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자기한 캐릭터와 호쾌한 액션 대전으로 큰 인기를 끌었던 '그랜드체이스'를 스팀으로 다시 만나볼 수 있을 전망이다. KOG는 30일 스팀 상점에 그랜드체이스를 등록하고 CBT 참가자 모집을 시작했다.

그랜드체이스는 2003년 출시했던 횡스크롤 온라인 대전 액션 게임이다. 애니메이션풍의 귀여운 그래픽과 매력적인 캐릭터와 속에 감춰진 세심한 컨트롤을 요구하는 대전 방식은 양측 모두 독특한 매력으로 게이머에게 어필했었다.

특히 게임을 대표하는 메인 테마곡 '희망'은 게임을 접해보지 않은 사람도 한 번쯤 들어봤을 정도로 추억의 게임 OST 명곡으로 인정받고 아직까지도 많은 사람들의 재생목록에 담겨있을 정도다.

스팀 상점 페이지를 통해 공개한 정보에 의하면 시리즈 최고의 인기 캐릭터 라스를 포함해 서비스 종료 전 마지막 신규 캐릭터였던 우노까지 20명의 플레이어블 캐릭터가 빠짐없이 참전할 예정이다.

그랜드체이스의 핵심인 온라인 대전 또한 2명부터 최대 6명까지 일반, 데스매치 모드, 아이템 대전, 팀 대전, 개인 대전 등 다양한 방식으로 가능하다. 던전 또한 아케메이다 대륙 던전을 비롯해 영웅 던전, 이벤트 던전까지 공개되어 있어 기존 PC 버전 그랜드체이스에 있었던 콘텐츠를 온전히 즐길 수 있을지 기대된다.

현재 스팀 버전 그랜드체이스의 출시 예정일은 8월로 등록되어 있으며 30일부터 7월 6일까지 CBT 참가를 신청한 사람에 한해 7월에 먼저 만나볼 수 있을 예정이다.

[오승민 기자 sans@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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