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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니지2레볼루션, 한방 힐로 세이브 가능! '카디날' 장인 '단랑'을 만나다

작성일 : 2021.06.13

 

리니지2레볼루션에는 6개 종족의 30가지 클래스를 육성하는 수많은 유저들이 있다. 그중에서도 특정 방면에서 두각을 드러내거나 높은 랭킹을 기록하는 유저들을 우리는 장인 또는 랭커라고 부른다.

게임조선에서는 이러한 장인, 랭커 유저들을 만나 해당 직업의 역사와 현황, 그리고 앞으로의 발전 가능성과 효율적인 활용법을 묻고 있는 '용사를 만나다' 코너를 연재하고 있다.

이번 시간에는 크루마 서버에서 '카디날'을 육성 중인 장인 '단랑' 유저를 만나, 카디날의 주요 특징과 총평에 대해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아래는 '단랑' 유저와의 인터뷰 내용이다.

Q. 안녕하세요. 자기소개부터 부탁드립니다.

4년 넘게 카디날만 육성하고 있는 크루마 서버의 '단랑'이라고 합니다.

Q. 4년이라는 시간 동안에 카디날만 육성할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인가요?

우선 듀얼 클래스가 나오면서 자유롭게 클래스를 변경할 수 있게 되었는데요. 덕분에 예전보다는 캐릭터를 육성하는 부분에서는 괜찮아졌습니다. 

또한 캐릭터에 대한 애정이 있어서 언젠가는 더 좋아질거라는 미련 때문에 쉽게 다른 클래스로 바꿀 수가 없었습니다. 다른 클래스에 대한 유혹은 듀얼 클래스 변경을 통해서 어느정도 채우고 있습니다. 

Q. 카디날의 매력에 대해서 소개해주실 수 있을까요?

최근 5:5 명예의 대전장 콘텐츠를 통해서 많은 분들이 카디날이라는 캐릭터을 접하면서 공감을 하실텐데요. 한방 힐과 쉴드를 통해 데미지 상쇄를 할 수 있는 부분이 가장 큰 매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외에는 장점이라고 할 수 있는 부분은 없는 것 같습니다. 타 힐러 클래스에 비해 유틸적인 부분이 많이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이번 밸런스 패치를 통해서 유틸적인 부분에 대한 상향을 기대했지만 보여주기식의 패치라는 느낌을 강하게 받습니다.

Q. 그렇다면 현재 카디날의 문제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첫 번째로는 근본적으로 2차 클래스로 전직을 했지만 추가된 액티브 스킬이 '디바인 퍼니쉬먼트' 스킬 하나 밖에 존재하지 않습니다. 이번 밸런스 패치를 통해 '일반 피해량 감소'에서 '플레이어에게 가하는 피해량 감소'로 바꿔줬지만 스킬 자체 판정과 후딜이 좋지 않아서 쓰기 힘든 실정입니다.

또한 현재 에바스 세인트, 실리엔 세인트 등의 클래스를 보면, 에바스 세인트는 공격력 및 방어력 증가, 부활까지 힐러 필수 스킬을 모두 갖추고 있으며 실리엔 세인트는 상대방 버프를 삭제하고 사망 면역, 공격력 증가, 침묵 부여 등의 특징이 있습니다. 두 클래스는 같은 힐러 계열이지만 각자만의 개성을 가지고 있으며 다른 유틸적인 부분을 통해서 역할을 확실히 해주고 있습니다.

그러나 카디날은 메이저 힐을 통해 크리티컬 저항 증가 및 쉴드, 궁극기 스킬인 밸런스 라이프를 통한 힐링과 쉴드, 그리고 적중률이 떨어지는 디바인 퍼니쉬먼트 뿐입니다. 각 캐릭터마다 특성이 있지만 여전히 실리엔 세인트, 에바스 세인트, 마스터 세이지 등을 기획하고 나서 끼워맞추기식의 스킬 세트를 카디날에 설계했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카디날은 힐링 스킬만 따지고 보면 직관성이 뛰어난 클래스라 여겨질 수 있지만 쉴드 효과를 통한 상대 데미지 감쇄 부분까지 고려한다면 경험에 따른 예측샷이 필요합니다. 따라서 숙련도가 많이 필요한 클래스입니다.

다시 말해 리니지2레볼루션의 힐러 계열 클래스 중 한 방 힐을 보유한 유일한 캐릭터이므로 회복 스킬만 사용한다고 가정한다면 쉽게 생각할 수 있지만 모든 밸런스를 따져서 완벽히 쓰기에는 난이도가 상당히 올라갑니다.

솔직히 카디날 스킬 세트를 보시면 궁극기인 밸런스 라이프, 디바인 퍼니쉬먼트, 메이저 힐 외 1차 기본 공격 스킬 2개가 전부인 상황입니다. 스킬 매커니즘의 문제가 아니라 스킬을 어느 상황에 어떻게 쓰느냐, 즉 상황 판단이 매우 중요한 부분이죠. 바꿔 말하면 쓸만한 스킬이 없어서 그만큼 더 신중해져야 합니다.

2차 전직 스킬이 타 클래스에 비해서 1개 부족한 상황이고요. 그마저도 2개의 회복 스킬 외에 있는 스킬은 적중시키기도 어렵다고 보시면 됩니다.

Q. 그렇다면 카디날은 어떤 식으로 개선이 이뤄져야 할까요?

개선점이라고 하면 유틸적인 부분을 강화 및 추가해 비숍, 카디날의 특색을 갖추도록 해야한다고 봅니다. 3차 클래스가 언젠가 나올거라 기대를 하면서 육성하고 있는 중입니다. 이외에 기존 스킬에 새로운 유틸성을 강화 및 추가해주는 방향으로 밸런스 패치를 해주셔야할 듯 합니다.

Q. 카디날 운용에 대한 노하우를 전해주실 수 있을까요?

카디날 단독으로는 상대방 캐릭터를 죽이기도 어렵고 힐과 보호막, 크리티컬 저항 옵션을 통해 버티기식 운용을 하는 것이 최선입니다. 즉 팀플레이가 매우 중요한 캐릭터죠.

5:5 명예의 대전장을 통해서 카디날이라는 클래스를 접하실 기회가 많으실텐데요. 앞서 언급했던 것처럼 카디날은 리니지2레볼루션에서 유일하게 한 방 회복 스킬을 2개나 보유한 클래스입니다. 

체력을 없을 때 빠르게 캐릭터를 세이브할 수 있기도 하고 회복 스킬에 추가적인 쉴드가 발동되는 효과가 있어 상대방 측의 광역 레어 스킬 및 광역 궁극기 스킬 데미지를 감쇄시킬 수 있습니다. 상대가 스킬을 사용할 타이밍에 회복 스킬을 사용한다면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으니 이점을 잘 생각하시면서 플레이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이를 통해서 카디날의 장점과 매력을 최대한 느끼실 수 있을거라 생각됩니다.

Q. 배틀 마스터리는 어떻게 구성하고 계신가요?

카디날의 배틀 마스터리 트리는 부족한 유틸성을 보완하기 위해서 신성 90, 휴먼 10으로 투자해 활용하고 있습니다.

Q. 벨트와 망토는 어떤 것을 주로 사용하시나요?

레어 스킬 감쇄 무시와 크리티컬 감쇄, 크리티컬 감쇄 무시까지 주로 3개 덱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각 덱마다 망토와 벨트는 따로 지정해두고 사용하고 있습니다. 

전장을 기준으로 설명드리자면, 크리티컬 감쇄 덱에는 요제프의 데모닉 망토를 지정해 스킬을 3회 막는 효과를 원할 때 스왑을 통해 발동시켜 쓰고 있습니다. 벨트는 매드 워 밸트를 쓰고 있습니다.

전장에서 레어 스킬 감쇄 덱을 쓸 때에는 망토는 고결한 피의 망토를 착용하고 원하는 타이밍에 레어스킬 3회 보호막 효과를 얻습니다. 벨트는 세트 효과보다는 전체적인 스탯 증가를 기대하기 위해 모든 영웅 스터드를 넣은 벨트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전장에서 레어 스킬 감쇄 무시 덱을 사용할 때에는 불멸의 망토를 착용하고 레어 스킬 쿨타임 감소를 노리고 벨트는 미사일 볼트 벨트를 착용합니다. 

Q. 힐러 계열 클래스라서 560레벨을 달성하기 힘드셨을 것 같습니다.

핫타임 시스템이 핫포인트 시스템으로 바뀌었는데요. 예전에 비해서 사냥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경험치양이 현저하게 떨어졌습니다. 따라서 일일 숙제를 통해서 레벨업을 진행했습니다. 듀얼 클래스인 스톰 스크리머로 몬스터 몰이를 통해 레벨업을 하려고 계획을 잡았으나, 핫포인트 시스템 카운팅 방식이 몬스터 마리 당 적용이므로 몰이 사냥 시에 핫타임이 빨리 끝나더군요.

Q. 마지막으로 전해주실 말씀이 있으신가요?

클래스 밸런스 패치도 문제이지만 매번 업데이트되는 BM 등이 1년 단위로 똑같은 것으로 무한 반복되는 추세라 이용자들의 피로도가 상당합니다. 그리고 새로운 콘텐츠를 선보여 이용자들에게 게임플레이를 통해 목표를 달성하는 성취감을 얻을수 있게 업데이트를 진행해줬으면 좋겠네요.

그리고 서버 렉 또한 심각한 상황이라 이 부분도 개선해줬으면 합니다. 리니지2레볼루션은 대규모쟁이 중요한 콘텐츠인데, 이제는 하나의 혈맹(50명) 대 혈맹으로 모여 쟁을 진행해도 끊김이 발생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하나의 동맹 (3개 혈맹, 150명) 단위로 쟁을 진행할 경우 총 300명이 참여하게 되는데, 이 인원이 쟁을 진행하면 말할 것도 없습니다. 

현재 신규 클래스를 생성하면 레벨이 300인데, 1~300 레벨 이전 맵을 리뉴얼해야하는 부분도 지적하고 싶네요. 

리니지2레볼루션은 곧 오픈 5년 차를 맞게 됩니다. 동시에 저도 게임을 한 지 5년이 다 되어가는데 서버 렉 개선 및 앞서 말한 사항들에 개선이 아쉽습니다. 개선을 통해서 이용자들이 더욱 재미있게 다같이 게임을 했으면 합니다!

[이시영 기자 banshee@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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