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텐도는 15일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닌텐도 콘솔로 출시되는 인디 게임을 소개하는 '인디 월드'를 공개했다.

인디 월드는 약 20분 동안 진행됐으며, '크리스 테일즈'를 시작으로 '월풍마전: 언다잉 문'까지 다양한 인디 게임이 소개됐다. 그중에는 '사우스포게임즈'가 개발하고 '네오위즈'가 유통 중인 플랫포머 '스컬'도 포함돼 한국 게이머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에 게임조선에선 인디 월드에서 소개된 게임들에 대해 간략히 정리해봤다. 이하 내용은 일본 닌텐도 유튜브 채널을 토대로 작성됐으며, 각 게임의 한국 출시 여부는 정해지지 않았다.

■ 크리스 테일즈 2021년 여름

'크리스 테일즈'는 멸망하는 세계를 구하려는 '크리스 벨'의 모험을 그린 게임이다. 크리스벨이 가진 과거와 현재, 미래를 볼수 있는 능력을 분할 화면으로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유저는 이를 이용해 미래를 바꾸거나 적을 약화시키는 방식으로 게임을 공략해야 한다.

예를 들어 가난 때문에 강도가 된 음악가의 미래를 발견했다면 현재 화면으로 돌아와 음악가에게 기부하는 방식으로 미래를 바꿀 수 있다. 전투에선 강력한 힘을 가진 적을 과거의 모습으로 돌리거나 상대의 튼튼한 방패에 물을 뿌린 후 미래로 보내 부식시는 방식으로 공략할 수도 있다.

■ 스컬 2021년 여름

'스컬'은 해골이라는 주인공의 특성을 살려 머리를 교체하며 적을 공략하는 횡스크롤 액션 로그라이트 게임이다. 한 번에 두 가지 머리를 들고 다닐 수 있으며, 락스타나 사무라이, 닌자, 구울, 웨어울프 등 다양한 직업과 종족의 능력을 사용할 수 있다.  사망 시 획득한 머리를 잃지만, 그동안 모은 재화를 사용해 캐릭터를 영구적으로 강화할 수도 있다. 

■ 섀디 파트 오브 미 배포 중

'섀디 파트 오브 미'는 빛을 두려워하는 소녀를 움직여 퍼즐을 풀어나가는 어드벤처 게임이다. 밝은 장소를 지나가지 못하기 때문에 어두운 곳을 골라 움직여야 하며, 소녀의 그림자를 이용해 빛을 가리거나 새로운 길을 만들어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 만약 퍼즐을 틀리더라도 시간을 되감아 다시 도전할 수 있다.

■ 테라테크 2021년 봄

'테라테크'는 블록을 조립해 각종 차량을 만드는 샌드박스형 게임이다. 여러 블록을 자석 처럼 붙여 자신만의 차량을 만들고, 상대 차량이나 기지를 부수며 새로운 재료를 수급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블록을 충분히 모으면 비행기나 블록을 생산하는 기지를 만들 수도 있다.

■ 메탈릭 차일드 2021년 여름

로그라이트 액션 게임 '메탈릭 차일드'는 안드로이드 소녀 '로나'의 능력으로 로나의 제작자이자 세계를 위협하는 '아이린' 박사를 저지하는 게임이다. 건틀렛과 해머, 검 등 다양한 무기와 능력을 사용해 적을 물리쳐야 하며, 각 스테이지의 보스를 처치하고 보스의 능력을 사용할 수 있다.

■ 토라키치의 토라키친 2021년 5월

'토라키치의 토라키친'은 초밥 가게를 운영하는 퍼즐 게임이다. 손님이 원하는 초밥 가게를 올바르게 전달하기 위해 고릴라의 서빙으로 초밥 위치를 바꾸거나 레일 위에 증감 발판을 설치해 초밥 수량을 조절하는 등 다양한 도구를 이용해야 한다. 

■ 엔더 릴리스 2021년 6월 22일

'엔더 릴리스'는 주인공 '릴리'와 릴리를 따르는 영혼 '흑기사'의 모습을 그린 소울라이크 플랫포머 게임이다. 게임은 흑기사가 릴리를 보호하며 적들을 물리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흑기사가 처치한 적을 릴리가 정화해 그들의 능력을 사용할 수도 있다. 사망하더라도 반복 플레이로 캐릭터를 강화해 고난을 극복할 수 있다.

■ 케이크 배쉬 배포 중

'케이크 배쉬'는 다양한 케이크 중 하나를 선택해 대전 격투와 퍼즐, 낚시 등 다양한 미니 게임을 즐기는 파티 게임이다. 귀여운 캐릭터를 움직여 다양한 게임을 즐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높은 성적을 거두면 새로운 장식 아이템을 얻어 더 맛있어 보이는 케이크를 만들 수도 있다.

■ 넛츠 배포 중

'넛츠'는 숲에 사는 다람쥐들의 생태를 조사하는 탐사 게임이다. 낮에는 카메라를 설치하고, 밤에는 카메라를 통해 화면에 찍힌 다람쥐들을 관찰하는 식이다. 영상을 토대로 다람쥐들의 활동 반경을 조사하다 보면 다이너마이트 더미같이 수상한 흔적을 발견하기도 한다. 이런 자료를 모으며 미션을 달성하는 것이 이 게임의 목적이다.

■ 미로 탐정 피에르 라비린스 시티 2021년 봄

'미로 탐정 피에르'는 '괴도X'가 훔친 '미로스톤' 때문에 미로가 된 세상을 탐사하며 퍼즐을 푸는 어드벤처 게임이다. 미로 속을 여기저기 다니면서 괴도X의 장소를 암시하는 화살표나 공룡 화석, 수집용 별 등을 모아 괴도X를 쫓아야 한다.

■ 스미레의 하늘 2021년 5월

'스미레의 하늘'은 돌아가신 할머니를 다시 만나고자 꽃의 정령과 계약한 주인공 '스미레'의 모험을 그린 어드벤처 게임이다. 동물들이나 친구의 부탁을 들어주거나 숨은 물건을 찾는 식으로 하루 동안 모험을 하게 되고, 그동안 행동이 다양한 방식으로 결실을 맺는 감성적인 게임이다.

■ 월풍마전: 언다잉 문 2022년

'월풍마전: 언다잉 문'은 1987년 패미컴으로 출시된 액션 RPG '월풍마전'의 최신작이다. 새로운 그래픽으로 출시되는 월풍마전: 언다잉 문은 로그라이크 액션 게임으로 다시 돌아왔다. 상대의 공격을 튕겨내 반격하거나 일정  공격을 받지 않으면 각성해 귀신같은 힘을 발휘하는 등 다양한 액션을 선보인다.

■ 출시일 확정작

이 밖에도 해양 탐사 생존 게임 '서브노티카'와 어드벤처 게임 '스카이', 로그라이크 액션 게임 '하데스'의 출시일이 확정, 트레일러와 함께 인디 월드에서 공개됐다.

[성수안 기자 nakir@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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