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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팀 게임 대축제, 500여개 게임 중 스트리밍으로 소통할 국내 게임은?

작성일 : 2021.02.05

 

지난 4일 오전 3시(국내 기준), 세계 최대 규모 게임 유통망인 스팀에서 '스팀 게임 대축제(Steam Game Festival: February 2021 Edition)'를 개최했다.

스팀 게임 대축제는 약 500여개가 넘는 출시 예정 게임의 체험판 플레이는 물론 실시간 스트리밍으로 개발사와 소통의 장까지 열리는 온라인 게임 축제다. 현재 스팀 이벤트 페이지에서 스트리밍 일정을 확인할 수 있는데 이 중 국내에서 개발한 게임이 목록에 포함되어 있어 몇 가지를 소개하고자 한다.

■ 언소울드

언소울드는 영혼을 흡수하는 능력을 가진 주인공이 망자로 가득한 세계의 비밀을 파헤치는 탑뷰 시점의 2D 액션 RPG 게임이다. 공격, 방어, 특수 능력 사용을 커맨드로 사용하며 적의 행동에 알맞게 대처해야 하는 콤보가 주가 되는 스타일리시한 액션 게임이다.

개발사 '메 구스타'는 특이하게도 혼자서 게임 디자인, 프로그래밍, 아트, 사운드 등 모든 것을 담당하는 1인 개발사다. 사전 체험판 만으로 부산 인디 게임 페스티벌, 타이베이 게임 쇼 등 국내외에서 인디 게임상을 수상했을 정도로 게임성을 입증했다.

언소울드 개발자는 2월 4일 오전 3시부터 실시간 스트리밍 방송을 진행했으며 2월 7일 오전 3시에 한 번 더 진행할 예정이다. 방송을 통해 현재 스팀에서 플레이할 수 있는 체험판과 연결되는 다음 스테이지 플레이 장면을 포함해 게임 설정, 기획, 개발 과정 등을 알 수 있다. 언소울드는 2021년 2분기에 출시를 앞두고 있다.

■ 스윙 덩크

스윙 덩크는 버킷플레이에서 개발한 호버보드를 타고 농구를 한다는 특이한 콘셉을 가진 캐주얼 스포츠 게임이다. 플레이어는 빠른 속도감을 느낄 수 있는 호버보드와 함께 세심하게 공을 컨트롤하며 넓은 경기장을 가로지를 수 있다.

지난 2020년 스팀을 통해 두 차례에 나눠 진행한 베타 테스트에서 '매우 긍정적'인 이용자 평가를 받았으며 이번 스팀 대축제 방송을 통해 다양한 커스터마이징 기능과 신규 모드인 1:1 반코트 모드를 선보일 예정이다. 개발자들의 플레이를 구경하면서 게임에 대해 궁금한 점을 물어보고 답변을 들을 수 있다.

스윙 덩크는 2월 4일 오전 10시부터 실시간 스트리밍 방송을 진행했으며 2월 7일 오후 12시에 한 번 더 진행할 예정이다. 스윙 덩크는 2021년 봄에 출시를 앞두고 있다.

■ 앤빌

앤빌은 액션스퀘어에서 개발 중인 SF 콘셉트의 3D 로그라이크 슈팅액션 게임이다. 플레이어는 게임 속에서 우주에 흩어져 있는 외계 문명의 유산인 '볼트'를 탐색하는 '브레이커'가 되어 다양한 위협에 맞서 싸우게 된다.

이번 스팀 게임 대축제를 기념해 직접 플레이해볼 수 있는 체험판이 공개되어 있으며 앞서 설명한 게임과 달리 축제 기간에만 플레이할 수 있다.

앤빌 개발자는 2월 8일 오전 9시에 실시간 스트리밍 방송을 예정하고 있다. 방송을 통해 전반적인 게임 플레이를 살펴보면서 게임에 대해 궁금한 점을 물어보고 답변을 들을 수 있다. 앤빌은 2021년 9월 1일에 출시할 예정이다.

[오승민 기자 sans@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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