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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방송 기대치 높다

 




'게임'이 엔터테인먼트 컨텐츠의 핵으로 부상함에 따라 인터넷은 물론이고 케이블방송, 공중파 방송,위성방송 분야에서도 게임 전문채널이 잇따라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이미 몇몇 인터넷방송들은 지난해부터 인터넷 게임채널을 운영하기 시작했다. 아직까지 두드러진 성과를 보이고 있는 곳은 없지만 이제 인터넷게임방송은 새로운 게임 정보 제공의 창으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뿐만 아니다. 이제까지 매니아들의 전유물이었던 '게임'이 전파를 타고 TV 모니터를 통해 안방의 시청자들을 끌어들이는 강력한 무기(?)로 다시 태어나려 하고 있다.

게임전문 케이블방송 '온게임넷(대표 담철곤)'이 7월 24일 정식개국을 목표로 한창 개국 특집 이벤트를 준비 중이다.

동양그룹 계열의 이 게임방송은 만화전문채널인 투니버스의 '게임플러스'등 게임 관련 편성 시간대의 시청률에 자신감을 얻어 독립적인 게임채널을 준비해 왔다.


이에 앞서, 7월 10일 '겜TV(대표 박장순)'는 본격적인 사업전개의 시작을 알리며, 게임방송사업에 포문을 열었다.

KBS 영상사업단이 축이되어 위성을 통한 다양한 게임 컨텐츠를 제공할 예정이다. 세계를 상대로 한 게임방송산업 비즈니스를 개척해 갈 것이라는 포부를 공표한 이 회사도 자사의 인터넷(http://ghemtv.com/)을 통해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병행 서비스를 전개할 예정이다.

그밖에도 공중파 방송을 포함한 몇몇 방송국들이 게임전문채널의 개국을 추진 중이거나 검토 중인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돌이켜보면, 과거 공중파 방송의 어린이 시간대 메우기 편성의 일환이었던 '게임'을 소재로 한 프로그램은, 최근 몇년간 시청률에서 열세인 케이블방송을 통해 꾸준히 시청자에게 파고들었던 아이템이다.

만화전문채널을 시작으로 어린이-스포츠-음악채널 등에서 게임을 소재로 한 방송 편성시도는 많았으나 크게 주목을 끌지는 못했던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PC방 홍보 및 인터넷 벤처회사들의 마케팅 툴로 각광을 받고 있는 '게임대회'라는 소재는 시청자들에게 일반 오락프로그램에서 접할 수 없던 신선한 볼거리를 제공하기에 충분할 뿐만아니라, 방송국의 입장에서는 저예산으로도 제작이 가능하므로 충분한 효자노릇을 하기에 이르렀다.

게다가 게임대회 전문업체들이 생겨나면서, 시청률을 의식하여 참신한 소재 찾기에 골몰하고 있는 방송국의 입장에서는 '게임'은 더할 나위없이 좋은 소재로 손꼽히게 되었다.

이에 인터넷 방송, 케이블 방송은 물론이고 공중파 방송까지 가세하여, 시청자들은 이제 어렵지 않게 게임관련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게 되었다.

이렇듯 게임 관련 방송 매체가 늘어나는 것은 게임 인구 저변 확대라는 측면에서 고무적인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러나, 특정 외산게임에 대한 방송 제작 의존도가 높은 현실을 감안하면, 시간이 지날수록, 자칫 소재의 빈곤으로 인한 방송 제작의 어려움에 따른 파행 운영도 걱정된다.

충분히 사전 검토와 연구가 선행되었으리라 믿어의심치 않으나, 해외 게임에 필적할 만한 변변한 대작 게임하나 제작할 수 없는 국내 게임 산업 현실에 비추어 볼 때, 다소 과열양상을 띈다는 여론도 있다.

이젠 주사위는 던져졌다. 게임방송 시장을 형성하면서 시청자들을 끊임없이 끌어들이는 컨텐트 개발만이 숙제로 남겨진 셈이다.


(게임조선 김정태기자ga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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