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시장조사업체 코리안클릭이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10~65세 인구의 67%인 2,470만명이 인터넷을 사용하며, 이 가운데 62.3%가 인터넷으로 게임을 즐기고 있다.
이같은 거시 환경에 덧붙여 NHN과 넷마블, 써니YNK 등이 1분기동안 사상 최고의 실적을 올리면서 `게임포털`은 꼭 진출해야할 꿈의 시장으로 부각되고 있다.
이런 시장 판단 아래 최근 데이콤아이, 장미디어 등 중견 벤처 업체들이 게임포탈 사업에 속속 진출하고 있다.
우선, 데이콤의 자회사인 데이콤아이는 지난 5일 아오조라와 제휴를 맺고 게임포탈 사업에 진출한다고 공식적으로 선언했다.
이 업체는 7월경 게임포털을 개설한 후 비인기 게임은 과감히 버리고 경쟁력을 갖춘 서너개의 게임에 역량을 집중하는 방식으로 서비스한다는 '선택과 집중' 전략을 세워 놓았다.
데이콤아이 측은 "지금까지 `게임포털`은 게임간 회원DB가 연동이 안돼 새로운 게임을 하려면 다시 회원에 가입해야 하는 문제점이 있었다"며 "닉네임 정보만 있으면 모든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설계한 게 강점"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제휴 게임들 안에서 사용되는 온라인 캐쉬를 통합시켜 회원들의 편이성을 극대화할 방침이다.
보안 솔루션 제공업체인 장미디어인터렉티브(대표 박병호)도 주력 사업인 보안 부문의 수익 구조가 악화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여력이 있을 때 게임포탈로 사업을 다각화하기 시작했다.
이 업체는 온라인바둑 `네오스톤`으로 유명한 밴하우스를 인수한 후 게임포탈로 키워나간다는 계획이다.
`네오스톤` 안에서 서비스 중인 네오바둑, 장기, 포카 등의 주 회원이 성인인 만큼 앞으로도 성인을 타깃으로 게임포털을 키워나갈 것으로 보인다.
장미디어인터랙티브 측은 "올 연말까지 사업기반을 다진 후 내년부터 새로운 게임들을 추가할 계획"이라며 "이와 동시에 한중일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방식으로 해외로 뻗어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밖에 메이저 게임 업체들도 게임포털로 주력 사업을 옮기고 있다.
위즈게이트가 회사명을 `엠게임`으로 변경하면서까지 게임포털을 주력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테일즈위버`로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소프트맥스도 올해 중반쯤 커뮤니티포탈 '4Leaf'를 게임포털로 강화할 예정이다.
업체의 관계자들은 "경쟁이 심해져 이미 서비스 중인 게임들과 다르게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며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캐주얼게임이나 보드게임을 재밌게 만드는 것이 성공적인 게임포털로 들어서기 위한 열쇠"라고 설명했다.
[김종민 기자misty@chosun.com]

- 온라인바둑 `네오스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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