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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인펑크 액션 RPG '스칼렛 스트링스' 염력 액션에 덕심 더했다!

작성일 : 2021.05.12

 

반다이남코 엔터테인먼트 코리아는 6월 24일 발매 예정인 신작 브레인 펑크 액션 RPG '스칼렛 스트링스(Scarlet Strings)의 미디어 시연회를 진행했다.

이번 미디어 시연회는 코로나19의 여파로 방역수칙에 의거 지정된 세션별로 한정된 인원이 시연을 하는 형태로 진행됐다. 시연에는 Xbox Series X 기기가 사용됐다.


스칼렛 스트링스 사전 체험회 = 게임조선 촬영

스칼렛 스트링스는 브레인 펑크라는 이름에서도 유추할 수 있듯 플레이어는 뇌능력을 가진 캐릭터를 이용해 생물의 뇌를 포식하는 생명체 '괴이'에 맞서 싸우는 게임이다. 플레이어는 강력한 뇌능력을 가진 초뇌능력자 토벌군의 일원으로 뇌가 발달한 근미래의 세계 뉴히무카에서 이야기를 풀어나가게 된다.

기본적으로 스칼렛 스트링스는 더블 주인공 시스템을 채택하고 있다. 단순 캐릭터의 성별 차이가 아니라 각자의 스토리 플롯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하나의 캐릭터만으로 모든 스토리를 해결하는 것이 아니라 두 명의 주인공을 모두 플레이함으로써 보다 완벽한 사건의 진실을 이해할 수 있는 형태로 구성돼 있다. 유이토 스메라기(남)와 카사나 랜들(여) 중 한 명을 선택할 수 있으며, 두 캐릭터 모두 초뇌능력으로 '염력'을 보유하고 있다.


더블 주인공으로 진행되는 스칼렛 스트링스 = 반다이남코 엔터테인먼트 코리아 제공

스칼렛 스트링스의 액션에서 염력은 핵심 플레이라고 볼 수 있다. 단순히 스킬을 사용하면 염력이 발동되는 형태가 아니라 기본 액션에 더해 추가키를 대응해 염력으로 추가적인 액션을 만들어내거나 주변 사물로 적을 공격하는 등 역동적인 액션이 가능하다. 때문에 캐릭터의 기본 공격이나 체술과는 별개로 주변의 사물을 잘 파악해 추가적인 염력 조작이 필수적이다. 


염력 공격 시 보라색으로 광원효과가 나타난다. = 반다이남코 엔터테인먼트 코리아 제공

또한, 이러한 염력 공격은 어떤 사물로 공격하느냐에 따라 추가적인 액션이 발생할 수 있다. 단순히 던져서 피해를 입히는 사물이 있는가 하면 추가적인 커맨드를 요구하는 특수 오브젝트가 존재해 염력을 사용할 때에도 계속해서 조작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 추가적인 조작은 마지 QTE처럼 급작스럽게 발생하기 때문에 사물의 특성을 고루 활용해야 할 보스전 등에서는 긴장감을 더해준다.


보스전에서 특수 오브젝트를 통해 공격할 수 있다. = 반다이남코 엔터테인먼트 코리아 제공

물론 모든 사물에 이러한 효과가 적용되기 게임 피로도가 상당할 수 있기 때문에 단순 물체 이동 염력 공격은 R키로, 사물의 성질을 통한 추가 공격은 L키로 염력 조정이 돼 염력 공격에도 선택의 폭이 넓은 편이다.

다만, 기본 캐릭터의 체술에 염력까지 별도로 조정을 해줘야 온전한 플레이가 가능한 만큼 초반 조작 난이도는 다소 높은 편이다. 단순히 스킬을 선택하면 스킬을 나가는 것이 아니라 여러 키를 조합해 콤보를 만들어나가며 체술과 염력을 동시에 운용해야 하고, 몬스터를 락온하는 기능까지 더해지기 때문이다.


물건으로 적을 공격하는 모습 = 반다이남코 엔터테인먼트 코리아 제공

추가적으로 플레이어는 전투에 나갈 때 함께 출동하는 '파트너'의 능력을 끌어올 수 있는 SAS 시스템도 존재한다. 이를 통해 전투 중에 초뇌능력의 효과를 일시적으로 다르게 변화시킬 수 있다. 실제 미디어 시연회에서는 방전 능력을 가진 '시덴 리터'가 파티로 참가해 플레이어의 염력에 방전 능력을 추가적으로 더할 수 있었다. 향후 발화 능력자나 순간이동, 경질화, 투시, 초고속, 복제, 투명화 능력자 등이 파티에 들어올 예정이기에 단순 염력 플레이 외에도 취향과 상황에 맞는 적재적소 플레이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시덴 리터의 힘을 빌려 방전 공격을 할 수 있었다. = 반다이남코 엔터테인먼트 코리아 제공

스칼렛 스트링스는 전투 외적인 부분에서도 많은 신경을 쓴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시연하면서 눈에 띄었던 부분은 '브레인 맵'과 '브레인 메시지'가 있었다.

브레인 맵은 일종의 스킬트리로 '레벨업으로 획득한 포인트'를 할당해 능력을 확장시키는 개념이다. 단순 능력치 상승 외에도 공중 2단 점프처럼 다양한 배틀 액션도 있어 육성 방향성에 자신만의 차별성을 만들어낼 수 있다. 마치 브레인스토밍처럼 퍼져나가는 형태로 구상돼 있어 확장의 재미도 있어 보였다.


자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육성할 수 있는 브레인맵(일본어판) = 반다이남코 엔터테인먼트 코리아 제공

브레인 메시지는 일종의 문자 메시지로 캐릭터 간의 대화를 통해 캐릭터의 성격이나 관계, 세계관 등을 엿볼 수 있는 시스템이다. 단순 보면 타 게임에서도 볼 수 있는 흔한 시스템이지만, 스칼렛 스트링스의 브레인 메시지는 여러 답장 선택지를 통해 대화를 이끌어 나갈 수 있으며, 반대로 답장을 일정시간 동안 하지 않으면 답장이 불가능해지는 실시간 요소가 섞여 있어 재미를 더했다.

스칼렛 스트링스는 세계관의 핵심이 되는 괴이와 초뇌능력이 시스템적으로 제법 잘 어우러져 이래저래 게임의 집중도나 조작 재미 측면에서 충분히 괜찮았다. 다만, 아쉬운 점이 없는 것은 아니었다.


전투 외에도 도시를 돌아다닐 수 있다. = 반다이남코 엔터테인먼트 코리아 제공

우선 추후 정식 출시가 돼야 정확히 알 수 있겠지만, 다소 뻔한 캐릭터와 그에 따른 스토리 전개 등이 호불호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게임 내 캐릭터 간의 대화 역시 만화책처럼 분할 형식을 통한 대사 출력이 되는데, 이는 개발초기부터 스칼렛 스트링스가 어필할 마니아 층을 확실히 한 것으로 보이기도 한다. 다만, 시연회에서 플레이한 구간에 한해서는 충분히 예상 가능한 전개와 캐릭터 케미를 보여줬기 때문에 아쉬움이 남을 수밖에 없다.

물론 이러한 부분은 스칼렛 스트링스가 더블 주인공을 내세우며 스토리 부분에 '집중할 요소'가 있다는 것을 강조한 만큼 시연회 버전에서만의 단점이라고 볼 수도 있다.

또한, 앞서 언급한 만화책 형태의 분할 대화 방식이 오히려 모션과 표정 등을 충분히 더할 수 있는 상황에서 흐름을 끊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라이트노벨이나 소년 만화와 같은 느낌을 살리는 듯했지만, 컷신 형태로 충분히 소화할 수 있을 것 같은 부분도 아쉬움이 남는 편.


컷신으로 진행되는 스토리 = 반다이남코 엔터테인먼트 코리아 제공

하지만 스칼렛 스트링스는 액션 RPG로서 충분한 액션성을 보장하고 있으며, 오히려 이러한 장르적 특징을 좋아하는 플레이어라면 적극적으로 즐길 수 있는 게임이다. 액션성을 강점으로 살려 이러한 라이트노벨 풍의 게임에 위화감을 느끼는 플레이어라도 충분히 좋은 점수를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반다이남코는 스칼렛 스트링스의 무료 체험판을 5월 중 배포할 예정이다. Xbox 군은 5월 21일부터, 플레이스테이션 군은 오는 28일 부터 배포된다. 해당 체험판에서는 주인공인 유이토 스메라기와 카사네 랜들의 플레이가 가능하다. 


데모 에디션이 곧 공개될 예정 = 반다이남코 엔터테인먼트 코리아 제공

해당 데이터는 정식판에 인계되지 않지만, 대신 체험판 플레이 데이터가 있으면 제품판 시작 시 플레이 특전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유이토 편 플레이 특전으로는 '토끼 귀 마스크(머리)[화이트]'와 플러그인 '방어 장벽 2형'을 카사네 편 플레이 특전으로는 '토벌군 표준 캐리어[블랙]'과 플러그인 '초뇌능력 강화 2형'을 받게 된다.

해당 아이템은 제품판에서도 이야기를 진행하며 얻을 수 있는 아이템이지만, 체험판 인계 시 게임 시작과 동시에 얻을 수 있다.

[이정규 기자 rahkhan@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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