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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니지2레볼루션, 스나이프로 PvP, PvE 모두 접수! 사지타리우스 장인 '개딴'을 만나다

작성일 : 2021.02.16

 

리니지2레볼루션에는 6개 종족의 30가지 클래스를 육성하는 수많은 유저들이 있다. 그중에서도 특정 방면에서 두각을 드러내거나 높은 랭킹을 기록하는 유저들을 우리는 장인 또는 랭커라고 부른다.

게임조선에서는 이러한 장인, 랭커 유저들을 만나 해당 직업의 역사와 현황, 그리고 앞으로의 발전 가능성과 효율적인 활용법을 묻고 있는 '용사를 만나다' 코너를 연재하고 있다.

이번 시간에는 글루디오 서버에서 '사지타리우스'를 육성 중인 장인 '개딴' 유저를 만나, 사지타리우스의 주요 특징과 총평에 대해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Q. 안녕하세요. 자기 소개부터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글루디오 서버에서 '사지타리우스'를 육성중인 '개딴'이라고 합니다.

Q. 우선 사지타리우스의 특징에 대해서 설명해주실 수 있을까요?

사지타리우스의 특징으로는 '스나이프'라는 개인 버프 스킬이 대표적이겠습니다. 해당 스킬을 사용했을 때 유효타 사거리가 4m 증가함에 따라 사거리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뚜렷한 특징이라고 할 수 있죠.

이는 평타와 일반 스킬, 레어 스킬 등 모든 유효타의 사거리가 증가하므로 본인에게 그만큼 위협이 될 수 있는 적과 거리를 둘수 있다는 점이 큰 메리트입니다. 

또한 후방에서 적들에게 광역으로 슬로우 디버프를 부여 가능함에 따라 적들 입장에서는 상당히 까다롭고 위협적으로 느껴지는 클래스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Q. 지난해 12월, 모든 클래스에 대한 밸런스 상향 조정이 있었는데요. 사지타리우스의 변경점에 대해서는 만족하시나요?

이번 밸런스 조정에서는 단순히 '멀티플 샷'의 스킬 피해량 증가로 그쳐 아쉬웠지만, 사지타리우스의 문제점으로 계속해서 지적돼오던 궁극기는 많이 좋아졌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처음 궁극기 '라이트닝 애로우'가 추가되었을 땐 화살이 터지는 순간에 상대방이 맞질 않으면 폭발하는 주변을 뛰어다녀도 감전 효과 즉, 피격자가 느려지지 않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Q. 그렇다면 다음 클래스 밸런스 조정에서는 어떤 부분에 대해서 개선이 이뤄졌으면 하는가요?

우선 개인의 능력을 높여주는 버프가 두 개인 클래스들에게서 많이 나오는 불만이지만, 사지타리우스의 경우는 스킬 '스나이프 (사거리 증가, 물리 공격력 43.6%, Lv.94 기준)'는 필수이지만 '호크아이'는 아예 쓸 일이 없습니다. 스킬창이 아까울정도의 성능 (물리 공격력 8.8%, 크리티컬 소량 증가)이기 때문에 존재의 이유조차 모르겠습니다.

또한 궁극기인 '라이트닝 애로우'의 경우 폭발 위치 뿐만 아니라 지나간 자리에 슬로우 효과를 주는 범위가 형성된다면 컨셉 자체가 슬로우 효과 부여인 사지타리우스에게 조금 더 걸맞는 플레이를 할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해봅니다.

Q. 사지타리우스의 운용 및 노하우에 대해서도 전수해주실 수 있나요?

사지타리우스는 딜사이클은 매우 단순한 편 입니다. 일반적으로 '스나이프' 버프를 켠 순간과 해당 버프의 효과가 끝나 쿨타임인 순간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보통 '스나이프'에 자동 사용을 설정하고 주야장천 돌리시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 경우에 '스나이프'를 켜자마자 적에게 찍혀 죽어 딜로스가 크게 발생합니다.

따라서 항상 자동 사용을 꺼놓으시고 본인 캐릭터 앞에서 탱커나 아군들이 어느정도 상대방의 어그로를 끌고 있고, 자신의 캐릭터가 안전하게 공격할 수 있는 위치에 있다고 판단될 때마다 '스나이프'를 사용해주는 것이 가장 핵심적인 운용 방법입니다.

사지타리우스는 가장 안전하게 공격할 수 있는 위치와 포지션을 찾는 센스가 많이 필요한 클래스입니다. 또한 방향키에서 손을 떼지 않고 적과의 거리나 본인의 위치를 계속 유지하시는게 포인트라 할 수 있습니다.

단순한 '알박기'의 쟁경우는 그냥 자동 전투가 답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Q. 사지타리우스의 PvP와 PvE에서의 성능은 어느정도라고 할 수 있나요?

PvE 부분부터 말씀드리자면 소위 '기차놀이'라고 하는 정예 던전과 많은 이용자가 몰리는 몬스터사냥에선 최상위권입니다. 우월한 사정거리와 높은 평타 데미지, 게다가 광역 스킬 등으로 동일 전투력에 대비해 손에 꼽는 우수한 성능을 보여줍니다.

PvP 경우에는 최근 사지타리우스가 우월한 사거리를 이용해 안전한 범위 내에서 적에게 지속적으로 피해를 입힐 수 있기에 상상을 초월하는 누적 딜량으로 명예의 대전장에서 엄청나게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하지만 폭딜을 기대하고 본인의 포지션을 잃고 앞으로 나가거나 '스나이프'가 없는 상황에서 무리한 딜링을 하는 순간 사지타리우스가 별로라고 판단하고 듀얼변경권을 만지작거리는 본인을 발견할 것입니다. 

Q. 탈리스만은 어떻게 세팅하고 계신가요?

탈리스만 세팅은 단순합니다. 스킬 피해량에 중점을 둔 메이지 계열 클래스의 경우 스킬 피해를 입히는 시점에 크리티컬 감쇄 무시를 착용하는 편입니다. 또 쿨타임 동안 딜링을 하기 애매해 크리티컬 감쇄나 레어스킬 데미지감쇄 등으로 방어적인 덱을 착용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사지타리우스는 폭딜러의 포지션보다는 지속딜로 누적딜을 최대치로 끌어올리는 포지션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본인이 사지타리우스의 포지션에만 익숙해진다면, 크리티컬 감쇄무시로 지속적인 딜링을 하고 '스나이프' 버프가 발동되고 있는 타이밍에 레어 스킬을 쓰면 레어 스킬 데미지가 엄청 증폭되는 순간에 퀵덱을 활용해 레어데미지 감쇄 무시 덱을 착용합니다. 이를 통해 공격적인 탈리스만을 기용하시다가 아군이 전멸되는 상황에 본인이 딜을 넣을수 없는 포지션에 놓였을 때 도주용으로 크리티컬 데미지 감쇄 정도만 있어도 충분하다고 봅니다. 

Q. 마스터리 투자 방법에 대해서도 여쭙고 싶습니다.

마스터리 투자 방법에 대한 정답은 없고, 개개인의 취향 차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만, 방어력에 대한 피해감소율 수치가 비약적으로 늘어난 현 시점에서 사지타리우스는 집중에 '매직 애로우 (방어력 15% 감소 및 플레이어 10% 추가 감소)'가 탱커에게 엄청난 효율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또한 '스나이프'를 쓴 상태에선 화면 끝까지 도달하는 긴 사거리를 자랑해 최대 8명을 맞추기가 여느 캐릭보다 좋다고 할 수 있습니다. 다만 이러한 좋은 효과보다 사지타리우스는 자신의 포지션과 위치만 잘 파악한다면 충분한 데미지를 낼 수 있는 클래스입니다.

이동 속도가 느린 사지타리우스에게 빠르게 안전한 포지션에 안착할 수 있게 도움을 주고 평타 DPS를 비약적으로 올려주는 '윈드 드라이브'를 기용하여 '집중 30'과 '배틀 휴먼 70'으로 투자해서 사용 중에 있습니다.

양쪽 집중과 배틀 휴먼 양 쪽 모두 사지타리우스에겐 좋은 배틀 마스터리이니 제 글을 참고하시고 자신의 운용에 맞는 선택을 하시면 되겠습니다. 

Q. 최근 LR 등급 장신구가 추가되었습니다. 이에 대한 의견도 전해주세요.

LR 등급 장신구 자체는 리니지2레볼루션을 계속 해왔던 유저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예상했던 시나리오이지만, 사실 LR 등급 장신구의 제작 재료는 예상을 하지 못했습니다. 특히 고급 비즈의 수급은 쉽지 않고 소과금 유저의 경우는 정말 힘들게끔 만들어 놓은 것 같습니다.

과금 유저와의 격차는 존재할 수 있지만, 어느정도 소과금 유저도 아예 보이지도 않는 여정처럼 느껴지게 하는 것은 꽤나 오래된 게임에선 좋지 않다고 보여집니다. 이벤트를 통해 재료수급률과 게임의 재미를 한층 더 올려주시는 등 좋은 운영으로 욕먹을 업데이트를 칭찬받는 업데이트로 만드는 것 역시 해당 게임사의 능력이니 기대하겠습니다.

Q. 마지막으로 전하고 싶은 말씀이 있나요?

마지막으로 각 클래스별 용사들을 만나 많은 클래스의 특징들을 간접적으로 살펴보는 등 '명예의 대전장'은 너무 좋은 콘텐츠라고 생각합니다.

리니지2레볼루션에는 매우 많은 클래스가 존재하고 각 클래스마다 수많은 특징이 녹아들어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재미를 반감시키는 요인 중 하나로 '레어 스킬'을 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모든 클래스가 쓸 수 있는 '레어스킬'이 너무 강력하기 때문인데요. 각 클래스 별로 무수히 많은 요소와 이를 발전시킬 수 있는 요소가 있음에도 결국 레어 스킬 때문에 의미가 퇴색되는 듯 합니다.

그 예시로 아픈 썬더볼트 스킬을 사용하는 유저가 센거고, 쟁에서도 디펜스존 믿고 한 점으로 다들 뭉쳐서 소위 알박기를 잘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즉, 현 시점에서 레어스킬 의존도가 너무나 높습니다.

누구나 쓸 수 있기 때문에 각 클래스 별의 매커니즘이나 재미 요소가 반감되고 있습니다. 레어 스킬의 매커니즘이 더 크게 작용한다면, 이런 좋은 컨텐츠 마저 퇴색되고 '레어스킬 장인을 만나다' 코너가 곧 나올 것만 같네요.

긴 글 읽어주신 수많은 리니지2 레볼루션 유저분들께 감사합니다. 좋은 컨텐츠에 초대해주신 기자님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글을 마칩니다.

[이시영 기자 banshee@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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