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픽셀이 서비스 중인 모바일 MMORPG '그랑사가'에 남는 장비를 재화로 다시 활용할 수 있는 여러 방법이 마련돼 있다.

그랑사가에서 가장 중요한 장비는 액티브 스킬을 가지고 있는 '그랑웨폰'과 다양한 패시브 스킬을 보유한 '아티팩트'다. 특히 SSR 등급 그랑웨폰과 아티팩트, 혹은 고초월 SR 등급 그랑웨폰과 아티팩트는 전투력 상승과 콘텐츠 공략에 매우 큰 도움이 되기 때문에 많은 유저가 높은 등급의 그랑웨폰과 아티팩트를 얻기 위해 소환에 다이아를 투자하고 있다.

그러나 소환을 하다 보면 어느새 쌓여있는 그랑웨폰과 아티팩트로 인해 가방 공간이 부족한 경우가 많다. 가방을 확장하고 싶어도 소환 다이아조차 부족한 유저에겐 가방을 확장할 여력이 없다. 그렇다고 남는 것을 모두 극초월하고 싶어도 골드가 부족하며, 모두 환원해 그랑쥬얼로 바꾸기엔 아깝게 느껴지기도 한다. 일반 장비는 고민 없이 분해하면 되지만, 그랑웨폰과 아티팩트의 극초월에 따라 개방되는 소울링크는 캐릭터의 기본 능력치를 올려줄 뿐만 아니라 개방 횟수에 따라 최대 SSR 등급 그랑웨폰까지 지급하기 때문에 극초월과 환원에 대한 고민은 더 깊어진다.

아티팩트 중 소울링크에 영향을 주지 않는 C등급 및 UC등급 죄다 환원하자 = 게임조선 촬영

소울링크 보상 때문에 마음대로 환원하기도 아깝다 = 게임조선 촬영

가장 좋은 방법은 역시 소울링크 개방 보상 충족에 필요한 그랑웨폰과 아티팩트만 극초월하고, 나머지는 모두 환원, 또는 모로의 축복을 통해 재화로 바꾸는 것이다. 소울링크 개방은 R등급부터 SSR등급까지만 적용되기 때문에 C등급과 UC등급은 모두 환원과 모로의 축복으로 소모하면 된다. 문제는 어떤 그랑웨폰과 아티팩트를 극초월해야하냐는 것이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출시 직후 시점에선 그랑웨폰과 아티팩트 모두 각 등급 별로 네 가지만 선택해 극초월하면 소울링크 조건은 모두 채울 수 있다. 단, 그랑웨폰의 경우엔 극초월에 따라 새로운 스킬이 생겨 극초월 효율이 좋지만, 아티팩트는 극초월에 따른 비용이 매우 비싸고, 추가 옵션 또한 기본 능력치와 효과 배수 상승에 그쳐 극초월 효율이 매우 나빠 골드가 모자를 수 있다. 따라서 아티팩트의 경우 아티팩트 하나만 고초월하기 보단 아티팩트를 고르게 극초월 할 것을 권장한다.

우선 처리해야 할 것은 R등급 이하 아티팩트다. C등급과 UC등급은 무조건 환원하고, R등급 아티팩트 중에선 특정 능력치를 높여주는 대신 다른 능력치를 감소시켜 사용하기 애매한 아티팩트를 환원하면 된다. 만약 소울링크를 위해 R등급 아티팩트 중 네 가지만 남긴다면 기본 공격과 공격력, 크리티컬, 속성 관련 아티팩트를 추천한다. 

소울링크는 등급별로 네 개씩만 초월하면 조건을 채울 수 있다 = 게임조선 촬영

반면 공격력 및 대미지 감소 옵션은 얻는 대로 환원해도 무방 = 게임조선 촬영

다음은 그랑웨폰을 처리할 차례다. 그랑웨폰의 경우 아티팩트와 다르게 C등급과 UC등급의 사용처가 마련됐다. 바로 최대 24시간 후에 유료 재화인 '다이아'와 쥬얼 상점 화폐인 '그랑 쥬얼'을 지급하는 모로의 축복이다. 모로의 축복은 R등급부터 C등급 그랑웨폰 중 한계돌파 전 최대 레벨을 달성한 그랑웨폰을 소모해 재화로 교환하는 콘텐츠다. 극초월이나 한계돌파한 그랑웨폰도 모로의 축복으로 소모할 수 있지만, 다이아 지급 수에는 변함이 없기 때문에 레벨만 올려주면 된다. 단, SSR등급 및 SR등급 그랑웨폰은 모로의 축복으로 소비할 수 없으니 주의하자.

그랑웨폰은 R등급일지라도 각자 쓰임새가 있어 5초월 전에는 환원이나 모로의 축복으로 소비하지 않는 것을 추천한다. 환원한다고 해도 R등급 그랑웨폰 중 상태이상 저항 효과를 가진 그랑웨폰은 보존할 것을 권장한다. 메인 퀘스트 챕터 5같이 저항이 없으면 공략 자체가 불가능한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특히 라스의 그랑웨폰 '루트비히'와 '리나'만큼은 꼭 남겨두자. 

■ 등급에 따른 모로의 축복 재화 획득 수량

C등급 및 UC등급 그랑웨폰은 모로의 축복으로 소모 = 게임조선 촬영

상태이상 방지 효과를 가진 그랑웨폰 중에서도 루트비히와 리나 만큼은 반드시 남겨둬야 한다. = 게임조선 촬영

[성수안 기자 nakir@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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