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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니지2레볼루션, 은신 후 활로 평타가 핵심! '어드벤처러' 장인 'l존멋l'을 만나다

작성일 : 2021.02.07

 

리니지2레볼루션에는 6개 종족의 30가지 클래스를 육성하는 수많은 유저들이 있다. 그중에서도 특정 방면에서 두각을 드러내거나 높은 랭킹을 기록하는 유저들을 우리는 장인 또는 랭커라고 부른다.

게임조선에서는 이러한 장인, 랭커 유저들을 만나 해당 직업의 역사와 현황, 그리고 앞으로의 발전 가능성과 효율적인 활용법을 묻고 있는 '용사를 만나다' 코너를 연재하고 있다.

이번 시간에는 하딘 서버에서 '어드벤처러'를 육성 중인 장인 'l존멋l' 유저를 만나, 어드벤처러의 주요 특징과 총평에 대해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Q. 안녕하세요. 자기 소개부터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서버 이전을 하면서 몇 차례 캐릭터명 변경을 하긴 했으나, 리니지2레볼루션 오픈 첫 날부터 지금까지 쭉 플레이를 이어오고 있는 하딘 서버의 'I존멋I'이라고 합니다. 현재 어드벤처러를 주력으로 육성하고 있습니다.

Q. 리니지2레볼루션에는 매우 다양한 클래스가 존재하는데요. 어드벤처러를 선택하신 이유가 있을까요?

제 개인적인 취향이 탱커나 마법사보다는 딜러인데, 그 중에서도 근접 딜러의 단검류를 좋아합니다. 빠른 이동 속도와 공격속도에 의한 타격감이 마음에 들거든요. 

Q. 어드벤처러의 특징은 무엇이 있을까요?

위에서 언급했듯이 어드벤처러는 빠른 이동 속도와 공격 속도를 가진 것이 가장 큰 매력이라고 할 수 있죠. 물론 제일 빠른 것은 윈드라이더지만, 그래도 타 클래스에 비해서는 빠른 편에 속하죠. 단검을 사용하는 캐릭터를 플레이하다가 듀얼 클래스로 플레이하면 답답함이 느껴질 정도에요.

어드벤처러만의 특징이라고 하면 역시 '은신'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일반스킬과 궁극기 스킬에 은신에 돌입할 수 있는 효과가 있기에 적의 후방으로 침투해서 딜을 넣을 수도 있고 불리한 상황에서는 도망가기에도 용이합니다. 실제로 일 대 다수의 상황에 몰려서 추격당할 때도 은신으로 따돌릴 수 있습니다.

어드벤처러의 궁극기 효과에는 은신 뿐만 아니라 크리티컬 100%, 데미지 700% 이상이니 폭딜에 매우 효과적입니다.

Q. 지난 12월에 대규모 클래스 밸런스 조정이 이뤄졌습니다. 어드벤처러 또한 상향이 이뤄졌는데요. 상향에 대한 체감이 느껴지시나요?

밸런스 조정에 대해서는 어드벤처러 뿐만 아니라 거의 대부분의 클래스에 대해 상향이 이뤄져서 솔직히 크게 체감은 안되는 편입니다.  

Q. 그렇다면 어드벤처러의 어떤 부분이 개선되었으면 하는가요?

어드벤처러는 단검을 사용하는 클래스이다보니, 상대적으로 낮은 방어력 때문에 플레이에 어려움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모든 단검 클래스가 가지는 패널티니,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대신 공격 시 CC기나 디버프, 혹은 크리티컬 발동 시 CC기 적용 등 공격에 대한 부분을 조금 더 개선해주셨으면 합니다. 어드벤처러는 회피 능력이 높은 편이긴 하나, 회피 성공 시 어드벤티지를 더욱 높게 부여하는 것도 개선 방법 중 하나일 수 있겠네요. 

또 단검 캐릭터이다보니 컨트롤이 매우 중요한 편인데, 폭딜 타이밍에 간혹 발생하는 렉 상황으로 컨트롤에 어려움이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즉 낮은 방어력은 패널티로 가져가되, 공격적인 특징을 조금 더 다듬고 극대화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Q. 어드벤처러의 운용법이나 노하우에 대해서도 정보를 공개해주실 수 있나요?

우선은 떼쟁이 아닌 소수쟁, 일부 콘텐츠에서는 일부러 탱커를 공략하지 않고 힐러부터 공격합니다. 이것이 단검 클래스의 역할이구요. 

일반적으로 스킬은 '헤이스트'를 사용해 공격속도를 증가시키고 전투에 진입해 '백스텝'으로 상대방에게 기절을 겁니다. 이후에 '샌드 클라우드'로 상대방의 명중률을 감소시키고 배틀 마스터리 스킬인 '스로잉 대거'로 타격 및 디버프 효과를 부여합니다. '임팩트 배리어'로 반격에 대비하면서 공격력을 높여 전투를 펼치다가 '쉐도우 하이드'로 은신 상태로 돌입합니다. 

그리고 무기를 활로 교체해 평타로 공격을 하는 방식으로 운용합니다. 쟁이 빈번하게 발생하는 경우에는 배틀 마스터리 스킬 '스로잉 대거' 대신 '윈드 드라이브'를 장착해 이동 속도를 극대화하기도 합니다. 

핵심은 '임팩트 배리어'나 '이모탈' 레어스킬로 공격력을 극대화하는 것과 궁극기인 '쉐도우 하이드'를 사용한 후에 활로 무기 교체 후 평타를 날리는 것입니다. 

단검 유저라면 '유피테르' 활을 기본적으로 가지고 계시는데, 특히 어드벤처러는 필수입니다.

Q. 어드벤처러의 PvE와 PvP 수준은 어떻게 될까요?

사냥은 중간 정도 되는 듯 합니다. 아데나를 많이 벌기는 하나, 공격 속도가 빠름에 따라 아무래도 정령탄에 사용하는 비용도 그만큼 많습니다. 

요즘 PvP 추세로 보면, 동 전투력의 1:1 전투는 비등비등하게 싸울 수 있는 수준입니다. 하지만 5:5 이상의 전투가 벌어지면 어드벤처러는 버티질 못합니다. 낮은 방어력 때문이죠.

대신 소규모 쟁이나 1:1은 정말 재미있게 플레이할 수 있는 클래스입니다. 빠른 이동 속도와 공격 속도, 그리고 은신을 가지고 있기에 나름 재미있는 클래스입니다.

Q. 최근 업데이트를 통해 LR 등급 장신구가 추가되었습니다. 이에 대한 소감 부탁드립니다.

LR 등급 장신구의 추가는 과금에 따른 전투력 격차를 더욱 벌리는 중요한 계기가 되는 것 같습니다. 소과금 유저는 투자를 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지만 중과금 유저에게는 큰 고민일 겁니다. LR 등급 장신구를 착용할 경우 워낙 전투력이 많이 상승하니까요.

그렇다고 파밍이나 드롭으로 재료들을 쉽게 모을 수 있는게 아니니 고민이 될 수 밖에 없습니다. 아마 가성비가 좋은 패키지를 기다리는 중과금 유저가 많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기존에 신규 장비 등이 등장하면 한 두달 후에 가성비가 좋은 패키지가 출시되곤 했으니까요.

LR 등급 장신구는 확실한 성능을 가지고 있지만 망설여지는 금액입니다.

Q. 마지막으로 전하고 싶은 말씀이 있나요?

모바일 게임임에도 불구하고 오랫동안 장수하고 있는 리니지2레볼루션, 개발진은 운영에 조금 더 신경써주신다면 게임을 떠나간 유저도 다시 돌아오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어려운 시국이지만 그래도 게임으로 취미 생활을 즐기시는 분, 그리고 스트레스 해소의 돌파구로 여기시는 분들을 위해 조금 더 나아진 모습을 기대하겠습니다.

[이시영 기자 banshee@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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