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게임즈가 서비스 중인 멀티타워 디펜스 게임 가디언 크로니클에는 기본적으로 가디언이 전투의 핵심이지만, 가디언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있다. 바로 마스터다.

마스터는 가디언을 소환하는 소환사의 개념으로 어떤 마스터를 선택하느냐에 게임의 진행 양상이 크게 달라진다. 초기에는 랜덤으로 가디언을 추가 배치하는 모리나 라닉을 추가로 지급하는 토리를 받게 되는데, 당연히 라닉을 추가로 받을 수 있는 토리가 유용도가 훨씬 높다.

자신의 마스터(좌측)와 상대 마스터(우측)을 확인할 수 있다. = 게임조선 촬영

현재 경쟁전에서 가장 사랑받는 마스터로는 '에이브'와 '콜라스'가 있다.

에이브와 콜라스는 공통적으로 '쿨타임'과 관련된 효과를 가진 마스터로 일반적인 가디언으로 얻을 수 없는 강력한 효과다. 에이브의 경우 가디언 조합 시 전체 가디언의 잔여 쿨타임을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는 반면, 콜라스는 기본적으로 모든 쿨타임을 지속적으로 감소시켜주는 효과가 있다.

가디언 조합 시 쿨타임을 순간적으로 줄여주는 에이브 = 게임조선 촬영

상점 일일 상품에서 가끔 등장한다. = 게임조선 촬영

당연히 성능 면에서는 콜라스가 좀 더 좋은 것으로 평가받지만, 에이브는 영웅 등급, 콜라스는 전설 등급이기 때문에 보다 레벨업이 수월한 에이브가 좀 더 대중적인 편이다. 에이브는 영웅 등급 상자나 일일 상품 등에서도 간혹 모습을 드러내기 때문에 과금을 하지 않더라도 꾸준히 플레이만 한다면 조금씩 레벨업을 시킬 수 있다.

강력하긴 하지만 전설 마스터라 획득 난이도가 높다. = 게임조선 촬영

협동전에서는 양상이 조금 다르다. 경쟁전에서 쿨타임을 줄이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상대 유저에게 수면 효과를 부여하는 '미스틱'이 한몫한다 볼 수 있지만, 협동전에서는 상대를 견제할 필요 없이 최선의 결과를 내야 하기 때문이다.

때문에 에이브나 콜라스가 경쟁전만큼 절대적으로 사용되지는 않는다. 협동전에서 가장 인기 있는 마스터는 '브리타'로 첫 번째 대기열과 같은 필드 가디언에게 공격력 증가 버프를 일정 시간 부여하는 효과를 가지고 있다.

협동전에서는 공격력을 올려주는 브리타를 좀 더 선호하는 편, 하지만 역시 전설 마스터라 획득은 어렵다. = 게임조선 촬영

강력한 딜러 가디언을 대기열 첫 번째에 유지하면서 딜량을 뻥튀기 시키는 수작업이 필요하기 때문에 나름대로의 컨트롤이 중요한 편이다.

다만, 브리타는 콜라스와 동일하게 전설 마스터라서 획득 난이도와 레벨업 난이도가 다소 높은 편이다. 브리타가 없거나 레벨이 낮다면 오히려 경쟁전과 혼용으로 쓰는 에이브나 콜라스를 그대로 채용하는 것이 더 좋을 수 있다.

[이정규 기자 rahkhan@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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