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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기] 카카오게임즈 '이터널 리턴', 전투와 성장의 재미를 결합한 유니크한 배틀로얄

작성일 : 2021.07.24

 

카카오게임즈와 님블뉴런이 선보이는 신작 PC 배틀로얄 게임 '이터널 리턴'이 22일 서비스를 개시했다.

이터널 리턴은 님블뉴런의 PC 및 모바일 배틀로얄 게임 '블랙 서바이벌'의 후속작으로, 세계관을 공유할 뿐만 아니라 전작의 핵심적인 부분을 계승하면서도 더욱 진화시킨 것이 특징이다. 따라서 탄탄한 스토리 라인은 살리면서 게임성을 더욱 다듬어 완성도를 높였다.

이터널 리턴은 기존의 배틀로얄 게임과는 큰 차이점을 보이는데, 단순히 최후의 1인 혹은 팀이 되기 위해 다른 플레이어와 무조건적인 전투를 펼치는 것이 아니라 마치 RPG에서 캐릭터를 육성하듯 몬스터 사냥과 장비 파밍 등의 성장 요소가 녹아들어 있다. 이를 통해서 전투 전략 뿐만 아니라 성장 전략도 게임 내에 녹여냈으며 피지컬 플레이와 더불어 두뇌 플레이도 요구하는 복합적인 재미가 있는 작품이다.

아직까지 이터널 리턴을 접해보지 않은 게이머를 위해서 이터널 리턴이 어떤 게임인지, 그리고 어떤 특징을 가진 게임인지 체험기를 통해 소개하고자 한다.

■ 시작은 역시 튜토리얼부터

앞서 언급했다시피 이터널 리턴은 전투 전략 뿐만 아니라 성장 전략도 함께 세워야하는 복합적인 게임이다. 따라서 처음 이터널 리턴을 접하는 플레이어는 몹시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데, 이러한 진입장벽을 낮추기 위해 간단한 튜토리얼 3종을 준비해놓은 모습이다.

튜토리얼은 '전투'와 '스킬 레벨업', '루트 설정 및 목표 아이템 파밍'으로 나눠져 있다. 특히 루트 설정 및 목표 아이템 파밍은 이터널 리턴의 알파이자 오메가이므로 필히 튜토리얼을 거칠 필요가 있다.

이외에도 AI를 상대로 대전을 펼치면서 자신의 실력을 쌓을 수 있는 'AI 상대 대전'도 마련돼 있는 모습이다.

■ 기본적인 플레이 룰은?

게임 내에는 총 18명의 플레이어가 개인 혹은 듀오, 스쿼드를 이뤄서 참전하게 되고 최후의 1인 혹은 팀이 되면 된다. 이때, 초반부터 상대방 플레이어를 찾아 공격하는 것이 아니라 최대한 생존하면서 자신이 원하는 장비를 갖춰나가는 것이 이터널 리턴의 핵심이다.

장비의 경우, 기본 장비에다가 다양한 재료 아이템을 합쳐서 제작하는 방식이며, 각 재료 아이템이 등장하는 맵 내 구역이 정해져 있으므로 행동 루트를 잘 짜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또한 캐릭터는 이동, 몬스터 사냥, 아이템 탐색, 아이템 제작, 적 공격에 의한 피해, 적 공격, 회복 등 게임 내 거의 모든 행동으로 경험치를 얻게 되고, 레벨업 시 주어지는 포인트로 스킬을 강화할 수 있다.

그 외 전투 방식은 여타 AOS 게임과 매우 닮아 있다. 각 캐릭터의 특징이 녹아있는 스킬을 사용해 포지션에 맞게 전투를 펼치면 된다.

■ 무조건적인 전투? NO! 캐릭터 성장과 장비 파밍이 최우선

장비를 파밍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계속해서 언급했는데, 캐릭터는 무기와 옷, 머리, 팔, 다리, 장식 부위에 장비를 장착할 수 있으며 맵 내에 다양한 재료를 모아서 장비의 티어를 높여가야 한다. 각 장비는 필요로 하는 재료가 상이하기 때문에 어떤 재료를 입수해야할 지 미리 파악해야만 한다.

또한 재료를 찾을 수 있는 구역이 정해져 있으므로 총 15개의 구역을 어떤 차례로 이동할 지에 대해서 연구할 필요가 있다. 장비 파밍 루트를 얼마나 효율적으로 짜느냐가 후반부에 전투가 벌어졌을 때 생존률을 높이고 최후의 1인이 되기 위한 가능성을 높인다.

이 부분이 이터널 리턴을 처음 접하는 이들에겐 가장 낯설면서도 어렵게 느껴진다. 이에 게임 내에서는 캐릭터 선택 후 각 캐릭터의 추천 장비 세팅을 제공하며, 각 추천 장비 세팅을 선택하면 구역을 어떤 차례로 이동해야하는지 루트를 제공한다.

이는 단순히 게임사에서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스팀 플랫폼에서 이터널 리턴을 즐겨오는 이용자들이 설계한 것으로, 더욱 실용적이다. 게임 시작 전 루트 중 하나를 선택하면 게임 내에서 필요로 하는 아이템이 게임 내에서 노란색 마크로 표시되며, 해당 아이템만 수집해나가도 최종적인 장비 구성에 도달할 수 있다.

■ 개성 넘치는 플레이어블 캐릭터로 중무장!

서비스 론칭 단계에서 선보이는 캐릭터는 총 32종이다. 각 캐릭터는 전혀 겹치는 특징없이 고유의 매력을 뽐내고 있으며 각기 다른 전투 스타일과 스킬 등으로 플레이어에게 또다른 전략의 자유를 선사한다. 

캐릭터의 디자인에도 큰 신경을 쓴 것을 알 수 있으며, 각 캐릭터마다 보이스를 삽입해 캐릭터성을 높였다. 또한 실험체인 이들에게 루미아 섬에 오기 전 스토리를 담고 있으며, 이를 통해서 각 캐릭터의 성격과 매력을 확인할 수 있다. 더 나아가 이들이 만들어나갈 스토리도 기대되는 부분이다. 일부 캐릭터는 스킨을 가지고 있으며, 스킨을 착용하면 실제 게임 내에서 스킨 모습이 반영돼 매력을 더한다.

'나딘', '리 다이린', '매그너스', '쇼우', '시셀라', '아야', '아이솔', '알렉스' 등은 하나가 아닌 다양한 무기를 사용할 수 있으므로 캐릭터풀은 더욱 넓어진다. 게다가 지난 6월 진행된 개발자 공동 인터뷰에서는 연말까지 45종의 캐릭터를 선보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밝힌 만큼, 더욱 다양한 전투 스타일과 매력을 가진 캐릭터를 만나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플레이어 간 커뮤니케이션도 눈여겨볼 점

이터널 리턴을 플레이하면서 가장 인상깊었던 것은 다른 플레이어의 파밍 루트를 확인하고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게임의 메인 화면 '루트 탭'에서는 각 캐릭터를 선택할 시에 실제 플레이어들이 완성시켜놓은 루트를 확인할 수 있으며, 해당 루트를 저장해 게임에서 즉시 활용 가능하다. 이를 통해서 플레이어 간의 노하우와 팁 등 정보 공유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 것은 매우 고무적이다.

또한 유튜브와 트위치 등 인터넷 방송에서 많은 스트리머가 초보자 공략부터 캐릭터 분석, 실제 플레이 생중계 등을 하고 있으며 이는 플레이어 간의 소통에 큰 힘이 되고 있는 모습이다. 이터널 리턴은 진입장벽이 결코 낮은 작품은 아니므로, 이터널 리턴에 대해 관심이 있는 게이머라면 유튜브와 트위치를 통해 이터널 리턴에 대해 예습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듯 하다.

스팀의 얼리액세스 서비스 단계에서 많은 이용자가 피드백을 준 것 중 하나가 바로 게임 내에서 팀원 간의 커뮤니케이션이다. 님블뉴런은 이러한 플레이어 의견을 반영해 스마트 핑 기능을 제공하고 있으며, 추가적인 채팅 혹은 보이스 채팅 등을 활용하지 않아도 스마트 핑으로 팀원 간에 효율적으로 의사소통할 수 있도록 했다.


이터널 리턴은 결코 진입장벽이 낮은 게임이 아니다. 하지만 카카오게임즈와 님블뉴런은 이터널 리턴의 대중화를 최우선 과제로 삼는다는 목표를 밝혔다. 그러기 위해서는 게임 내에 충분한 튜토리얼과 가이드가 마련되어야 하는데, 해당 부분에 대해서는 조금씩 조금씩 틀을 갖춰가고 있는 모습이다. 

형식적인 튜토리얼과 가이드가 아니라, 실제 플레이어의 루트 제공를 제공하고 AI 대전 콘텐츠를 갖추는 등 실질적으로 초보 이용자에게 도움이 될만한 요소로 채워나가고 있다. 여기에 카카오게임즈가 다년간 쌓아온 퍼블리싱 노하우를 녹여내 대중화를 이뤄나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시영 기자 banshee@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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