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노비스가 개발중인 '이지투온 리부트 R(EZ2ON REBOOT : R)'을 근시일내로 스팀에서 만나볼 수 있을 전망이다. 지난 6일, 네오노비스는 이지투온 공식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를 통해 이지투온 리부트 R이 게임 심의 통과 대기 중이라고 밝혔다.

이지투온은 1999년 출시된 아케이드 리듬게임 EZ2AC(구 EZ2DJ)를 PC로 이식한 온라인 게임이다. 이미 출시한 적이 있지만 수익 모델 창출 실패로 서비스를 지속하지 못하고 종료한 상태다. 이런 상황에서 2019년 네오노비스는 이지투온을 스팀으로 다시 출시하겠다고 밝혔으며, 지난해 11월 이지투온 공식 유튜브 채널에 시연 영상을 최초 공개해 원작팬들의 호응을 얻기도 했다. 추가로 1월 29일 스팀 상점 페이지에 게임을 등록해 개발이 순조롭게 이뤄지는 것으로 보였다.

네오노비스는 스팀 등록 이후 30일부터 원작 버전 별로 대표곡 시연 영상을 공식 유튜브 채널에 올려 기대감을 조성했다. 첫 작품인 EZ2AC의 'Stay'를 시작으로 여덟 번째 시리즈인 CodeName : Violet의 수록곡 '神威(KAMUI)'까지 순차적으로 공개했다.

유튜브를 통해 9개의 플레이 영상을 공개했다 = 공식 유튜브 채널 갈무리

추가로 마지막 날 神威(KAMUI) 공개 시에는 보너스 영상으로 'The Last Page'를 공개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 곡은 EZ2AC에도 2020년 8월에 출시한 최신 악곡이기 때문에 이지투온 서비스 종료(2013년) 이후 곡까지 수록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품게 만들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공개된 영상은 원작 시리즈와 동일한 기어 스킨을 착용하고 나와 원작을 기억하는 팬들의 추억을 일깨웠으며 외형도 기존 이지투온 서비스 당시 사용하던 투박한 BGA와 UI가 FHD 해상도로 깔끔하게 리마스터링 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한편, 네오노비스는 이지투온을 완전히 처음부터 새로 만든 만큼 앞서 해보기 단계를 약 6개월간 거쳐 좀 더 다듬을 것이라 밝히기도 했다. 이지투온은 2021년 3분기 정식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200개 이상의 수록곡, 2천 개 이상의 패턴, 10개 이상의 기어 및 노트 스킨이 포함될 예정이다.

기습적으로 공개된 'The Last Page' 플레이 영상 = 공식 유튜브 채널

[오승민 기자 sans@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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