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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견문록] 도쿄 게임쇼 2021 메인 비주얼 공개, 다마고치 25주년 신작 발표

작성일 : 2021.06.22

 

한 주간의 일본 게임 소식을 전달하는 '일본견문록' 시간입니다. 정식 출시와 베타 테스트, 사전예약, e스포츠 소식, 미디어믹스 등 일본 열도를 뜨겁게 달군 게임계 소식 중 주목할 만한 내용을 정리해봤습니다. 과연 지난주에는 어떤 소식이 게이머들의 이목을 사로잡았을까요?
 
[편집자 주]

6월 4주 차에는 '도쿄 게임쇼 2021'과 고전 게임, 이색 컬래버레이션 소식이 게이머의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컴퓨터 엔터테인먼트 협회는 세계 3대 게임쇼 중 하나인 도쿄 게임쇼 2021의 메인 비주얼을 공개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9월 30일부터 10월 3일까지 나흘간 진행될 예정입니다.

타이토는 과거 작품을 하나로 합친 닌텐도 스위치 소프트 '타이토 마일스톤' 출시 소식과 소형 게임기 '이그렛 투 미니'의 새로운 정보를 공개했습니다. 한편, 한 시대를 풍미한 전자 애완동물 '다마고치'는 25주년하는 신작 '다마고치 스마트'로 다시 돌아온다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캡콤은 공포 게임 '데드 바이 데이라이트' 및 탈취제 '리셋슈 데오도란트 파워'와 함께 이색적인 컬래버레이션을 진행했습니다.

■ 도쿄 게임쇼 2021 메인 비주얼 공개

9월 30일부터 10월 3일까지 온라인으로 개최되는 '도쿄 게임쇼 2021'의 메인 비주얼이 공개됐습니다. 메인 비주얼의 일러스트는 일러스트레이터 '쿳카'가 담당했으며, 도쿄 게임쇼 개최 25주년을 맞이해 로고 디자인이 변경된 것이 특징입니다. 한편 도쿄 게임쇼 2021의 테마는 '그래도 우리들에겐 게임이 있다(それでも、僕らにはゲームがある。)'로 선정됐습니다.

도쿄 게임쇼는 사단법인 '컴퓨터 엔터테인먼트 협회'가 매년 개최하는 게임쇼입니다. 세계 3대 게임쇼로 손꼽힐 정도로 큰 규모를 자랑하지만, 2021년은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온라인으로 개최됩니다. 또한 이번 행사에는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VR 전시장'이 마련될 예정입니다.

■ 타이토, 과거 게임 합본 '타이토 마일스톤' 및 소형 게임기 '이그렛 투 미니' 정보 공개

'타이토'는 16일 1980년대 타이토의 아케이드 게임을 수록한 닌텐도 스위치용 게임 소프트 '타이토 마일스톤' 출시를 발표했습니다. 출시일은 2022년 2월 24일로 '닌자 워리어즈'와 '핼리 혜성', '페어리랜드 스토리', '채큰 팝', '엘레베이터 액션', '알파인 스키', '와일드 웨스턴', '프론트 라인' 등 여덟 가지 작품이 수록됩니다.

이와 함께 2022년 3월 2일 출시되는 '이그렛 투 미니'의 수록 타이틀 2탄을 공개했습니다. 이그렛 투 미니는 오락실에서 즐길 수 있었던 아케이드 게임 40개를 모은 소형 아케이드 게임기로 이번에 공개된 게임은 '스틸 워커'와 '파이레트 피트', '페어리랜드 스토리', '카게의 전설' 등 10개입니다.

■ '다마고치' 25주년 기념 신작 '다마고치 스마트' 공개

반다이남코는 시리즈 출시 25주년을 기념하는 '다마고치 스마트'를 공개했습니다. 다마고치 스마트는 11월 23일 '코랄 핑크'와 '민트 블루' 두 가지 색상으로 출시됩니다. 터치 가능한 LCD 모니터와 마이크를 탑재한 최신 기종이며, 사용자의 질문의 내용을 기억해 행동하고, 상호작용이 가능한 캐릭터가 특징입니다. 

■ '데드 바이 데드라이트', '바이오하자드' 컬래버레이션 캐릭터 추가

비헤이비어 인터랙티브의 대표 게임 '데드 바이 데이라이트'와 캡콤의 공포 게임 '바이오하자드'의 이색 협업이 성사됐습니다.

비헤이비어 인터랙티브는 16일 데드 바이 데이라이트에 바이오하자드 캐릭터와 신규 맵을 추가한다고 밝혔습니다. 추가되는 캐릭터는 살인마 '네메시스'와 생존자 '레온 S. 케네디', '질 발렌타인'입니다. 또한 신규 맵 '라쿤 경찰서' 추가와 함께 바이오하자드의 가장 큰 특징인 좀비가 등장한다고 합니다.

■ 스트리트 파이터 이색 탈취제 광고 눈길

화학 기업 카오 코퍼레이션은 탈취제 '리셋슈 데오도란트 파워'의 이색 광고를 공개했습니다. 바로 캡콤의 대표 대전 액션 게임 '스트리트 파이터 V'와 컬래버레이션 광고입니다.

광고는 스트리트 파이터 시리즈의 주인공 '류'가 '만만치 않은 옷 냄새'와 대전을 벌이며 시작한다. 류는 승룡권과 용권선풍각 등 대표 기술을 차례대로 사용하지만, 옷 냄새는 땀 냄새와 담배 냄새, 고기 냄새 등 다양한 악취로 반격, 이를 류가 리셋슈 데오도란트 파워로 제압하는 내용입니다.

해당 광고는 옷 냄새라는 소재를 대전 격투 형식으로 재치있게 표현한 덕분에 게이머는 물론 다양한 소비자에게 좋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성수안 기자 nakir@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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