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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3 확장팩` 배급하는 `손오공` 잘할까?

 

한빛소프트가 될 것으로 생각됐던 3D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 `워크래프트3`의 확장팩인 `프로즌 스론`의 국내 배급사로 손오공이 선정되면서 게이머들 사이에 기대와 우려가 담긴 의견이 한꺼번에 쏟아지고 있다.

아동용 완구 업체로 알려진 손오공(대표 최신규)이 `프로즌 스론`의 국내 배급을 맡는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워크래프트3` 관련 팬사이트와 커뮤니티 게시판이 들썩이기 시작한 것.

국내 최대규모의 `워크래프트3` 커뮤니티인 워크래프트XP(www.warcraftxp.com)를 보면 `프로즌 스론`의 가격 정책을 비롯한 동시 발매 및 한글화 여부 등에 관한 의견이 담은 글로 가득 채워지고 있다.

이곳에 글을 올린 워크래프트XP 이용자의 대부분은 “손오공과 같은 신인 배급사가 나서 `프로즌 스론`의 성공을 위해 뛸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가격 정책이나 한글화 관련 문제에 대해 게이머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달라”고 주문했다.

한빛소프트로 예상됐던 `프로즌 스론`의 국내 배급이 손오공 측으로 넘어간만큼 국내 PC게임 시장에 새로운 활력소가 될 수 있다는 기대감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일부 게이머들은 “PC게임 유통 경력이 거의 없는 손오공이 제대로 배급업무를 해낼지 의문”이라며 국내 발매 초기에 난항이 있을수도 있음을 언급했다.

또한 아동용 완구를 전문으로 생산, 판매해 온 업체이기 때문에 실 구매자인 10~20대 중장년층 게이머들의 욕구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할 것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손오공 측은 게이머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 아마추어 게이머들을 대상으로 한 이벤트와 프로 게임 리그 및 구단 창설, 사후지원서비스 및 한글화 관련 정책을 수립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신상린 손오공 PR 매니저는 “관련 커뮤니티나 팬사이트에서 활동중인 게이머들과 국내 게임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아 국내 발매까지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장규호 게임전문가는 “손오공이 배급을 맡은만큼 게이머들이 `프로즌 스론`의 성패 여부에 대한 다양한 의견의 제시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프로즌 스론`이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워크래프트3`의 확장팩답게 국내 PC게임 시장의 활력소 역할을 충분히 해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손오공은 영상물등급위원회(영등위)를 통해 `프로즌 스론`의 영문판이 12세 이용가 판정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한글판 심의 결과는 오는 6월3일 공개된다.

[권영수 기자 blair@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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