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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인게임즈, 8일 간의 항해 일정 마무리! 대항해시대 오리진 CBT 성료

작성일 : 2021.02.04

 

라인게임즈의 신작 모바일 게임 '대항해시대 오리진'이 4일 성공적으로 CBT를 마무리했다.

대항해시대 오리진은 코에이의 대항해시대를 원작으로 한 모바일 게임으로, 대항해시대 시리즈 중 가장 좋은 평가를 받은 2편의 외전 형태 게임이다. 원작의 그래픽을 최대한 유지하면서도 최근 모바일 게임 환경에 맞춰 조절한 게임으로, 공개 당시부터 코에이 테크모와 공동 개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원작 팬들의 관심을 집중시킨 바 있다.

지난 1월 28일부터 총 8일에 걸쳐 진행된 이번 CBT에서는 대항해시대 오리진의 전반적인 시스템을 두루 경험할 수 있었으며, 동시에 향후 어떤 형태로 서비스가 될지에 대한 미리 확인해볼 수 있는 테스트였다.

대항해시대 오리진은 대항해시대2의 그래픽을 최신 환경에 맞춰 완성해냈다. 단순히 좋은 그래픽으로 재탄생한 것이 아니라 원작의 느낌을 최대한 살리기 위한 일러스트, 배경 등으로 구성됐다. 덕분에 덕분에 모바일 환경에서도 그래픽적으로 큰 이질감 없이 자연스럽게 플레이가 가능한 것이 오리진의 특징이었다.

이러한 팬 서비스는 게임 시작부터 확인할 수 있다. 대항해시대2의 주인공이었던 왕국 탐험가 조안 페레로와 해군 장교 카탈리나 에란초, 오스만 무역상 알 베자스 중 한 명을 제독으로 선택해 게임을 시작하게 된다. 초기 주인공 외에도 게임을 진행하면서 영입할 수 있는 여러 항해사 등이 원작 캐릭터를 그대로 따르고 있어 재미를 한층 업그레이드해 준다.

그래픽뿐만이 아니다. CBT 기간 가장 큰 호응을 얻은 것 중 하나를 손꼽으라면 바로 배경음악에 있었다. 원작 칸노 요코의 음악을 오케스트라풍으로 재현해낸 만큼 CBT 기간 내내 "음악을 듣기 위해 게임을 한다"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호평을 받았다.

한편, 외형적인 면 외에도 많은 부분 신경을 쓴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대항해시대 온라인에서는 볼 수 없었던 대항해시대2의 선단 시스템이 그대로 도입됐으며, 3D로 모델링 되면서 항해 역시 좀 더 현실적인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익숙한 지명이 일부 바뀌면서 원작 팬들의 불만이 있긴 했지만, 나라별로 그 특징을 잘 살려낸 모습 역시 괜찮은 선택지였다.

대항해시대는 크게 모험과 교역, 전투를 핵심 요소로 손꼽을 수 있는데, 이번 CBT에서는 모험 쪽에서는 개발 비중이 적어 많은 부분을 체험할 수 없었다.

가장 많은 부분을 할애했다고 볼 수 있었던 것은 전투였다. 항해 도중 만나는 해적의 빈도가 생각보다 많았기 때문에 전투가 원작에 비해 훨씬 자주 발생한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8일이라는 짧은 기간 동안 진행된 테스트이기 때문에 해적과의 전투 난이도가 어떻다고 표현하기는 어렵지만, 전투 시스템 구현 자체는 잘 해둔 상태이다. 테스터 사이에서는 전투 빈도가 높다거나, AI 문제 등을 거론하기도 했지만, CBT인 점을 생각하면 추후 충분히 조정이 가능한 상황이라고 여겨지는 부분이다.

교역은 콘솔작에 비해 좀 더 신경을 썼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단순히 시세가 정해져 있는 게 아니라 상황에 따라 유동적으로 물품의 시세가 변하기 때문에 좀 더 능동적인 게임을 유도했다. 오픈 초기에는 무역이 대부분이 손해가 나는 시세로 형성됐으나, 이후에는 이득을 볼 수 있도록 시세 부분에서 변화가 있었다. 하지만 테스트 당시에는 여전히 교역의 효율이 떨어진다는 평이 많았기에 이 부분은 향후 테스트에서 라인게임즈가 풀어야 할 숙제와도 같은 부분이라 할 수 있었다.

라인게임즈가 야심 차게 내놓은 대항해시대 오리진은 원작 팬들에게 충분히 팬서비스가 될만한 뼈대를 잘 만들어뒀다고 볼 수 있다. 그래픽과 사운드 면에서는 정식 출시를 해도 무리 없을 수준의 퀄리티를 보여주고 있으며, 게임의 전반적인 흐름 역시 대항해시대2의 강점을 잘 잡아내고 있다.

다만, 이번 테스트에서는 전투나 교역 등의 콘텐츠에서 만족스러울 만한 난이도나 보상 등이 다소 부족했다는 평이 있었다. 이러한 부분은 대항해시대 오리진이 현재 첫 테스트인 것을 고려하면 향후 충분히 밸런스 조정 등을 통해 수정이 가능한 부분으로 보이기에 충분히 다음을 기대해도 좋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라인게임즈는 첫 테스트와 관련해 CBT 설문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설문조사는 오는 2월 8일까지 진행되며, 공식 카페 내 CBT 종료 공지에서 참여할 수 있다.

[이정규 기자 rahkhan@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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