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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포털 `장사 잘했다`

 

지난 1/4 분기 기간 동안 PC게임이나 전통적인 RPG성 온라인게임들보다 보드게임이 주류를 이룬 게임포털이 장사를 잘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분기동안 게임포털을 운영하는 NHN과 넷마블, 네오위즈 등을 제외하고는 눈에 띄는 성장을 거둔 게임업체가 거의 없었다.

2003년 1분기에 매출 규모가 가장 크게 늘어난 곳은 게임포털 '한게임'을 운영하는 NHN. 이 업체는 이 기간에 353억3000만원의 매출을 올렸고, 영업이익 145억1000만원, 순이익 167억6000만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이같은 실적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173.5%, 133.8%, 263% 늘어난 수치다. 덕분에 주식 시장에서 "그야말로 어닝 서프라이즈(Earning Surprise, 놀랄만한 실적)"란 평가를 받았다.

NHN이 올린 전체 매출 중 한게임을 통한 게임 부문 매출은 전체 매출의 50.8%인 179억37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54.5% 증가했다.

지난해 동기 대비 매출 성장률이 가장 높은 업체는 넷마블. 2002년 1분기동안 매출 10억4000만원, 영업이익 5억원, 순이익 4억8000만원을 기록했으며 올해 같은 기간동안 매출 140억원, 영업이익 70억원, 순이익 61억원을 올렸다. 매출을 기준으로 본다면 무려 1246.1%나 성장한 규모다.

'세이게임'이란 게임 포털을 강화하고 있는 네오위즈 역시 1분기동안 총 매출 199억원, 영업이익 81억원, 경상이익 84억원을 기록하며 급성장했다.

이 업체의 총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244%, 영업이익과 경상이익은 전분기 대비 각각 16%, 33% 증가한 수준이다.

세이게임을 통한 매출이 106억원을 넘어서면서 전체 매출의 53%를 차지해 지난해 말까지 최대 수익원이던 세이클럽을 앞질러버렸다.

게임 캐주얼 사이트인 캔디바를 통해 월 매출 10억원을 거둬들인 써니YNK도 1분기동안 매출 80억4500만원, 영업이익 16억9300만원, 경상이익 2억5800만원을 올렸다. 써니YNK가 게임 사업에 진출한 이후 처음으로 거둔 흑자다.

MMORPG 게임업체들 중에서는 '뮤'를 서비스하고 있는 웹젠이 가장 선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웹젠은 올해 1분기동안 매출 130억원, 순이익 77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288%, 305.5% 성장했다.

이같은 실적 때문인지 웹젠은 23일 코스닥 거래를 앞두고 청약증거금만 3조3050억원을 끌어들이는 기염을 토했다.

적정 주가도 공모가의 3배가 넘는 10만원대란 분석이 나오고 있어 한껏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난해 출시한 PC게임 '마그나카르타'가 버그 문제로 리콜된 사태가 발생한 이후 수익원을 찾지 못해 적자에 허덕이던 소프트맥스도 온라인게임 '테일즈위버'를 해외로 수출하면서 1분기동안 매출 17억2000만원, 영업이익 1억6200만원, 경상이익 2억2700만원을 기록했다.

한편, 엔씨소프트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1% 하락한 374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한빛소프트는 23.1% 하락한 10억3000만원을 매출로 기록했다.

액토즈소프트는 26억7000만원의 매출에 영업손실 6억2900만원, 경상손실 5억8700만원을 올렸으며, 위자드소프트 역시 14억2000만원의 매출에 영업손실 8억원, 경상손실 11억8000만원을 기록해 적자 경영에 시달렸다.

[백현숙 기자 coreawoman@chosun.com]
웹젠의 `뮤`
소프트맥스의 `테일즈위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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