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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 '프로야구 H3', '학연-지연-혈연'이 통한다? 그래프 분석 필수!

작성일 : 2021.04.16

 

엔씨소프트의 신작 모바일 야구 매니지먼트 게임 '프로야구 H3'는 라인업을 어떻게 구성하느냐에 따라 구단 전력이 크게 달라진다.

프로야구 H3에 등장하는 각 선수 카드는 실제 선수들의 활약을 바탕으로 고유의 능력치를 적용했으며, 이용자는 이를 바탕으로 최대한 높은 능력치의 선수로 자신의 라인업을 구성하기 마련이다. 당연히 선수 카드의 능력치가 높으면 높을수록 경기에서 우수한 경기력을 선보이기 때문에 많은 이용자가 높은 등급, 높은 코스트의 선수 카드를 획득하길 바라고 있다.

하지만 아무리 뛰어난 선수 카드를 가지고 있다고 하더라도 라인업 내 동료 선수들과의 호흡이 맞지 않는다면 해당 선수 카드의 성능을 100% 발휘하기 힘들다. 이는 라인업의 '타선' 및 '선발투수', '불펜투수' 탭에서 그래프를 활성화하면 확인 가능한데, 해당 그래프로 동료 선수 간 조화가 잘 이뤄지고 있는지 쉽게 분석할 수 있다.

앞서 언급한 조화는 각 선수의 '구단', '연고지'와 '출신 학교'는 물론이고 '혈액형'과 '나이'에까지 영향을 받는다. 즉 쉽게 말해서 지연, 학연, 혈연을 잘 이용한다면 보다 높은 효율의 라인업을 구성할 수 있다는 것이다. 

각 선수의 연고지와 출신 학교, 혈액형, 나이는 카드의 뒷면에 표시돼 있는데, 이를 확인하고 야수의 타선을 구성하면 된다. 타선을 동일한 연고지와 출신 학교, 혈액형 간의 선수로 연속해 편성하면 타선 그래프가 높이 표시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연령의 경우에도 25세부터 30세까지의 선수와 31세부터 34세 이하의 선수 등 일정 나이 때의 선수를 배치하면 그래프가 상승한다. 이때 그래프의 점이 빨간색일 경우 좋음, 노란색은 보통, 그리고 파란색은 나쁨을 의미한다.

당연히 동일 구단 선수로 라인업을 구성하는 것도 매우 중요한 요소다. 동일 구단의 선수로 라인업을 형성하면 팀컬러 효과를 받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그래프에도 영향을 준다. 예를들어 삼성 라이온즈의 타선 라인업에 높은 능력치를 보유한 롯데 자이언츠의 선수를 배치한다면 그래프가 수직 하강하는 것을 볼 수 있다.

물론 동일 연고지와 출신 학교, 혈액형, 나이 등의 요소로 그래프 하락 요인을 극복할 수 있지만, 동일 구단 팀컬러 효과를 위해서라도 단일 구단 선수로만 라인업을 구성하는 것을 추천한다.

이를 참고해서 자신의 선수진으로 최상의 라인업 그래프를 그리면 되는데, 타선의 경우에는 좌우의 선수에 영향을 받게 되므로 이를 잘 고려하도록 하자. 

아래의 예시를 통해 학연, 지연, 혈연이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살펴보도록 하자. 우선 하위 타선의 '09' 박한이'와 '15' 이지영' 선수 카드로 확인해보자. 09' 박한이는 연고지가 '부산 경남'이며 출신 학교는 '부산고'이다. 그리고 혈액형은 'B형'이다. 반면에 15' 이지영은 '경기서부인천' 출신에 '제물포고'를 졸업했으며 혈액형은 'A형'이다. 같은 구단 선수라는 점 외에는 동일한 포인트가 없다. 

노란색으로 표시한 것과 같이 그래프는 보통을 나타내고 있지만 15' 이지영으로 인해 하위 타선의 그래프가 상승하지 못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이에 15' 이지영을 대신해 '10' 진갑용'을 투입해보도록 하자. 10' 진갑용은 09' 박한이와 동일한 '부산 경남', '부산고' 출신이며 혈액형도 같은 'B형'이다. 아래 참고 사진을 보면 알 수 있듯이 노란점을 나타내던 09' 박한이의 그래프가 빨간점으로 바뀐 것을 확인 가능하다.

10' 진갑용과 15' 이지영은 동일한 오버롤을 가졌지만, 연고지와 출신 학교, 혈액형으로 타선 그래프에 영향을 줘 09' 박한이의 능력을 극대화시키는 것이다.

선발 및 불펜 투수진의 라인업 그래프는 인접 선수의 영향을 받는 것이 아니라, 포수와의 관계에 따라서 변하게 된다. 라인업에 배치된 투수의 구단과 연고지, 출신 학교, 혈액형 등의 요소가 투수와 동일한 부분이 많으면 투수의 막대 그래프가 상승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따라서 투수진을 구성할 때에는 포수와의 관계성을 파악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투수진의 막대형 그래프 변화도 예시를 들어 살펴보겠다. 포수 포지션의 '15' 이지영'은 '경기서부인천'의 '제물포고' 출신이며 'A형'의 혈액형을 가졌다. 이때 선발투수와 불펜투수의 막대형 그래프를 먼저 확인해보자.

15' 이지영 포수를 대신해 '18' 강민호' 포수를 투입하면 선발 및 불펜투수진의 막대형 그래프에 변화가 생기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때 회색 막대 그래프는 15' 이지영을 배치했을 때이며, 노란색 막대 그래프는 18' 강민호를 포수로 기용했을 때다. 

이 또한 포수의 구단과 연고지, 출신학교, 혈액형, 나이 등이 영향을 미친 것이다. 선발투수인 '16' 차우찬'은 15' 이지영과 동일한 혈액형이며 나이도 같기 때문에 18' 강민호를 배치했을 때 오히려 막대 그래프가 하향했다. 대신 18' 강민호를 기용했을 때 불펜투수 '18' 우규민'과 '20' 김대우'는 오히려 막대 그래프가 대폭 상향 조정된 것을 확인 가능한데, 이는 18' 강민호와 혈액형이 B형으로 동일하며, 비슷한 나이대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연고지와 출신 학교가 상이할 수 밖에 없는 외국인 선수의 경우에는 어떨까? 외국인 선수의 경우에는 연고지와 출신 학교를 제외한 요소, 즉 구단과 혈액형, 나이 등이 영향을 미친다고 보면 된다.

물론 타선과 투수진의 그래프가 최적의 모습을 그리는 것만큼이나 각 선수가 선호하는 포지션에 맞게 배치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야수의 경우 자신의 수비 포지션과 다른 곳에 배치할 경우 실책할 확률이 높아지고, 자신이 선호하는 타선이 아닐 경우에는 컨디션이 급격하게 변화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최근 이용자 사이에서는 단일 구단, 단일 시즌으로 라인업을 구성하는 것이 가장 효율이 높다고 알려져 있다. 또 좌타와 우타의 야수진을 번갈아가면서 배치해 시너지 효과를 얻고 상대 투수진을 공략하는 방법도 효율이 높다고 거론되고 있다. 물론 단일 구단 및 단일 시즌으로 선수를 구성해 팀컬러 효과를 얻는 것과 지그재그 타선을 구성해 전략적으로 타선을 구성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것만큼이나 눈여겨봐야할 점이 바로 타선 그래프와 투수진 그래프를 통해 효율을 확인하는 것이다.

아무리 높은 등급 및 능력치의 선수를 보유하고 높은 수준의 팀컬러 효과를 얻는다고 하더라도 타선 그래프와 투수진 그래프가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면 각 선수의 능력을 100% 끌어내는 것이 어렵다는 점을 명심하도록 하자.

[이시영 기자 banshee@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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