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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통신사] 와! 플라잉 젤다! 택티컬 메트로이드! 'E3 2021' 주목 작품은?

작성일 : 2021.07.17

 

'조선통신사'란 조선시대 조선에서 일본의 막부 장군에게 파견됐던 공식적인 외교사절을 뜻합니다. 외교 사절이지만 통신사를 통해 양국의 문화상 교류도 성대하게 이뤄졌습니다.
 
이에 <게임조선>에서는 '게임을 통해 문화를 교류한다'라는 측면에서 게임을 소재로 다양한 이야기를 다루는 '조선통신사'라는 기획 코너를 마련했습니다.
 
최근 뜨거운 화제부터 잘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까지. <게임조선>이 매주 색다른 문화 콘텐츠를 전달해드리겠습니다.
 
[편집자 주]

세계 3대 게임쇼 중 하나로 손꼽히는 'E3'가 2년 만에 6월 13일부터 16일까지 진행됐습니다. 온라인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유비소프트와 기어박스 소프트웨어, 마이크로소프트, 스퀘어 에닉스, 캡콤, 닌텐도 등 세계 유명 기업이 참가해 신작과 후속작, 업데이트, 추가 콘텐츠 등 다양한 소식을 전했습니다.

행사에 대한 평가는 게이머에 따라 상이합니다. 일부 게이머는 엘더스크롤 6이나 닌텐도 스위치 프로처럼 대형 소식이 없었기 때문에 기대 이하라는 평가를 내렸지만, 다른 한편에선 포르자 호라이즌 5의 뛰어난 그래픽과 마이크로소프트의 폭넓은 게임 패스 지원, 닌텐도의 수많은 신작 소식을 들을 수 있어서 만족하기도 했죠. 

이처럼 일부 게임은 게이머를 실망시키기도 했지만, 일부 게임은 놀라운 완성도로 게이머를 환호하게 만들었습니다. 그래서 이번 조선 통신사는 호불호가 갈렸던 이번 E3 신작들 중에 눈여겨볼 만한 작품을 골라봤습니다.

■ 포르자 호라이즌 5

비주얼 측면에서 가장 큰 충격을 안겨준 게임은 바로 '포르자 호라이즌 5'였습니다. 오픈 월드 레이싱 게임으로 제작되는 이번 작품은 멕시코를 배경으로 도시와 사막, 정글, 해변을 오가며 자유롭게 레이싱을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E3 2021에서 공개된 영상 중 가장 놀라웠던 장면은 바로 게임 플레이 데모로 드러난 게임 속 풍경 묘사였습니다. 특히 게임 배경을 만들기 위해 참고한 실제 장소를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한 순간 자동차와 UI가 등장하며 게임이라는 것을 상기시켜주는 방식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속도감과 그래픽, 게임 방식까지 모든 면에서 레이싱 게임 팬을 만족!

■ 배틀필드 2042

'배틀필드 2042'는 남다른 트레일러로 주목받았습니다. 바로 게이머의 유명 플레이를 신작 트레일러로 오마주했기 때문이죠. 바로 수직 상승하는 전투기에서 내려 로켓으로 적을 처리하고, 다시 자신의 전투기에 타는 'Battlefield 3 - RendeZook' 영상입니다. 비행 방향, 탈출 후 시점, 적 전투기의 위치까지 모든 부분을 완벽하게 재현해 배틀필드 팬의 가슴을 설레게 만들었습니다.

한국 팬에게 있어서도 이번 트레일러 영상은 값진 것이었습니다. 멀티플레이 맵으로 인천 송도 국제도시가 등장하거든요. 한국 팬들은 익숙한 대도시의 풍경이 등장하자 환호했고, 벌써부터 갓-겜으로 칭송하기 시작했습니다.


이쯤에서 원본 고인물의 쩌는 플레이를 감상하겠습니다

■ 메트로이드 드레드

메트로이드 시리즈의 신작이 오랜만에 등장했습니다. E3에서 공개된 '메트로이드 드레드'는 4년 만에 등장하는 시리즈 신작이자 19년 만에 출시되는 '메트로이드 퓨전'의 후속작입니다. 장르 면에서도 고전 시리즈를 연상케하는 2D 메트로이드를 채택했습니다.

트레일러는 게임의 주인공 '사무스 아란'이 은하연방의 로봇과 마주치는 것으로 시작합니다. 이어지는 게임 플레이 영상에선 다양한 플랫폼을 넘나들며 각종 크리처와 기계를 상대하는 익숙한 풍경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공개된 소식에 따르면 이번 작품은 '메트로이드 사무스 리턴즈'를 개발한 제작팀이 참여했으며, 메트로이드와 사무스의 이야기가 일단락되는 작품이 될 것이라고 합니다.


원작으로부터 19년 만의 후속작! 사무스 눈나 오랜만이야!

■ 슈퍼로봇대전 30

'슈퍼로봇대전30'은 갑작스러운 등장으로 많은 이를 놀라게 했습니다. 아무런 전조도 없이 닌텐도 다이렉트 도중, 우주를 배경으로 웅장한 음악과 함께 30주년 기념작이 발표됐죠. '슈퍼로봇대전 T'의 출시 이후 2년 만에 등장한 콘솔 작품입니다.

깜짝 등장과 달리 게임에  대한 정보는 많지 않았습니다. 영상에선 '초전자로보 컴배틀러 V'와 '마징가 Z 인피니티', '기동전사 Z 건담', '기동전사 건담 역습의 샤아', '용자왕 가오가이가 파이널', '진겟타로보 세계 최후의 날', '코드기아스 부활의 를르슈' 참전이 확인됐습니다. 일부 전투 영상은 전작과 큰 차이가 없어 빈축을 샀지만, 아직 공개되지 않은 참전작이 많기 때문에 다음 트레일러에서 더 좋은 모습 보여주길 기대합니다.


그나저나 다이나믹 프로 팀은 대체 언제쯤 다시 파이널 다이나믹 스페셜을 보여줄까요?

■ 젤다의 전설 브레스 오브 더 와일드 속편

마지막으로 소개드릴 게임은 바로 '젤다의 전설 브레스 오브 더 와일드'의 속편입니다. 무려 '대난투 스매시 브라더스'의 '가논돌프'와 '젤다의 전설 스카이워드 소드 HD', '젤다무쌍 대재앙의 시대 시즌 패스', '젤다 게임&워치'라는 장대한 낚시 끝에 닌텐도 다이렉트의 피날레를 장식하며 등장했죠.

이번 영상에선 공중에 떠있는 다양한 지형들과 기계로 대체된 듯한 링크의 오른팔, 시간이나 중력을 거스를 수 있는 새로운 능력, 바위록을 타고 있는 보코블린 등이 공개됐습니다. 마지막엔 황혼을 배경으로 공중에 떠있는 하이랄 성의 모습이 트레일러의 분위기를 한껏 살렸습니다.

본격적인 플레이 트레일러가 등장하자 많은 팬은 게임에 대해 여러 추측을 내놓았습니다. 특히 링크의 복장과 하이랄의 지형, 시간 역행 능력 때문에 이번 작품의 시점이 과거가 아니냐는 추측이 힘을 얻고 있죠. 특히 시간 여행을 소재로 다룬 스카이워드 소드와 유사한 구도가 많이 나왔기 때문에 봉인 전 가논과 싸우던 1만 년 전 링크의 모험이라는 주장도 등장하고 있습니다. 어느 쪽이든 링크의 새로운 모습을 볼 수 있어 만족스러운 소식이었습니다.


시커 스톤 대신 오른팔로 기술을 사용하는 링크

[성수안 기자 nakir@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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