공격과 불화살 공격을 할 수 있는 '아치', 방패로 아군을 보호함과 더불어 적의 두터운 전선을 무너뜨릴 수 있는 '가디언', 함정을 설치하고 강력한 일격을 선사하는 '오해머', 마지막으로 아군의 체력을 회복시키고 다른 분대원도 부활시킬 수 있는 '스모크' 등이 있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일정 시간마다 주어지는 포인트와 적 처치 시 획득하는 포인트가 일정 수치 이상 쌓이면 4종의 영웅 캐릭터로 변신할 수 있는데, 영웅의 영향력은 어마어마하기 때문에 매 순간의 전투를 승리로 이끌 뿐만 아니라, 불리했던 전황을 뒤집고 역전승을 만들어내는 주역이 되기도 한다.

영웅 '레이븐'은 불 까마귀를 소환해 먼거리에 광역 피해를 줄 수 있는 마법사이며 '호에트'는 자신 혹은 아군에게 방어막을 생성해주고 원거리의 아군을 소생하는 등 서포터를 담당하고 있다. 

'마터'는 공방이 절묘하게 균형을 이루는 전장의 지배자로, 한손검으로 적을 빠르게 공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방패로 방어 후 반격을 가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방어 성공 시에는 빠른 이동이 가능하다는 강점을 가졌다. 마지막으로 '먹바람'은 마치 돌격기병을 떠올리게끔 하는 영웅이다. 유일하게 말을 타고 있는 캐릭터로써, 전장을 빠르게 누비면서 일직선의 적에게 긴 창을 찔러넣어 단숨에 처치할 수 있다. 

프로젝트 HP에서는 위의 병사와 영웅을 어떻게 활용하느냐도 중요하지만, 서로의 뒤를 보호하면서 함께 전술 목표를 달성하는 분대도 매우 중요하다. 동일 팀 내에서도 4명으로 이뤄진 최대 4개의 분대로 나뉘게 되며, 각 분대는 팀의 최종 승리를 위해 각 분대 전술 목표를 수행하게 된다.

예를 들어 게임 내에 위치한 거점을 공격 혹은 방어하는 기본적인 목표부터 공성 무기를 점령하고 활용하는 목표를 수행할 수도 있다. 이뿐만 아니라 수세에 몰린 거점에 지원을 하는 등 다채로운 전략 활동이 바로 이 분대 단위로 펼쳐진다. 따라서 분대원 간의 의사소통이 매우 중요할 뿐만 아니라, 역할 분담을 통해서 더욱 효율적인 전투를 펼칠 수 있다. 이에 따라 게임 내에서는 분대원과 의사소통을 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해놓은 모습이다.

프로젝트 HP는 프리 알파 테스트 단계임에도 불구하고 이미 높은 완성도를 보여주고 있다. 프레임 드랍이나 네트워크 지연 등의 불안정한 현상은 발생하지 않았으며 매끄러운 캐릭터 동작과 수준 높은 캐릭터 모델링, 각 캐릭터 별 고유 음성 등을 확인할 수 있었다.

물론 임시적인 방편으로 최적화를 위해 원거리에 있는 캐릭터의 경우 뿌옇게 표현하는 등의 모습도 확인할 수 있었으나, 아직 프리 알파 테스트이므로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이다.

상대방의 공격을 예상하고 피하거나 막으면서 반격하는 진검 승부의 재미부터 분대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전술적인 행동을 펼치는 전략적 재미, 최종적으로는 팀의 승리를 위해 활약하는 재미까지 확인할 수 있는 프리 알파 테스트였다. 백병전 액션 게임을 선호하거나 협동 전술 게임을 즐겨하는 게이머라면 충분히 만족할만한 작품이며, 최종 완성 버전은 얼마나 더 탄탄한 게임성을 자랑할지 벌써부터 기대되는 게임이다.

[이시영 기자 banshee@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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