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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료 게임] 화려한 도트와 근미래 콘셉트, 탐정 어드벤처 '테일즈 오브 더 네온 씨'

작성일 : 2021.04.01

 

4월 첫째 주 무료 게임은 '도트'와 '미래' 두 가지 테마로 가득했다.

에픽 게임즈가 2일부터 일주일 동안 배포할 '테일즈 오브 더 네온 씨'는 사이버 펑크 세계를 수사하는 어드벤처 게임이다. 화려한 네온 아트와 독특한 캐릭터 디자인이 유저들의 눈을 즐겁게 만든다.

인디갈라에선 포스트 아포칼립스 '서바이벌리스트'와 자원 전쟁을 다룬 '에이지 오브 스틸'이 무료로 공개됐다. 서바이벌리스트는 자유도와 생존이라는 독특한 조합으로 인기를 끌었으며, 에이지 오브 스틸은 재미와 별개로 세밀한 도트와 박력 있는 표현으로 주목받았다.

한편 '드워플링스'는 서바이벌리스트, 에이지 오브 스틸과 함께 인디 갈라에서 배포 중인 퍼즐 게임이다. 드워프의 굴착 능력을 사용해 지하 갱도를 탈출해야 하며, 다양한 스테이지와 퍼즐 기믹이 마련됐다.

■ 테일즈 오브 더 네온 씨 에픽 스토어

테일즈 오브 더 네온 씨는 네온으로 반짝이는 사이버 펑크 도시를 배경으로 다양한 단서를 수집해 이야기를 진행하는 어드벤처 게임이다. 인간과 로봇이 공존하는 미래 세계를 탐험하며 수많은 퍼즐과 위협을 공략해 진실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독특한 재미를 느낄 수 있다.

기본에 충실한 게임 방식뿐만 아니라 독특한 아트 스타일도 눈여겨볼 부분이다. 근미래 사이버 펑크 세상을 다루는 게임답게 화려한 조명 표현이 일품이며, 세밀한 도트 표현과 부드러운 움직임, 독특한 캐릭터 디자인이 마니아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이런 아트 스타일을 좋아하는 유저라면 보고만 있어도 흐뭇할 만한 게임이다.

■ 서바이벌리스트 인디갈라

서바이벌리스트는 평범한 해지펀드 매니저였던 '조 윌러'가 인류 문명의 붕괴 후 세상에서 살아남는 이야기를 그린 게임이다. 제목 그대로 생존을 위해 식량과 자원을 모아 자신의 은신처를 만들어야 한다. 단순히 생존만을 추구하는 다른 생존형 샌드박스 게임과 달리 서바이벌리스트에선 조의 선택에 따라 주변 캐릭터들의 행동이 달라진다. 나중에는 다양한 동료들과 함께 무리를 만들어 좀비나 약탈자를 격퇴하는 것도 가능하다.

생존 게임의 필수 요소로 자리 잡은 멀티 플레이도 가능하다. 여러 명이 즐기기엔 주어진 맵이 그렇게 넓지 않아 할 수 있는 행동 역시 제한되지만, 친구들과 함께 포스트 아포칼립스 세계를 살아가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 에이지 오브 스틸 인디갈라

에이지 오브 스틸은 자원 부족 때문에 전쟁이 일상이 된 세계에서 자신의 자원을 지키기 위해 적들을 막아야 하는 디펜스 게임이다. 도트로 표현된 많은 군사 유닛과 화려한 이펙트, 다양한 업그레이드 덕분에 전투 자체는 나무랄 곳이 없다. 문제는 디펜스 게임치고 너무나 긴 플레이 타임이다.

스테이지를 한 번 플레이하는데 약 10분가량 소요되며, 모아놓은 자원이 계속 계승되기 때문에 일정 스테이지를 넘어가는 순간부터 긴장감 넘치는 디펜스 게임이 지루하고 긴박감이 떨어진 클릭 시뮬레이터가 돼버린다. 또한 다양한 유닛이 등장하긴 하지만, 결국 큰 차이는 없기 때문에 스테이지가 바뀌어도 같은 스테이지를 반복하는 느낌이 들게 된다. 외견은 훌륭하지만, 내실이 부족해 아쉬운 게임이다.

■ 드워플링스 인디갈라

드워플링은 오크와 고블린을 피해 드워프 광부들을 탈출시키는 게임이다. 각 광부들마다 고유 능력이 있고, 이 능력으로 벽을 뚫어 길을 만드는 식으로 지하 갱도를 탈출하는 것이다. 광부들을 직접 움직일 수 없고 자동으로 좌우로 움직이며, 상황에 따라 박쥐나 고블린 가면 등 탈출에 도움이 되는 요소를 사용할 수 있다. 

처음에는 단순히 출구 방향으로 길을 만들면 쉽게 탈출할 수 있지만, 게임을 진행할수록 탈출 조건이 어려워지므로 많은 생각으로 요구하게 된다. 간단한 조작법과 달리 복잡하지만 기발한 퍼즐이 마련돼 있어 유저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성수안 기자 nakir@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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