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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픽셀 '그랑사가' 신규 천사 그랑웨폰, 스턴 머신 '우라엘' 및 무한 도발 '라마엘' 후기

작성일 : 2021.07.02

 

엔픽셀은 30일 모바일 MMORPG '그랑사가' 업데이트를 통해 신규 천사 그랑웨폰 '우라엘'과 '라마엘'을 추가했다.

새롭게 추가된 천사 그랑웨폰 2종은 자신만의 특색이 돋보이는 무기다. 먼저 라스의 그랑웨폰 '우라엘'은 단일 적 공격, 스턴, 방어력 증가, 해방 스킬 사용 시 결투장 추가턴 발생 효과로 결투장에서 선봉 역할을 수행하는 라스에게 매우 유용하다. 윈의 그랑웨폰 '라마엘'의 경우 물속성 적에게 더 많은 피해를 입히는 스킬과 도발 효과, 변신 시 매 4회 기본 공격마다 적의 방어력을 감소시키는 능력 덕분에 물속성 적을 상대로 유리하다.

두 그랑웨폰의 스킬 구성은 모난 곳이 없지만, 문제는 사용자다. 특히 결투장은 '세피엘'이라는 강력한 그랑웨폰을 받은 '세리아드'와 랭커 선택률 80%를 돌파한 신규 캐릭터 '카이토'가 지배하고 있어 상성 상 불리한 라스의 선택률이 0%인 상황이다. 윈 역시 '매즈라엘' 덕분에 선택률 TOP 3를 유지하고 있는 '나마리에'가 버티고 있어 기를 펴지 못하고 있다. 그래도 신규 천사 그랑웨폰의 성능은 나쁘지 않기 때문에 각 서버의 랭커들은 카이토와 세리아드, 나마리에 조합 중 두 명에게 상성 우위인 윈의 라마엘을 중심으로 조합을 연구하고 있다.

새로운 천사 그랑웨폰 두 가지의 세부 사항은 다음과 같다.

■ 단단한 스턴 머신 '우라엘'

우라엘의 일반스킬 '파이어 휠'은 전방으로 빠르게 회전하며 공격하는 스킬로 단일 적에게 물리 대미지, 적에게 100% 확률로 스턴 상태 부여, 자신에게 방어력 증가를 부여하는 효과를 가지고 있다. 기본 상태일 때 스턴 지속 시간은 6초, 극초월 5단계까지 마치면 스턴 지속 시간이 12초까지 늘어나기 때문에 적 하나를 오랫동안 무력화할 수 있다. 스턴은 SSR 아티팩트 '또 다른 이야기'나 세리아드의 SR 그랑웨폰 '페이시'가 있어야 온전히 저항할 수 있기 때문에 결투장에서 매우 유용하게 사용 가능하다.

해방 스킬 '매드 엔젤'은 라스가 우라엘로 변신하며 범위 내 적에게 물리 대미지를 입히고, 결투장 추가 턴과 3초 동안 대미지 면역, 기본 공격 속도 증가, 방어력 증가 효과를 얻는다. 또한 변신 후 파이어 휠은 '블레이즈 커터'로 바뀌며 대미지 배율이 늘어나는 대신 방어력 증가 효과가 사라진다.


잉그리드에 비해 방어적인 성능을 가진 변신 스킬 = 게임조선 촬영

극초월 추가 옵션은 주로 스턴 강화에 초점이 맞춰졌다. 1단계와 4단계는 평범하게 스킬 대미지 강화 효과지만, 나머지 단계는 지속 시간 강화 및 변신 시 적에게 스턴 상태 부여다. 극초월을 다 완료한 우라엘에게 이상적인 상황은 12초짜리 스턴으로 한 명을 묶고, 방어력 상승 효과로 잘 죽지도 않는 상태 이상 머신이 되는 것이다.

문제는 결투장 메타가 우라엘에게 친절하지 않다는 것이다. 우라엘 등장 시점을 기준으로 결투장 주류 캐릭터 중 두 명이 라스에게 상성 우위인 물속성이다. 게다가 그중 한 명인 카이토는 전열에서 날뛰는 캐릭터라 라스가 우라엘로 변신할 때까지 버티기 어려운 상황이다. 게다가 다른 그랑웨폰 스킬을 사용하면 우라엘의 장점인 긴 스턴과 방어력 증가 효과를 쓸 수 없어 다른 딜탱으로서 가치가 떨어진다.


극초월 단계가 상승할 때마다 스턴의 효과가 크게 상승한다 = 게임조선 촬영

스킬 구성이 PVP에 치우친 만큼 PVE 성능은 기대할 바가 못된다. 방어력 증가는 유용하지만, 무한 지속이 불가능하고, 증가폭은 20%에 그친다. 일반 스킬이 방어력을 최대 35%까지 증가시켜주고, 무한 지속이 가능한 SR 그랑웨폰 플로라에게도 밀리는 수치다. 심지어 플로라는 극초월 5단계에서 자신에게 물리대미지 증가 효과까지 추가된다.

따라서 우라엘을 사용한다면 지금 당장은 결투장보단 왕국 퀘스트 트레져처럼 스턴 효과를 충분히 누릴 수 있는 곳에서 사용할 것을 권한다. 높은 스킬 배수와 긴 스턴, 결투장 추가턴이라는 높은 잠재력을 가지고 있어 추후 결투장에서 활약할 여지가 충분하나, 지금 당장 활용하기엔 대전 환경이 좋지 않기 때문이다. 


다 좋은데 우라엘이 살아남기엔 너무 험난한 세상이다 = 게임조선 촬영


우라엘의 해방 스킬 외형 = 게임조선 촬영

■ 물속성 저격 콘셉트 '라마엘'

라마엘의 일반 스킬 '스톤 쇼크'는 단일 적에게 물리 대미지를 입히고 적을 도발하는 효과를 가지고 있다. 물속성 적에게는 대미지가 증가하기 때문에 결투장을 주름잡는 카이토와 세리아드를 상대하기 수월하다는 점이 매력적이다. 주목할 부분은 9초 밖에 안되는 짧은 쿨타임이다. 라마엘의 등장으로 보스전 윈의 대미지 기댓값이 크게 늘었으며, 극초월 1단계 달성 시 쿨타임과 도발 지속 시간이 동일하게 바뀌어 윈을 진정한 탱커로 만들어준다.

해방 스킬 '소울 체인지'는 30초 동안 라마엘로 변신하며, 3초 동안 대미지 면역과 공격력 증가 효과를 부여한다. 또한 매 4회 기본 공격마다 적의 방어력을 감소시키며 행동 불가 면역까지 생겨 파티 전체의 화력을 높여준다. 변신 후엔 기본 공격과 스톤 쇼크가 범위 효과로 바뀐다.

대신 라마엘의 해방 스킬은 '아이샤'와 '사마엘'처럼 변신 후 다른 그랑웨폰의 스킬을 사용하지 못한다는 단점이 있다. 물론 방어력 감소와 도발, 광역 공격 효과가 좋기 때문에 앞의 두 그랑웨폰보단 상황이 낫지만, 보스 대미지 증가 효과를 가진 '아테나'의 스킬이나 각종 파티 방어 버프 스킬을 사용할 수 없는 점은 아쉽게 느껴진다.


쿨타임 대비 높은 피해량, 물속성 증댐, 도발까지 버릴 것이 없는 스킬셋 = 게임조선 촬영


스킬을 하나 밖에 못쓴다니 그게 무슨 말이오 = 게임조선 촬영

극초월 추가 옵션은 1단계부터 5단계까지 버릴 것이 없다. 1단계 효과는 일반 스킬을 무한 도발 스킬로 바꿔주며, 3단계 5단계 효과는 해방 스킬의 방어력 감소 효과를 강화해준다. 나머지 단계의 효과는 라마엘의 화력을 상승시켜 윈을 물속성 상대 특화 캐릭터로 만들어준다.

라마엘은 결투장 메타에 유리한 땅속성 딜러라는 점과 짧은 쿨타임이 돋보이는 도발 스킬, 변신 후 방어력 감소 부여 및 행동 불가 면역 효과 덕분에 PVP와 PVE 어디서나 사용할만한 그랑웨폰이다. 결투장에선 카이토와 세리아드를 상대하는 대 물속성 결전 병기, 보스전에선 짧은 도발과 방어력 감소를 이용한 안정적인 탱커로 활용할 수 있다.

대신 결투장에서 라마엘을 착용한 윈을 사용하려면 윈에게 껄끄러운 나마리에에 대한 대처가 필요하다. 일부 랭커는 윈의 생존력을 높여줄 세리아드를 고정으로 채용하고, 나마리에로 상대 나마리에와 윈을 견제하거나 큐이를 이용해 적의 뒷라인에 광역 피해를 누적 시키는 방식으로 대응하고 있다. 


무한 도발 하나만으로 극초월 가치가 충분하다 = 게임조선 촬영


라마엘의 해방 스킬 외형 = 게임조선 촬영

[성수안 기자 nakir@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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