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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니지2레볼루션, '디바인 크랩' 활용이 관건! 마스터 세이지 장인 '톱스카이'를 만나다

작성일 : 2020.12.30

 

리니지2레볼루션에는 6개 종족의 30가지 클래스를 육성하는 수많은 유저들이 있다. 그중에서도 특정 방면에서 두각을 드러내거나 높은 랭킹을 기록하는 유저들을 우리는 장인 또는 랭커라고 부른다.

게임조선에서는 이러한 장인, 랭커 유저들을 만나 해당 직업의 역사와 현황, 그리고 앞으로의 발전 가능성과 효율적인 활용법을 묻고 있는 '용사를 만나다' 코너를 연재하고 있다.

이번 시간에는 윈다우드 서버에서 '마스터 세이지'를 육성 중인 장인 '톱스카이' 유저를 만나, 마스터 세이지의 주요 특징과 총평에 대해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Q. 안녕하세요. 자기소개부터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윈다우드 서버에서 '마스터 세이지'를 육성하고 있는 '톱스카이'입니다.

Q. 리니지2레볼루션은 언제부터 플레이하고 계신가요?

리니지2레볼루션은 아는 지인이 함께 하자고 소개받아서 즐기게 됐고 지금까지 플레이하고 있네요. 햇수로는 3년이 넘었고, 애정으로 '마스터 세이지'를 육성해오고 있습니다.

Q. 12월 중에 모든 클래스에 대해 밸런스 조정이 있었는데요. 마스터 세이지의 경우 밸런스 조정이 어느 정도 체감이 되시나요?

우선 느낌으로는 체감을 못하는 수준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마스터 세이지의 핵심 스킬이라고 할 수 있는 '힐링 토템'은 스킬 재사용 시간이 길 뿐만 아니라, 시전 모션도 느립니다. 이번 밸런스 조정으로 '힐링 토템'의 재사용 대기 시간이 감소되긴 했으나 솔직히 여전히 길게 느껴집니다.

Q. 마스터 세이지에 어떤 부분이 개선되었으면 하나요?

파티 플레이에 국한되기 때문에 듀얼 클래스로의 플레이가 훨씬 많은 편입니다. 

앞서 설명한대로 전체적으로 스킬의 재사용 대기 시간이 너무 깁니다. 스킬을 모두 쓰면 할 수 있는게 없습니다. 게다가 공격력도 매우 약한 편이며 방어력과 체력도 낮아서 계속해서 도망다니며 플레이하게 됩니다.

디바인 프로텍트 배리어는 다른 클래스의 스킬에 비해서 효율성이 많이 떨어지며 유일하게 활용되는 공격 스킬인 '디바인 크랩'도 스킬 시전 속도가 느린 편에 속합니다. 명예의 전당에서는 힐러를 첫 타겟으로 노리는 것이 일반적인데, 마스터 세이지는 방어력이 약해서 제대로 된 활약을 펼치기도 벅찹니다. '디바인 크랩'은 뛰어들어 범위 스턴을 거는 기술이다보니 해당 범위에서 벗어나면 끝이니 적중시키기도 힘듭니다.

쟁에서는 힐 스킬을 사용한 후에 사용할 수 있는 스킬이 없어서 단순히 도망만 다니는 상황이 발생하며 '힐링 토템'을 시전 하기에는 많은 제약이 따릅니다. '힐링 토템'을 사용하고 힐 스킬을 사용해도 힐량이 부족하다는 느낌도 받습니다. 

파티 시에는 파티원에게 힐과 버프를 준 후에 함께 딜을 해야하는데, 마법 계열 캐릭터임에도 불구하고 원거리 공격 스킬이 없습니다. 또 데미지도 많이 부족한 수준입니다. 

'힐링 토템'의 방어력과 버프 지속 시간에도 개선이 필요합니다.

Q. 파티 시나 쟁에서 마스터 세이지의 활용 방법에 대해서도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활용법은 플레이하는 유저마다 차이가 있을텐데요. 저같은 경우는 '디바인 크랩'은 붙어서 기절 스킬로 사용한 후에 레어 스킬로 순간적인 폭딜을 넣습니다. 이후에 '디바인 프로텍트'를 사용하면서 파티원과 함께 움직이며 서포트를 합니다. 여기에 틈틈이 '힐링 토템'을 사용하면서 안정적으로 파티를 서포트합니다.

레어 스킬의 재사용 대기 시간이 끝나면, '디바인 크랩'을 사용하고 폭딜을 넣는 순으로 반복합니다.

Q. 마스터 세이지와 가장 궁합이 잘 맞는 클래스는 누구일까요?

일반적으로 데미지가 높은 딜러를 선호합니다. 대표적으로는 '문라이트 센티넬'이 있겠네요. 문라이트 센티넬은 딜러 중 최상위권에 속하며, 이동 속도도 빠른 편에다가 원거리 딜러임에 따라 생존률도 높은 편이기 때문이죠. 덕분에 마스터 세이지로 더욱 오랫동안 생존시킬 수 있습니다.

당연하겠지만 탱커 클래스와의 조합도 선호합니다.

Q. 최근 업데이트로 '벨트'가 추가됐는데요. 벨트 시스템에 대한 소감과 어떤 벨트를 활용하고 계시는지에 대해 말씀해주세요.

마스터 세이지로 플레이 시에는 '서클 오브 둠'과 '썬더볼트' 벨트를 사용합니다. 많은 분들이 방어형 레어 스킬 벨트보다는 공격형 레어 스킬 벨트를 사용하고 계시지 않나 생각합니다. 

이번 벨트는 과금적인 부분에 있어서 조금 지나치다는 생각이 듭니다. 딜러 클래스를 육성하시는 분들은 자신이 쓰고 있는 레어 스킬 벨트를 맞추기 위해 엄청나게 많은 과금이 필요하실 겁니다. 

Q. 배틀 마스터리는 어떻게 투자하고 계신가요?

배틀 드워프는 마법 공격력 증가와 레어스킬 대미지 감쇄 무시 증가, 물리/ 마법 공격력 증가율 3% 증가, 크리티컬 대미지 증가율 30% 증가, 종족 사냥꾼, 전투 본능, 샤이닝 마프르에 투자했습니다. 

신성의 경우에는 탄력 증가, 공격속도 증가, 크리티컬 대미지 증가율 증가, 농도 짙은 물약으로 투자했습니다.

Q. 끝으로 전하고 싶으신 말씀이 있으신가요?

게임을 더 재미있게 만들기 위해서는 개발진은 취미로서의 범주에서 할 수 있도록 변화시켜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현재는 너무 과금에 치중돼 조금 지나친 느낌입니다.

또, 신규 아이템이 던전에서 드랍되게 해줄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면 벨트는 장비 던전과 던전에서 획득할 수 있는 확률이 너무 낮게 설정돼 있는 듯 합니다.

건강하게 코로나를 잘 극복해서 좋은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모두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이시영 기자 banshee@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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