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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직원 극단적 선택... 상사 갑질 '엎드려뻗쳐' 등 의혹 글 이어져

작성일 : 2021.05.28

 

네이버에 근무하는 40대 직원이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해당 직원이 직장 내 갑질에서 비롯했을 가능성이 있을 것이라 보고 수사 중이다.

28일 분당경찰서의 발표에 따르면 지난 25일 네이버 직원 A 씨가 성남시 분당구 소재 자택 근처에서 숨져 있는 것을 해당 아파트 경비원이 발견해 신고했다. A 씨는 타살 혐의나 범죄 혐의점이 없고, 현장에는 고인이 남긴 것으로 추정되는 메모가 발견됐다.

경찰 관계자는 "해당 메모에 직장 내 갑질로 추정되는 내용과 함께 이로 인한 스트레스를 호소한 정황이 발견됐다. 사실관계를 직장 동료 등을 상대로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직장인 A 씨를 극단적 선택으로 몰고 간 상사가 평소 폭언은 물론 '엎드려뻗쳐' 등의 폭행을 행하는 경우도 있어 네이버에서 퇴출당해 게임사로 이직한 적이 있었지만, 게임사 퇴사 후 네이버에 재입사하고도 태도가 변하지 않아 여러 직원들이 고통을 호소해 왔다고 알려지고 있다.

그 외에도 블라인드를 통해 해당 상사와 일한 적 있다고 주장하는 직원들의 글에는 "몇몇 직원이 해당 상사와 일하지 못하겠다고 항의하기도 했지만 자신이 전환배치 되는 등 불이익을 당했다. 기본적인 매너가 없고, 고압적인 사람이다"고 증언하기도 했다.

한편 네이버 측은 "경찰 조사에 적극 협조하며 사실 관계를 파악중이니 결과가 나올 때까지 억측은 삼가해 달라"고 전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배향훈 기자 tesse@chosun.com ]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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