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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욱 악랄해지고 신선해졌다! 'GTFO', 런다운 #005: Rebirth 28일 업데이트

작성일 : 2021.04.29

 

경쟁보다는 플레이어 간의 유기적인 협동을 강조하는 '코옵 게임'은 과거부터 큰 사랑을 받아온 게임 장르이자 게임 콘텐츠 중 하나다.

여러명의 플레이어가 팀을 이뤄 각자의 역할을 수행하고, 동일한 목표를 위해 수많은 난관과 역경을 헤쳐나가는 것은 매력적인 요소임이 분명하다. 하지만 팀이 되는 플레이어 간에 유기적인 협동이 요구되기에 진입 장벽이 높은 편에 속하며 게임 내 콘텐츠가 플레이어의 성장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쉽게 지루함을 느끼는 경우가 많은 장르이기도 하다.

이러한 가운데 플레이어 간의 협동을 최고 수준으로 요구하면서도 주기적인 콘텐츠 업데이트를 통해 끊임없는 즐길거리를 제공하는 '10 Chambers Collective'의 협동 전술 FPS 'GTFO'가 많은 게이머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다.

GTFO는 알파 테스트 당시 총 참여자 중 클리어한 인원이 2%도 채 되지 않을 정도로 극악의 난이도를 자랑하면서 큰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에 GTFO는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FPS"라는 타이틀을 전면에 내세우며 게이머의 도전 욕구를 자극했으며 실제로 즐겨본 게이머는 게임의 전체적인 완성도에 극찬했다. 현재 게임 플랫폼인 스팀을 기준으로 '매우 긍정적' 평가를 받고 있는 상태다.

GTFO는 최대 4인이 함께 죄수의 신분으로써 연구소에 진입해 괴생명체와 마주하면서 정체불명의 소장(Warden)이 요구하는 물품을 찾는 것이 주요 목표다. GTFO는 FPS 장르의 게임이므로 에임 정확도, 상황 대처 능력이 뛰어나다면 어려울 것이 없어보일 수도 있다. 

하지만 플레이어는 매번 환경이 변하는 연구소에서 매우 한정적인 자원으로 괴생명체와 전투를 벌이며 임무를 완수해야 하기에 여타 FPS 장르의 게임처럼 쉽게 생각해서는 안된다. 괴생명체는 플레이어보다 훨씬 강력하고 빠르다. 심지어 숫자도 어마어마하게 많다.

반면 플레이어는 총알 한 발, 한 발을 아끼며 연구소 내부를 수색해야 하며, 괴생명체를 피해 숨어다녀야만 한다. 또 위기 상황에서는 팀원 간의 협동이 없다면, 혹은 누군가 한 명이 실수한다면 영락없이 미션 실패라는 결과물을 받아들게 된다. 누군가가 실수로 잠들어있는 괴생명체를 깨우는 순간에는 아수라장이 되고 생존의 가능성은 더욱 희박해진다.

게다가 단순히 전투를 벌이면서 목표물을 찾는 것이 아니라, 연구소 내부 곳곳에 배치된 컴퓨터, '터미널'에 명령어를 입력해 소장과 소통해야하며 명확한 목표 파악과 연구소 내부의 아이템과 오브젝트에 대한 단서 등을 얻기도 한다. 즉 터미널이라는 독특한 시스템을 통해 게임에 대한 몰입도를 높이고 색다른 재미를 제공한다.

더욱이 어두컴컴한 환경에 금방이라도 무언가 튀어나올 것만 같은 분위기는 이용자를 공포로 몰아넣으며, 극도의 긴장감을 유발시켜 집중력을 높이게끔 설계했다. 

GTFO의 눈여겨볼만한 특징은 또 있다. 바로 'RUNDOWN(런다운)' 시스템이다. RUNDOWN은 플레이어가 탐사하게 될 연구소와 미션 목표라고 보면 되는데, RUNDOWN은 일정 주기로 계속해서 변경되므로 플레이어는 지속적으로 콘텐츠를 제공받고 끊임없이 즐길 수 있다. 쉽게 생각하자면 여타 게임의 '시즌'이라고 볼 수 있겠다.

현재 'RUNDOWN #004.5'까지 공개된 상태이며, 4월 29일 'RUNDOWN #005'가 업데이트될 예정이므로 많은 플레이어가 주목하고 있다. 특히 올해 12월 버전 1.0이 출시될 예정인데, 버전 1.0 출시에 앞서 마지막으로 이뤄지는 대규모 업데이트라 기대하는 바가 더욱 크다. RUNDOWN #005의 부제는 'Rebirth'로, 수많은 베일에 가려져 있던 스토리에 대해 결정적인 실마리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RUNDOWN #005에서는 신규 괴생명체로 'Spawner'와 'Anemon'이 등장한다. Spawner는 천장 벽면에 붙어 있는 적으로써, 끊임없이 괴생명체를 생산해내므로 플레이어가 모든 구역의 적을 처리했다고 하더라도 안전을 보장받을 수 없도록 한다. 

신규 시스템 '부스터'도 선보인다. 연구소 내부에는 소장이 관심을 가지는 각종 유물이 숨겨져 있는데, 해당 유물을 찾게 되면 소장은 유물에 대해 평가하고 플레이어의 뇌에 특별한 액체를 주입힌다. 특별한 액체를 주입할 경우 무기의 숙련도가 올라가거나 해킹을 더욱 빠른 속도로 진행할 수 있는 등 특별한 능력을 부여받게 된다. 

유물은 미션 여부와 관련없이 수집할 수 있으므로 미션에 실패하더라도 획득한 유물을 통해 플레이어의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 이에 따라 재도전 시 미션 클리어의 가능성을 조금 더 높일 수 있게 된다.

GTFO는 협동 FPS이 나아가야할 방향을 제시해주는 작품이다. 전투 뿐만 아니라 다양한 퍼즐과 체계적인 역할 분담, 전술 수립 요소 등으로 기존 협동 FPS와는 궤를 달리하고 있다. 이에 게이머는 GTFO를 통해서 협동 FPS 게임에 대한 새로운 매력을 느낄 수 있고 신선한 경험을 제공받을 수 있다.

[이시영 기자 banshee@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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