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5주 차에는 명품으로 손꼽히는 '메탈슬러그 3'와 '러스티 레이크 호텔' 등 다양한 게임이 유저들을 반긴다.

마이크로소프트 이스라엘 공식 홈페이지에선 SNK의 불후의 명작 '메탈 슬러그 3'가 무료로 배포되고 있다. 플랫폼은 엑스박스로 라이브러리 등록 자체는 PC로 할 수 있다. 대신 이스라엘 홈페이지 외 다른 국가 공식 홈페이지로 접속하면 무료 등록이 불가능하다.

'러스티 레이크'가 개발한 미스테리 시리즈 중 일곱 번째 작품에 해당하는 '러스티 레이크 호텔'이 스팀에서 기간 한정 무료 배포 중이다. 스팀 계정을 보유한 유저라면 누구나 5월 1일 오전 7시까지 라이브러리에 무료 등록 가능하다.

이외에도 인디갈라에선 '디스그레이스트'와 '씨어터 오브 워 2: 아프리카 1943', '나발 워페어' 3종이 무료 게임으로 등록됐다.

■ 메탈 슬러그 3 엑스박스 버전 마이크로소프트 이스라엘

시리즈 최고 작품으로 손꼽히는 '메탈 슬러그 3'이 마이크로소프트 이스라엘 공식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배포 중이다. 메탈 슬러그 3는 한계까지 끌어올린 도트 그래픽과 다양한 무기 시스템, 외계인을 상대하기 위해 적과 손을 잡는 명장면, 많은 이가 회자하는 음악으로 전 세계 최고의 슈팅 게임을 논할 때 빠지지 않는 작품이다.

무료로 배포되는 엑스박스 버전은 싱글 플레이와 4인 로컬 플레이, 6인 온라인 멀티플레이를 지원하며, 엑스박스 시리즈 엑스'와 '엑스박스 시리즈 에스', '엑스박스 원'에서 즐길 수 있다.

■ 러스티 레이크 호텔 스팀 5월 1일 오전 7시 까지

'러스티 레이크 호텔'은 포인트 앤 클릭 어드벤처 게임으로 동물 머리 인간들과 섬뜩한 살인 사건, 기발한 퍼즐이 한데 얽혀 잔혹하지만 눈을 뗄 수 없는 몰입감을 제공한다. 다만, 시리즈 내 다른 작품들과 세계관을 공유하기 때문에 이 작품만 플레이하면 스토리가 난해하다고 느낄 것이다. 만약 온전히 이 게임의 스토리를 음미하고 싶다면 무료로 제공되고 있는 '큐브 이스케이프' 시리즈를 함께 플레이할 것을 권한다.

■ 디스그레이스트 인디갈라

'디스그레이스트'는 봉건 일본 사회의 반란군이 되어 자신의 세력을 구축하고 쇼군과 싸우는 내용을 담은 RPG다. 다양한 동료, 수많은 퀘스트, 드넓은 세계 등 여러 즐길거 리를 제공하며, 폭넓은 스킬 시스템으로 매 게임마다 새로운 파티를 구성할 수 있다. 다만 RPG 메이커 계열의 게임 특성상 높은 수준의 그래픽은 기대하기 힘들지만, 퀘스트의 구성과 상황에 맞는 연출 덕분에 게임에 깊게 몰입할 수 있다.

■ 씨어터 오브 워 2: 아프리카 1943 인디갈라

'씨어터 오브 워2: 아프리카 1943'은 1943년 아프리카 튀니지에서 치뤄진 전투를 다룬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제2차 세계 대전 당시 전투를 다루고 있는 만큼 독일과 영국, 미국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으며, 롬멜의 독일군과 몽고메리의 연합군을 지휘할 수 있다. 실제 전장을 다루는 게임인 만큼 병력 배치부터 탄약 관리까지 많은 부분을 신경써야 하기 때문에 현실적인 전투를 좋아하는 유저라면 충분히 즐길 수 있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게임이 지나치게 어렵다고 느껴질 것이다.

■ 나발 워페어 인디갈라

'나발 워페어'는 제목은 해전을 뜻하지만, 정작 게임 플레이는 해전의 특징을 충분히 살리지 못해 아쉬움을 느끼게 만드는 탑뷰 슈팅 게임이다. 호위함을 데리고 다니며 함께 전투할 수 있지만, 굳이 함선이 아니라 전차나 전투기로 바꿔도 큰 문제가 없다. 가장 큰 문제는 탑뷰 슈팅 게임이지만, 가장 중요한 조작 방식이 직관적이지 못해 자신이 원하는 대로 함선을 움직이기 어렵다는 것이다. 특히 대각선 이동의 경우 많은 유저가 손가락으로 곡예를 한다고 표현할 정도로 난해하기 때문에 게임에서 손을 떼게 된다.

[성수안 기자 nakir@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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