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가 서비스하는 PC MMORPG '엘리온'의 '적중도'는 공격뿐만 아니라 방어면에서도 큰 영향을 끼치는 능력치다.

엘리온에는 캐릭터의 성능을 좌우하는 다양한 능력치가 있다. 그중에서도 적중도는 말 그대로 캐릭터의 공격이 적에게 적중할 확률을 결정하는 중요한 능력치다. 게이머들은 주로 퀘스트와 함께 일반 필드에서 다수의 몬스터를 한꺼번에 잡는 방식으로 캐릭터를 성장시킨다. 만약 적중도가 낮다면 몬스터 처리 속도가 떨어지고, 그만큼 레벨업 속도도 떨어진다.

적중도는 캐릭터 생존에도 깊은 연관이 있다. 엘리온의 모든 몬스터는 전투 시작 후 일정 시간이 지나면 모든 능력치가 대폭 상승하는 '광폭화' 상태에 돌입한다. 만약 적중도가 낮다면 그만큼 몬스터 생존 시간이 길어지고, 광폭화 몬스터를 상대하게 될 확률이 대폭 늘어난다. 일반 몬스터라도 다수의 몬스터가 광폭 상태가 되면 일반 필드에서도 생존을 보장하기 힘드니 반드시 적중도를 맞춰야 한다.

사냥에 필요한 적정 적중도는 사냥터 정보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몬스터 레벨 20부터 레벨 1이 상승할 때마다 권장 적중도가 5씩 상승하니 이를 통해 어림 계산할 수도 있다. 다만, 후반으로 갈수록 권장 적중도 맞추기가 매우 어려워지고, 다른 능력치를 투자했을 때 효율이 더 좋은 경우도 있다. 이 경우 권장 적중도에서 -10 수준을 유지하면 원활한 사냥이 가능하다.

권장 적중도는 사냥터 정보에서 확인할 수 있다 = 게임조선 촬영

엘리온을 즐기는 게이머는 다양한 방식으로 캐릭터의 능력치를 커스터마이징 할 수 있다. 다만, 능력치는 직접 조절할 수 없고, 룬스톤이나 룬특성, 장비, 루미너스 같은 요소를 통해 간접적으로 조절해야 한다. 가장 쉬운 방식으로는 장비에 룬스톤을 착용하는 것이지만, 룬스톤은 3단계가 되기 전까지 룬 특성 포인트와 스킬 특성 포인트 외 아무런 능력치를 제공하지 않기 때문에 다소 투자가 필요하다.

자신이 원하는 색깔의 룬이 적중도 능력치를 제공할 경우 상위 룬스톤으로 진화시키는 것보다 연마도를 높이는 것을 추천한다. 장비에 따라서 룬스톤을 착용할 때 등급 제한이 있어 상위 등급 룬스톤을 만들고도 착용하지 못하는 불상사가 일어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또한 룬스톤의 연마도를 100%까지 채울 경우 추가 능력치의 효과가 두 배가 되므로 룬스톤을 좀 더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만약 레벨업에 집중하고 싶다면 '운명' 룬스톤을 모아 운명의 다섯 번째 룬특성을 고려해보는 것도 좋다. 운명 룬특성에는 경험치 및 아이템 획득 확률 증가 효과가 많고, 다섯 번째 룬특성은 다른 모든 색상의 룬특성 포인트를 9씩 상승시켜주는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또한 해당 룬특성은 적중도 5 증가까지 있어 다소 부족한 적중도를 채우기 알맞다.

룬스톤 진화보다 원하는 능력치 3단계 룬스톤의 연마도를 100%로 만드는 것이 효율적이다 = 게임조선 촬영

레벨업 특성으로 각광 받은 '운명' 룬스톤에도 적중도 증가 효과가 있다 = 게임조선 촬영

룬스톤과 룬특성으로 어느 정도 적중도를 맞췄다면 다음은 마법부여로 눈을 돌릴 차례다. 마법부여는 마석과 골드를 소모해 장비에 추가 능력치와 특수 효과를 부여하는 콘텐츠다. 마법부여 추가 능력치는 장비 강화도를 6과 10까지 달성해야 효과가 적용되는 마법효과와 특수효과와 달리 별다른 조건 없이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앞선 방법으로도 사냥에 필요한 적중도를 맞추지 못했다면 마지막으로 '축복의 제단'을 사용해보자. 축복의 제단은 던전 보상 및 연금술로 얻을 수 있는 '축복 결정'을 소모해 일정 시간 동안 추가 능력치를 획득하는 요소다. 적중의 축복 결정의 경우 39레벨 인스턴스 던전인 '뒤틀린 회당' 보상으로 쉽게 얻을 수 있으며, 최대 적중도 20 효과를 받아 부족한 적중도를 쉽게 마련할 수 있다. 다만,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축복의 제단 능력치는 시간제한이 있어 적중도 효과를 꾸준히 받으려면 지속적인 지출이 발생한다는 단점이 있다.

마법 부여는 많은 능력치와 함께 추가 효과까지 얻을 수 있어 유용하다 = 게임조선 촬영

적중도를 대폭 높여주지만, 시간 제간이 있는 축복 결정 = 게임조선 촬영

[성수안 기자 nakir@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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