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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 PS5용 차세대 VR 컨트롤러 실물 공개, 다섯 가지 주요 기능 포함

작성일 : 2021.03.19

 

지난 2월 23일 '소니 인터렉티브 엔터테인먼트 (이하 소니)'는 자사의 최신 콘솔 기기 '플레이스테이션5'에 대응하는 신규 VR 기기의 개발 계획을 발표한 것에 이어, 18일에는 '플레이스테이션5 (이하 PS5)용 차세대 VR 컨트롤러'를 공개했다.

PS5용 차세대 VR 컨트롤러에 대한 소식은 히데아키 니시노 부사장이 전했는데, VR 컨트롤러의 실물 사진도 함께 공개하면서 게이머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새롭게 공개된 PS5용 차세대 VR 컨트롤러의 외형은 이전의 PS VR 컨트롤러인 'PS 무브'의 모습과는 전혀 다르다. PS 무브는 봉 형태에 둥근 스피어가 달린 모습이었으나 차세대 VR 컨트롤러의 경우에는 마치 '너클'을 연상시키는 디자인이다. 이 덕분에 이용자는 컨트롤러를 편안하게 감싸 쥘 수 있으며 부주의로 인해 컨트롤러를 손에서 놓치더라도 안전한 형태다. 

또한 엄지손가락으로는 아날로그 스틱을 자유로이 조작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검지손가락으로는 기존 듀얼쇼크의 R, L버튼과 유사한 버튼을 조작할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 또한 좌측 컨트롤러에는 △와, □ 버튼이 있으며 우측 컨트롤러에는 ○, X 버튼이 위치해 있다. 

즉, PS용 차세대 VR 컨트롤러는 공개된 실물 사진만으로도 매우 인체공학적 설계를 가지고 있음을 확인 가능하다.

히데아키 니시노 부사장은 "새로운 VR 컨트롤러는 VR에서의 더 깊은 현실감과 강력한 몰입감을 가지게 하는 것에 그 목적이 있다"라고 언급하면서 "'구' 형태로 디자인돼 있음에 따라 자연스럽게 손에 쥘 수 있으며 높은 자유도로 플레이를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라고 밝혔다. 또한 "게임 개발자에게는 독특한 게임플레이를 제작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한다"라고 덧붙였다.

주요 기능 다섯 가지에 대해서도 설명했는데, 우선 '적응형 트리거'가 적용됐다. 컨트롤러 좌측, 우측에는 긴장감을 뚜렷하게 느낄 수 있는 적응형 트리거(L/R) 버튼이 있으며 이를 통해서 마치 활시위를 당기는 것 같은 장력을 느낄 수 있다고 언급했다. 덕분에 VR에 접목시키면 더욱 풍부한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전했다.

다음으로 설명한 기능은 '햅틱 피드백'이다. 컨트롤러의 외형에 최적화된 햅틱 피드백이 적용되었는데, 게임에서 느낄 수 있는 충격과 텍스처, 뉘앙스를 한층 더 높은 수준으로 만들어준다. VR을 중심으로 증폭된 그래픽과 오디오 경험의 차이를 느낄 수 있다는 것이 설명이다.

'손가락 터치 감지' 기능이 포함된 것도 차세대 VR 컨트롤러의 핵심 중 하나다. 손가락의 터치를 감지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서 더욱 몰입도를 높인다. 또, '트래킹'은 VR 컨트롤러 하단부에 위치해 있는데, 트래킹 링을 통해서 VR 헤드셋에서 추적된다. 

마지막으로 소개한 기능은 '액션 버튼 및 아날로그 스틱'이다.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좌측 컨트롤러에는 △, □ 버튼과 그립 버튼 및 트리거 버튼, 만들기 버튼이 있으며 우측에도 반대편에 상응하는 버튼이 위치해 있다.

히데아키 니시노 부사장은 "현세대 VR 게이밍과 큰 차이를 만들겠다는 목표로 신규 VR 컨트롤러를 준비중"이라고 언급하면서 "곧 신규 VR 컨트롤러의 시제품이 개발 커뮤니티에 전달되면 무궁무진한 아이디어가 펼쳐질 것"이라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이시영 기자 banshee@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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